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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맞아 "우리 말과 글 대한민국 경쟁력"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
이 대통령 "100주년 한글날 진심으로 경축"
"문화강국 이어갈 수 있도록 한글 사랑에 힘 모아달라"

이 대통령,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맞아 "우리 말과 글 대한민국 경쟁력"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국빈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9일 "지난 100년이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1926년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한글을 지켜낸 선조들의 헌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뒷받침해온 한글이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백성들이 자신의 뜻을 쉽고 편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한글을 만들어 반포하신 지 580돌이 되는 한글날이다. 특히 올해는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 우리 선조들이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처음 '가갸날'을 만든 지 꼭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적었다.

특히 "글은 나라의 얼굴이고, 말은 나라의 심장이다. 100년 전, 나라를 빼앗긴 우리 선조들은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각자와 학자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기록하고, 가르쳤다. 나라를 빼앗겼어도 우리의 정신과 정체성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의지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조들이 지켜낸 한글을 우리는 이제 자유롭게 쓰고 있다. 광복 이후 한글은 모든 국민이 배우고 지식을 나누는 토대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배우고 사랑하는 글자가 됐다. 2007년 3개국 13곳에서 시작한 세종학당은 올해 89개국 273곳으로 확대되었다고 한다"며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리고, 한글을 지켜온 선조들의 염원을 담아, 앞으로도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국민께서 한글 사랑에 힘을 모아주실 거라 믿는다. 100주년 한글날을 진심으로 경축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