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 정부 당국자 '당일치기 방중' 점쳐
中·北 매체들 조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23일 전용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 전용열차는 김 위원장의 방탄 차량을 싣고서 이동한다. 조선중앙TV 갈무리
[파이낸셜뉴스]1년 여만에 비밀리에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24일 당일치기로 평양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이 방중 하루만에 북한으로 복귀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당일치기로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할 것이라고 점쳤다.
김 위원장의 단둥 방문은 25일 중국인민지원군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 기념일과도 맞물려 있다. 김 위원장의 이날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침묵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만남을 위해선 방중 일정을 늘리고 베이징으로 이동해야 한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전용 열차로 신의주까지 이동한 뒤 차량으로 갈아 탄 뒤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건너 중국 단둥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신압록강대교는 열차가 다닐 수 없는 차량 전용 다리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으로 이동하려면 전용열차로 다시 갈아타고 이동해야 한다.
시 주석은 베이징에 머물면서 오는 26~29일 열릴 제20기 5중전회를 앞두고 당내 기강 다잡기에 매진하고 있다.
시 주석이 20기 5중전회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베이징을 떠나 단둥으로 직접 이동해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 대신 중국 내 서열 2위인 리창 총리가 단둥 현지로 이동해 김 위원장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당일치기로 방중 일정을 마쳐도 최근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게 된다.
또한 북중경제 협력의 상징이 될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을 직접 체험하고, 대외적으로 알리게 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방문을 위해 건넌 신압록강대교는 열차가 다닐 수 없는 차량 전용 다리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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