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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의회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이란 의회(마즐리스)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대변인 에브라힘 레자이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수수료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강력한 통제권을 강조한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레자이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은 전세계적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이에 따라 각국은 (이란의) 허가를 요청하고 통행 수수료를 지불하며 혁명수비대 해군의 유도하에 선박이 통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자이 의원이 언급한 비용은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성 통행료가 아닌 서비스 제공에 대한 비용·수수료를 의미하는 '하지네'로 표현됐다.
레자이 의원은"이런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유일한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라며 "그는 해협을 재개방하려고 주기적으로 군대를 보내지만 올 때마다 격퇴당해 후퇴를 거듭했을 뿐"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트럼프 씨, 허풍을 이제 멈추고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의 지배력 앞에 고개를 숙일 준비나 하라"고 말했다.
미국은 체결이 임박한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레자이 의원은 핵무기급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의회 내에서 초강경파로 꼽힌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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