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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시간당 최대 107.5㎜ 폭우로 피해 속출…주택 고립 2명 구조

영광 시간당 최대 107.5㎜ 폭우로 피해 속출…주택 고립 2명 구조
31일 오전 8시 9분쯤 전남광주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서 호우로 인해 토사 유출과 주택 침수로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 작업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광=뉴스1) 조수민 기자 = 전남광주 영광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1일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분을 기해 영광군 낙월면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전 7시 20분에는 영광군 전역(낙월면 제외)으로 호우경보가 확대됐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영광 낙월도에는 343.5㎜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한때 시간당 최대 107.5㎜에 달하는 장대비가 퍼부었다. 영광군 전체 평균 강수량도 157.5㎜를 기록했다.

소방 당국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10시 기준 5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도 관련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폭우로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집중됐다.

영광군 낙월면 안마길 주택과 사무실 등이 만조 시간(오전 3시)과 맞물려 침수됐고, 영광읍 동부농협 주변 도로와 상가 3곳의 바닥이 침수돼 오전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도동 생활체육공원 앞 도로에서는 빗물받이가 막혀 침수됐으며, 홍농 구암천 일원(20ha)과 백수 하사리(1.5ha) 등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다.

인명 구출과 주민 대피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9분쯤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인근에서는 폭우로 주택에 고립된 2명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영광읍 무령리에서는 주택 뒤편 토사가 무너져 주민 1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낙월면 송이도에서도 주민 1명이 대피했다.

도로 및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


하나월도 해안도로는 토사 유출로 통제돼 복구가 진행 중이며, 불갑저수지 물멍데크와 백수해안도로 스카이워크 등 주요 시설 2곳의 진입이 통제됐다. 군남면 동간리에서는 토사 유출로 고추밭 200㎡가 유실됐고, 염산면 봉덕리 일대에서는 수목 전도 사고가 발생해 긴급 조치됐다.

영광군은 호우 특보에 따라 실시간 방송 상황 전파와 피해 현장 확인, 응급 복구 등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