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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돈의 역류' 시작됐다…국채금리 24년 만에 최고인데 나스닥은 상승

AI로 '돈의 역류' 시작됐다…국채금리 24년 만에 최고인데 나스닥은 상승
[서울=뉴시스] 한 경제학자가 유튜브 채널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최고 수준임에도 나스닥 지수가 여전히 상승하는 이유를 특정 성장 분야(AI)의 자금 집중 현상으로 설명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는 현상은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특정 성장 분야인 인공지능(AI)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학자 김광석은 12일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에서 "AI로 돈이 다 몰린다"며 "AI가 이끄는 돈의 역류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고금리가 자산시장 전반에는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이익을 충분히 낼 수 있는 AI 분야로 투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 전반에는 하방 압력이 커진다. 투자자 입장에서 위험도가 낮은 국채나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자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김광석은 "부동산, 주식 시장 전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중력이 작용한다"며 "금리는 중력에 해당된다"라고 표현했다. 이 같은 금리의 중력 효과에도 나스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AI 기업들이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시장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어서다.

고금리 환경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옥석(玉石) 기업을 판별하는 계기가 된다. 빚이 많거나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높아진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사업을 축소해야 하지만 시장 주도권을 가진 기업들은 투자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높은 금리 부담 속에서도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AI 기업에는 투자금이 계속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 전체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금리를 견뎌낼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김광석은 "높은 국채 금리가 계속 유지되면 실물 경제를 억누르는 구축 효과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는 정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에 해당한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더 높은 이자를 제시해야 하므로 투자와 고용이 위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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