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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CJ올리브네트웍스 신용등급 'A+' …중앙일보 인수 부담 주시 [fn마켓워치]

나신평, CJ올리브네트웍스 신용등급 'A+' …중앙일보 인수 부담 주시 [fn마켓워치]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신규 평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육성훈 나신평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안정적인 계열 수요기반과 대외고객 다변화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으로 계열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이후 계열 매출은 연간 5000억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외 매출은 연평균 18.4% 늘어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육 연구원은 "계열 매출기반과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안정성 역시 우수한 수준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95.4%, 순차입금의존도는 -41.4%다. 순차입금은 -3369억원으로 순현금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리스부채를 제외하면 차입금이 존재하지 않는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다.

다만 계열 차원의 의사결정에 따른 재무구조 변동성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 상환우선주(RPS) 2000억원을 발행했으며 이 가운데 600억원을 올해 7월 상환했다. 나머지 1400억원도 연말까지 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신평은 상환우선주를 전액 상환할 경우 부채비율이 2024년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형자산 및 지분 투자, 배당 등에 따른 잠재적인 자금 소요도 재무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중앙일보 인수 추진에 따른 계열 지원 가능성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중앙일보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일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거래 구조에 따른 재무부담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육 연구원은 "실제 중앙일보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에 따라 지원부담이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지주회사 체제상 손자회사에 해당해 공정거래법상 계열사 주식 보유와 관련한 행위제한 요건을 적용받는다.
나신평은 이를 잠재적인 투자부담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판단했다.

나신평은 향후 매출 규모와 수익성,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 규모 등을 주요 신용등급 변동 요인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중앙일보 인수와 관련해서도 거래 구조 확정 추이와 이에 따른 재무부담 변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