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이 중국을 이롭게 한다며 맹공을 가하는 가운데, 상원 상무위원회 소속 한국계 앤디 김 민주당 상원의원(뉴저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연방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은 김 의원이 지난 2월1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1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이 중국을 이롭게 한다며 맹공을 가하는 가운데, 상원 상무위원회 소속 한국계 앤디 김 민주당 상원의원(뉴저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연방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4일(현지 시간) 폴리티코 전화 인터뷰에서 "AI 기업들이 스스로 기술 개발을 억제하겠다는 자발적 선의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업계가 자체적으로 개발을 늦추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에 "AI에서 승리하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라며 "AI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정신 나간 음모가 있고, 이를 반기는 유일한 세력은 중국"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잘못된 양자택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AI 규제와 대중국 경쟁에서 미국을 지키는 일은 상호 배타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트럼프 발언은 잘못됐다. 우리는 초당적 지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앤트로픽이 기업 내부 연구소에 외부 평가기관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체 규제안을 평가하면서도 실질적인 추가 통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규제 체계가 정말로 필요하다"며 "물론 외부 평가자를 연구소에 참여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겠으나, 그것만으로는 기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평가기관이 어느 정도 수준을 준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앤트로픽 최고 등급 AI 모델 '미토스(Mythos)'를 언급하고 "사회를 미토스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 각 부처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좋은 초당적 대화가 오갔으며, 상무위가 수주 내 AI 법안 본격적 심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AI 발전과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의회에서는 AI 산업 규제에 관한 초당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이를 위한 법안은 선거 휴회를 불과 수주 앞둔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진전에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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