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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특검, 검사 18명으로 확대…중수청에도 인력 지원 요청

압수수색 증거물 분석 위해 증원
내주 투표용지 공개 검증 예정

선관위특검, 검사 18명으로 확대…중수청에도 인력 지원 요청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수사 인력 보강에 나섰다. 공소청에서 검사 1명을 추가 파견받은 데 이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도 수사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다음주에는 투표용지 공개 검증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선관위특검은 최근 공소청으로부터 검사 1명을 추가로 파견받았다. 이로써 특검팀에 합류한 파견 검사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추가 파견된 검사는 형사·경제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 경험을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공소청에서 우수 수사 사례로 선정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중수청에도 인력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 특검은 지난 23일 중수청을 방문해 김지용 중수청장과 만나 수사 인력 10명가량을 파견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김 청장은 일시적인 인력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수청 역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만큼 지원 희망자와 내부 인력 운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의 인력 확충은 연이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물 분석과 관련 수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선관위특검법은 특검이 수사에 필요한 경우 공소청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중수청 등에 인력 파견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 인력 보강과 함께 투표용지 공개 검증도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서 실제 투표용지를 한 장씩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검증은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의혹 등을 확인하고 검증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당초 검증 일정은 오는 29일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올림픽공원 일대에 일부 시위 인원이 남아 있는 상황을 고려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