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대범죄수사청이 청장 없이 지난 2일 출범한 데 대해 "최선을 다했지만,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수장 없이 중수청을 출범시킨 것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장관은 지난 9월 7일 검찰 출신 김지용 변호사를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했고, 이튿날 이재명 대통령은 그를 후보자로 지명했다.
하지만 여당 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 요구가 나오면서 인사청문 요청안의 국회 제출이 지연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요청안을 재가했고, 다음 날 국회에 제출됐다.
권 의원은 "3주를 넘어 한 달 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로 보내다 보니 국감 준비도, 인사청문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국회에 유감 표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 장관은 "충분히 인사청문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드려야 했고, 최대한 노력해서 출범 전에 인사청문회와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 늦게 인사청문 요청을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밝혔다.
중수청의 결원 충원 계획도 설명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 15% 정도는 경력경쟁 채용을 통해서 경찰 또는 일반 변호사, 회계사 등을 충원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10%는 내년도에 신규 채용분으로 비워 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력 채용은 당장 시작할 수 있고, 빈자리가 있으면 언제라도 할 수 있다"면서 "검찰(공소청)에서 이체받을 수 있는 특례 임용은 내년 4월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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