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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39조5천억 '역대 최대'.. AI에만 70% 늘려 4조1천억 [2027년 예산안]

R&D
3대 메가프로젝트에 5조8천억
SMR 등 7대 시드에 3조7천억
2030년까지 200조 이상 투입
AI 개발·SMR 기술주도에 속도

R&D 39조5천억 '역대 최대'.. AI에만 70% 늘려 4조1천억 [2027년 예산안]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인 39조5000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인공지능(AI) R&D 예산을 올해보다 약 70% 늘린 4조1000억원으로 확대해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AIDC) 등 미래 전략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R&D에 200조원 이상을 투입해 세계 최상위급 AI 모델 개발, 첫 상용 소형모듈원전(SMR) 등 기술주도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7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정부 R&D 예산은 39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배분·조정하는 주요 R&D 예산은 33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1.5%(3조5000억원) 확대됐다.

정부 R&D 예산 증가율은 올해 19.9%에 이어 내년에도 두 자릿수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20년간 정부 R&D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인 7.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우선 신규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 대형 R&D 사업의 검토 기간도 기존 예비타당성조사 약 2년에서 3개월로 대폭 단축해 필요한 기술에 적기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AI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로봇·모빌리티, 차세대전지, 미래에너지·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양자 등 10대 NEXT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는 올해 11조원에서 내년 13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반도체·피지컬 AI·AIDC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5조8000억원, SMR·재생에너지·핵융합·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첨단공급망 등 7대 SEED에 3조7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특히 AI R&D에는 올해보다 1조7000억원, 약 70% 늘어난 4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2030년까지 피지컬 AI 분야 세계 1강 도약을 목표로 대규모 합성데이터 생성을 위한 월드모델과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개발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에는 1조3000억원, 차세대 에너지에는 2800억원, 첨단바이오에는 2조2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투자형 R&D도 새롭게 도입하고 기초연구에는 3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는 4조8000억원을 지원해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에 따른 안정적인 인건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정부 R&D에 역대 처음으로 20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상위급 AI 모델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반도체 제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오는 2035년 첫 상용 SMR을 건설한다는 목표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