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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원오 45% 오세훈 34%…부산 전재수 42% 박형준 35% 접전

서울 정원오 45% 오세훈 34%…부산 전재수 42% 박형준 35% 접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각각 발언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 정원오 45% 오세훈 34%…부산 전재수 42% 박형준 35% 접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에서 열린 국제신문 주최 부산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8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승부처 서울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서울시장·부산시장·대구시장 등 광역단체장 3곳과 부산 북갑·경기 평택을 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곳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최대 격전지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45%, 오세훈 후보가 3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포인트(p)로, 오차범위(±3.5%p)를 벗어났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강남·강동·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에서도 40%를 얻어 오 후보(38%)를 앞서는 등 서울 전 권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정 후보가 앞섰다.

지난해 12월 28~30일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 신년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37%로 정 후보(3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5개월 새 판세가 뒤집힌 셈이다. 정 후보는 34%에서 45%로 11%p 오른 반면, 오 후보는 37%에서 34%로 3%p 하락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간 3강 구도가 형성됐다. 다자 대결에서는 김용남 후보 29%, 조국 후보 23%, 유의동 후보 17%,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7%, 김재연 진보당 후보 4% 순이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서는 김용남 후보가 유의동 후보를 47% 대 29%로 앞섰고, 조국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유 후보를 43% 대 31%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가상 대결에서는 김용남 후보 30%, 유의동 후보 25%, 조국 후보 23%였다. 현재 구도에서는 다자·3자·양자 대결 모두 여권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흐름이다.

영남권 최대 격전지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4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3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p로 오차범위(±3.5%p) 수준의 접전이었다. 지난해 12월 28~30일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 신년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 39%, 박 후보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는 다소 줄었다.

전 후보는 18~29세부터 50대까지 박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부산항을 끼고 있는 원도심권에서 박 후보가 전 후보를 앞선 반면 전 후보는 신도심인 강서구와 자신이 3선을 지낸 북구 등 나머지 11개 구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부산 북갑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 35%, 한동훈 무소속 후보 31%,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20%로 조사됐다.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오차범위(±4.4%p)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구도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가 보수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하 후보가 41%대 32%로 앞섰고, 한 후보가 나설 경우엔 하 후보와 38%로 동률을 기록했다.

'보수의 심장'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접전이 벌어졌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41%,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3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p로 오차범위(±3.5%p) 안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과 '모름·무응답'은 각각 10%로, 부동층도 20%에 달했다.

막판 변수는 부동층의 향방과 투표율이다. 서울·부산·대구 조사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을 선택한 비율은 서울 17%, 부산 20%, 대구 20%였다. 이들 부동층 가운데 서울 79%, 부산 78%, 대구 73%는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 800명, 부산 804명, 대구 801명, 부산 북갑 505명, 경기 평택을 5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서울·부산·대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5%포인트, 부산 북갑·경기 평택을은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