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성공 건설 정책토론회...전문가·시민 등 200여명 현안 점검
18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성공 건설을 위한 전문가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공사비반영 합리적으로, 인허가는 신속하게 등을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덕도신공항 건립 사업 공사비 현실화 등 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과 함께 18일 오후 부산상의에서 '가덕도신공항 성공 건설을 위한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돼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급변하는 건설환경을 반영한 적정 공사비 확보와 복잡한 인허가·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재생 상임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정형열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 홍순헌 부산시 정책특보 등 주요 인사와 건설·공항·경제·법률·행정 분야 전문가, 관계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만진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가덕도신공항, 착공 전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사업 추진 경과와 건설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적정 공사비 확보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의 신속화가 선결돼야 한다"며 "입찰공고 이후 국제정세 변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 요인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진 만큼, 실제 상승분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합리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이례적인 원가 상승을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하거나, 입찰공고부터 계약체결 사이의 물가변동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시적 특례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 인허가 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관계부처와 부산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참여하는 범정부 전담조직 구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광일 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장을 좌장으로 공항·건설·경제·법률·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7명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공신력 있는 건설공사비지수와 실제 조달가격, 환율, 원자재·인건비 변동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의견이 나왔다.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 이후에도 2035년 개항까지 공사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부산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업계가 적정 공사비 확보와 신속한 인허가를 함께 추진하고, 계약과 현장 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속도와 함께 안전·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마련해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의 새로운 하늘길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지역경제계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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