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이후 23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월 20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국방 발전 5개년 목표 수행을 위한 중요 무기시험을 참관하고 개량형 240㎜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155㎜ 자행평곡사포(자주포)용 사거리 연장탄의 성능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파이낸셜뉴스]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달 2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KN-25 계열, 600㎜ 초대형방사포로 추정) 10여발을 발사한 지 23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250여 km를 비행하였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추가로 정밀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이날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으며, 일본과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일 3국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에 반발한 도발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심야에 김성기 북한 국방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일본, 한국은 조선의 이른바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구실 밑에 도발적인 3자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를 또다시 감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이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잇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공중, 사이버 등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다영역 훈련으로 지난 7~11일 닷새 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4년 5월 30일 남한을 타격권으로 한 600㎜ 초대형 방사포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이동식발사대(TEL) 18대에서 각기 1발씩 18발의 초대형 방사포가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일제 사격되고 있다. 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