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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 'D-1'…오세훈 "노사 모두 책임있게 협상 임해달라"(종합)

서울시 긴급회의…셔틀버스 운행·지하철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

버스 파업 'D-1'…오세훈 "노사 모두 책임있게 협상 임해달라"(종합)
서울시 긴급회의…셔틀버스 운행·지하철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

버스 파업 'D-1'…오세훈 "노사 모두 책임있게 협상 임해달라"(종합)
서울 시내버스 파업 D-1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노사가 마지막 협상을 벌이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노사 양측에 "시민의 일상과 이동에 미칠 영향을 무겁게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이날 6층 기획상황실에서 오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오 시장은 "올해 1월 이틀간의 시내버스 파업으로 많은 시민께서 큰 불편을 겪으신 바 있다"며 "특히 버스 의존도가 높은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동 약자·고령자에게는 불편과 부담이 가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내일 아침 시민의 이동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서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지난 1월의 경험을 되짚었을 때 부족했던 부분은 충분히 보완이 됐는지, 교통 소외 지역과 이동 약자를 위한 대비에는 빈틈이 없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오늘 회의에서는 무엇보다 이 대책들이 내일 아침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토록 하겠다"며 "시민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 나가실 수 있도록 저부터 끝까지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시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 투입, 지하철 증편 운행 및 막차 연장시간 확대 등 비상수송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는 자치구 관내에서만 운영했던 무료 셔틀버스를 시 차원에서 운행해 주요 간선도로에 투입, 수송력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마을버스도 최대한 동원해 시민들의 이동 차질을 최소화한다.

지하철은 비상시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영 시간을 과거 시행했던 각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에서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관내 초·중·고교에는 등교시간 조정을 요구하고 민간 기업체에도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시행을 독려한다. 시는 교육청과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공문을 발송하고 협조를 구했다.

홍보와 안내도 강화한다. 파업 시행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미리 비상수송대책 운행 노선도를 게재했으며, 안전안내문자로도 이를 알릴 계획이다.

버스 파업 'D-1'…오세훈 "노사 모두 책임있게 협상 임해달라"(종합)
서울 시내버스 파업 D-1 (출처=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협상 과정에서 통상임금 산정 기준 등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대법원은 2024년 말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새로운 판례를 제시했고, 이 같은 대법원 판례를 처음 서울 시내버스 회사에 적용한 동아운수 통상임금 소송 2심 판결이 작년 10월 선고됐다.

사측과 서울시는 판결 취지에 따른 인상률이 6∼7% 정도라고 보고, 여기에 추가 인상분을 더해 10.32%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다른 지자체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반면 노조는 판결 취지에 따라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176시간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통상임금 산정분에 더해 시급 7.85% 추가 인상도 요구하고 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버스노조의 노동 쟁의 관련 분쟁에 대한 2차 조정 회의를 개최한다.

버스노조는 이날까지 임금협상 합의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1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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