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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커 중형 전기 SUV 7X, 국내 상륙…1호 고객은 SK온

사전계약 실시 4개월만…제로백 3.9초·1회 주행거리 440㎞ SK온, 업무용 차량 활용 계획…"신규 공급 계약과는 무관"

중국 지커 중형 전기 SUV 7X, 국내 상륙…1호 고객은 SK온
사전계약 실시 4개월만…제로백 3.9초·1회 주행거리 440㎞
SK온, 업무용 차량 활용 계획…"신규 공급 계약과는 무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브랜드 지커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지커 7X'가 국내 시장 진출을 알린 지 4개월 만에 국내 고객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호차 고객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 SK온이다.

중국 지커 중형 전기 SUV 7X, 국내 상륙…1호 고객은 SK온
지커 코리아, 7X 국내 고객 인도 개시… 1호 고객은 SK온 (출처=연합뉴스)

22일 지커와 SK온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1일 지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지커 7X 1호차 전달식을 갖고 7X의 국내 고객 인도 시작을 함께 기념했다.

이날 SK온에 1호차로 전달된 지커 7X는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Ultra) 트림이다.

100kWh(킬로와트시) 용량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바탕으로 전륜과 후륜 차축에 통합된 2개의 전기 모터가 최고출력 645마력(ps),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AWD) 특유의 강력한 접지력과 제어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단 3.9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40km(기후에너지환경부 상온 복합 인증 기준)를 확보했다.

지커 7X는 울트라 트림 외에도 7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프로(Pro) 트림, 울트라 트림과 동일한 배터리를 사용하는 맥스(Max) 트림도 판매한다.

지커 7X 프로와 맥스 트림은 최고출력 421마력(ps), 최대토크 45kg·m를 발휘하는 후륜 싱글 모터를 탑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각각 375km와 48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SK온 관계자는 "향후 7X를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SK온 구성원에게 7X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커 7X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매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SK온과 지리자동차간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SK온 관계자는 "지리자동차는 SK온의 중요한 파트너사"라며 "다만 이번 1호차 구매 건은 신규 배터리 공급 계약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SK온은 앞서 2023년 11월 지리그룹 산하 폴스타와 '폴스타5'에 탑재될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커 관계자는 "럭셔리 테크놀로지 브랜드 지커의 기술과 감성이 집약된 7X를 대한민국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첫 고객인 SK온에 차량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에게 지커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커 7X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로 5천299만원, 맥스 5천999만원, 울트라 6천999만원이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서울과 경기, 대전, 부산 등 전국 9개 매장에서 받은 지커 7X 예약은 한달 만에 1천대를 넘기도 했다.

지커 코리아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거점에 연내 14곳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전국에 제주도를 포함해 11개의 서비스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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