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의 보안 위험성을 경고하며 개발 속도조절론을 제기한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 일정은 예정대로 연내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오픈AI가 AI 안전성을 이유로 올해 IPO를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에 반해 앤트로픽은 IPO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앤트로픽의 IPO에 엔비디아가 대형 투자자로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글로벌 AI 시장의 양대축인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상반된 IPO 전략이 AI 개발과 규제, 자본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연내 IPO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의 주장이 시장을 뒤흔들었지만, IPO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상장 시장으로 나스닥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연내 IPO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의 주장이 시장을 뒤흔들었지만, IPO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출처=연합뉴스)
악시오스는 앤트로픽 경영진이 IPO를 통해 상장 기업이 되면 오히려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어 AI 안전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앤트로픽 IPO에 최대 100억달러(약 13조원)에 이르는 대형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이 IPO를 통해 최대 100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약 2조달러(약 270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당초 앤트로픽은 9월 초 IPO를 진행할 것이라는게 시장의 관측이었지만, 시기는 다소 늦어지는 모양새다. 미국 주요 미디어들은 앤트로픽의 IPO가 미국 중간선거 전인 11월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한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2026년에는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AI 안전과 통제 문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금 IPO를 추진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IPO 연기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AI 안전성에 대한 동일한 문제를 놓고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상반된 IPO 결정이 향후 글로벌 AI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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