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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 해킹 위험에 구글·오픈AI 긴급 대응…아마존 "공격 시도 포착"

구글·오픈AI, AI 활용해 취약점 분석·보안 패치 검증 美NSA·FBI 긴급 경고…서버 원격 공격·정보 유출 우려

PHP 해킹 위험에 구글·오픈AI 긴급 대응…아마존 "공격 시도 포착"
[서울=뉴시스] 2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과 오픈AI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PHP2Shell'로 불리는 PHP 보안 취약점 2개를 발견하고 공격 가능성을 분석하는 한편, 보안 패치 검증과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보안 프로그램 패치 사전 유출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PHP 재단 로고.(출처: 재단 홈페이지) 2026.10.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전 세계 웹사이트에서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구글과 오픈AI, 아마존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구글과 오픈AI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안 패치를 검증하는 등 대응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취약점이 공개되기 전부터 이를 악용하려는 공격 시도를 포착했다.

2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과 오픈AI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PHP2Shell'로 불리는 PHP 보안 취약점 2개를 발견하고 공격 가능성을 분석하는 한편, 보안 패치 검증과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취약점은 해커가 영향을 받는 서버에서 원격으로 악성 코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심각한 보안 결함이다. 공격에 성공할 경우 서버의 파일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있다.

구글은 자사 사이버보안 부문 위즈(Wiz)가 AI 모델을 활용해 취약점을 발견하고 조사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도 취약점 분석과 공격 가능성 시험, 보안 패치 검증 작업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오픈AI도 자사 AI 모델을 활용한 연구원들이 취약점 발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두 달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사이버보안 연구원, 보안업체 등과 협력해 취약점 수정과 보호 조치를 조율해 왔다.

오픈AI는 이번 취약점이 최근 가장 중대한 보안 문제 가운데 하나라며 AI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활용될 수 있지만, 같은 기술이 사이버범죄자들에게 악용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취약점이 공식 공개되기 전부터 이를 악용하려는 공격 시도도 포착됐다.

아마존은 자체 위협 탐지 시스템 '매드팟(MadPot)'을 통해 취약점 공개 이전에 공격 시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자들이 공개되지 않은 취약점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취약점으로 서버와 민감한 데이터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신속한 보안 업데이트를 촉구했다. NSA는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어려울 경우 취약점이 해결될 때까지 영향을 받는 시스템의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웹 보안업체 클라우드플레어도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방어 조치를 적용했다. PHP 개발팀은 보안 패치를 배포했으며, 각국 보안 당국은 관련 시스템 운영자들에게 신속한 업데이트를 촉구하고 있다.

CNBC는 이번 사태가 AI의 보안 취약점 발견·해결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결함이 산업과 국경을 넘어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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