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관광이 단순 방문객 수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체류·소비·만족·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머무는 관광, 행복한 부산 민생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 292만명, 지출액 7423억원을 기록한 유례없는 부산 관광 실적에 발맞춰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시장을 비롯해 미식·숙박·의료·웰니스·마이스(MICE)·크루즈 등 관광 현장 종사자와 감천문화마을 주민 등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부산역 관광안내소와 짐 배송 서비스 플랫폼 '짐캐리'를 찾아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고 관문 수용태세를 점검한다.
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을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글로벌 관광객을 맞이하는 '부산 관광 환대의 시작점'으로 전면 재편한다.
부산역 대합실에는 디지털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외국인 유학생·주민을 전문 서포터즈로 배치해 주요 동선별 이동형 다국어 안내를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내 체계로 전환한다.
아울러 유라시아플랫폼을 맞춤형 여행 지원 서비스, 비짓부산패스 및 K-컬처 굿즈 판매, 무인 짐 보관 기능이 집적된 복합 관광 센터로 조성한다.
간담회에선 '경험을 소비하는 경제활력 관광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동·서 균형 체류형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 글로벌 수준의 수용태세 구축,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을 발표한다.
4대 전략의 핵심 내용은 동부산에 집중된 관광축을 서부산으로 넓히고 의료·웰니스·마이스(MICE)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것이다. 또 관광객 증가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주민 불편을 줄이고 지역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 시장은 "부산 관광이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단순 방문을 넘어 오랫동안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질적 성장으로 체질을 바꿀 최적기"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과 규제를 즉각 시정에 반영해 속도감 있게 개선하고, 관광의 결실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상생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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