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로보틱스·첨단제조 분야 킥오프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선급(K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조선·해양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검토와 자문부터 산업 현장 실증까지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KR은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함께 추진 중인 조선·해양 딥테크 스타트업 기술사업화 지원 대상으로 최근 6개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유망 딥테크 창업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KAIST가 주관기관을 맡고 있다.
KAIST GCC는 로보틱스·첨단제조 분야의 기술사업화를, KR은 조선·해양산업 연계 컨설팅과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
로보틱스·첨단제조 기술은 실험실 환경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아야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이런 조선소나 선박과 같은 실증 환경과 검증 기회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협력은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기술검토와 자문부터 산업 현장 실증까지 이어지는 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KR은 수요조사와 사전 컨설팅을 거쳐 팀그릿, 지오소나, 에이치오피, 에프알티로보틱스, 에스엘엠, 쉐코 등 6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선급 규칙과 조선·해양산업의 요구조건을 바탕으로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조선소·선사 등 실제 수요처와의 연계 및 실증 협력도 지원한다.
이 가운데 2개사는 조선·해양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술의 안정성과 안전 조건을 먼저 검증한 뒤 제한적인 현장 실증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안전·운항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조기에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과 후속 사업화 방안을 검토한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조선·해양 분야는 실제 운항과 작업 환경에서의 검증이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며 "KR의 기술 전문성과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딥테크 기술이 조선·해양 현장에서 검증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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