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與, 김지용 청문회 14일 개최 추진…강경파 제어 나선 김민석

7일 행안위서 청문계획서 채택 시도…당내 강경파들 반대 계속돼 김민석 "대통령의 리더십 훼손 우려 있다면 당에서 제어"

與, 김지용 청문회 14일 개최 추진…강경파 제어 나선 김민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도어스테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추진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중수청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서 채택을 논의한다. 앞서 민주당은 14일 인사청문회를 목표로 이날 청문계획서를 의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후 민주당 일각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일각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반대했다.

진영 내 반발이 이어지자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인선이 지연되며 중수청은 수장 없이 출범했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 2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됐다.

당내 강경파는 여전히 반발 중이다. 법사위원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최근 SNS에서 "광복 이후 반민특위를 만들었는데 친일파를 위원장으로 임명하면 어떻게 하나"라며 "개혁하는 자리에 개혁의 대상이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반발이 계속되자 SNS에서 "검찰개혁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특정 개인들의 정치적 유산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추미애 경기지사가 "검찰 개혁이 드디어 9부 능선을 넘으리라 기대한 때에 도리어 등 뒤에서 다시 총알이 날아와 이런 것을 구구절절 되짚어야 하는 날이 오리라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다"고 쓰는 등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도 황현선 최고위원이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국회 청문회의 가이드라인이 돼서는 안 된다"며 "공직 후보자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인사권 침해나 사심, 극단주의로 몰아세워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하는 등 반대 기류가 여전하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당내 강경파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전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민주당 티비에서 "과한 어떤 요구나 주장으로 과거처럼 전체 개혁의 진영과 대열과 전선과 대통령의 리더십 자체에 대해서 혹시 훼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 당에서 조금 제어를 할 때도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인사권자가 판단했고 대통령이 2차 검증까지 했다"며 "실제로 실력을 보장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등의 반대에 관해서는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