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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직원은 10억 성과급, 주주는 '주가 붕괴' 패닉

삼전닉스 직원은 10억 성과급, 주주는 '주가 붕괴' 패닉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로고.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직원들은 수억원대의 성과급을 지급받을 예정이지만, 삼전닉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들은 주가가 30% 가까이 붕괴되는 현실에 울상을 짓게 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64% 급락한 1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2일 184만1000원이었던 주가와 비교하면 2주만에 30% 이상 빠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같은 시간 8.51% 하락한 21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달 2일 주가인 27만3000원과 비교하면 20% 주가가 빠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SML 호실적과 장비수요 상향에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코어위브 회사채 수익률 급등에 따른 인공지능(AI) 신용 위험 재부각, 가트너 보고서발 AI 투자수익률 약화 불안감 등으로 미국에서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매도 압력이 강화된 여파가 컸다"라며 "국내 증시도 AI 인프라주 동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직원들은 10억원 가까운 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노사도 지난 달 초과이익분배금(PS) 성과급의 50%를 현금으로, 나머지 50%는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250조원으로 가정하면 직원 1인당 성과급은 평균 약 7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현금과 자사주 각각 3억5000만원으로 성과급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증권가 컨센서스 약 370조원을 기준 연봉 8000만원 초반 직원의 OPI 포함 세전 성과급이 메모리사업부 약 7억5000만원, 공통조직 약 5억3000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하반기 들어 양사의 실적이 확대되면 내년에 받게 될 실제 성과급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