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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만덕·센텀 대심도 주변 땅꺼짐 가능성 희박"

市, 전문가·관계기관 합동 점검결과 발표

부산시 "만덕·센텀 대심도 주변 땅꺼짐 가능성 희박"
지난 5월 17일 오전 부산 동래구 내성지하차도 도로 지반 침하로 인해 진입로 교통 통제가 시행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만덕 센텀 고속화도로(대심도) 구간인 내성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전문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만덕~센텀 대심도 상부 구간인 내성지하차도와 수영강변대로 주변 지반이 연이어 침하해 시민 불안감이 커졌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진행된 119 토목구조대의 정밀 현장점검 결과, 만덕 센텀 고속화도로에서 통행 차량 안전을 위협하는 규모의 땅꺼짐과 같은 사고 발생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현장 점검에 나선 전문가들은 "해당 현장은 굴착 후 되메우기 과정에서 불균질한 상태로 다진 지반이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압축돼 생기는 '잔류 침하' 현상"이라며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땅꺼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라고 공식 진단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세밀한 지반 관통 레이더(GPR) 탐사 및 상세 조사 결과에서도 공사 영향 범위 내 "공동 의심 구간은 단 한 곳도 없다"는 최종 확인 보고서가 접수돼 지반 하부의 구조적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도로 평탄성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포장 면을 관리하고 경미한 잔류침하 발생에 대비해 해당 구간에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50㎞/h)를 현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포장면 변위 등의 확인을 위해 상부 3차원 레이저 스캐닝 계측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격일 수준)로 대폭 강화하기로 했따.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비가 온 직후에는 수위 변동에 따른 미세 침하 가능성을 막고자 즉시 지반 관통 레이더(GPR) 탐사를 추가 실시하고 인근 지하 관측공과 온천천 지하수위를 실시간 연동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시는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수용해 지반 안정화가 최종 수렴되는 시점 후 종단·횡단 구배와 우수 배수를 완벽히 잡는 최종 전면 재포장 공사를 할 예정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미세한 징후라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시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도로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