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태평양사령부, 20일 北 미사일 도발에 입장문
"美와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
지난 12일 北 미사일 도발과 같은 문구
미군 태평양사령부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게시물.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미군 태평양사령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태평양사령부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입장문을 올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평가로는 이번 일이 미국 국민이나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미국은 미국 본토와 역내 동맹 방어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국군은 20일 오후 3시 무렵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미사일은 약 450km를 비행했다. 북한은 같은 날 오후 5시 50분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으며, 해당 미사일은 600km 이상 비행했다.
두 차례 발사된 미사일 모두 북한의 대표적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1 계열로 추정된다. 화성-11 계열 미사일로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화성-11가(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로 불리는 화성-11나(KN-24) 등이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이자 8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12일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수 발을 발사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가 20일 공개한 입장문은 12일 도발 당시 냈던 입장문과 같은 문구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오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 및 북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의식한 도발일 가능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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