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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생곡 소각장 대응 TF단 첫 회의…환경영향조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가 지난 13일 오후 구청 열린회의실에서 '생곡 소각장 대응 TF단' 1차 회의를 열고 소각장 건립에 대한 분야별 대응 계획과 주민 소통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생곡 소각장 대응 TF단 첫 회의…환경영향조사 본격화
지난 13일 오후 부산 강서구청 열린회의실에서 개최된 ‘생곡 소각장 대응 TF단’ 1차 회의 현장. 부산 강서구 제공

이번 회의는 지난달 구가 마련한 생곡 소각장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그간 추진 사항과 주요 쟁점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구민의 동의 없는 생곡 소각장 건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환경영향 조사, 행정절차 검토, 사실관계 공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구축된 TF단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문화환경국장이 부단장을 맡고, 총괄팀·구민공보팀·실무팀·건축업무팀·도시계획팀 5개팀 26명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대응계획 총괄, 주민 소통과 홍보, 환경·폐기물 관련 사항 검토, 건축·도시계획 분야 행정절차 검토 등을 담당한다.

구는 생곡 일대에 폐기물 처리시설이 집중돼 있는 만큼, 개별 시설의 영향을 넘어 누적 환경영향과 주민 건강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관련 누적 환경영향 및 환경보건 조사 기획용역(가칭)'을 추진할 예정에 있다.

기획용역은 국내외 유사사례와 전문기관 의견을 바탕으로 조사 범위와 방법을 설정하고 본 조사용역의 과업 내용을 마련하는 사전 단계다. 내달까지 발주와 계약을 추진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상반기 본 조사용역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소각장 건립을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한 사실관계 검토도 이어간다. 구는 공정성과 형평성이 지켜지지 않은 폐기물 처리시설 현황, 생곡마을 주민 이주비용의 성격, 사업 중단에 따른 토지 환매권 문제 등 여러 쟁점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 28일 전재수 부산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공식 주민공청회 개최를 부산시에 요청한 바 있다. 앞으로도 사업 추진 결정권자가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소통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준 구청장은 "소각장 문제는 주민의 생활환경과 환경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관련 쟁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폐기물 처리 부담의 형평성과 주민 생활환경 보호를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