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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운·조선 분야 리더들, 부산에 모여…'세계 해사의 날 기념식'

[파이낸셜뉴스]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정한 '세계 해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대대적으로 열려 전 세계 해운·조선 분야 리더들이 부산에 모였다.

해양수산부는 2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해사기구와 공동으로 '2026 세계 해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해운·조선 분야 리더들, 부산에 모여…'세계 해사의 날 기념식'
26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6 세계 해사의 날 기념식’ 현장. 이 행사는 매년 국제해사기구 회원국들이 돌아가며 개최하는 행사로, 한국은 2006년 싱가포르, 2015년 일본에 이어 올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행사 개최국이 됐다. 해양수산부 제공

세계 해사의 날은 해상에서 선박 안전, 해양환경 보호 등에 대한 국제적 통일 규범을 관리하는 IMO의 설립 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78년 제정됐다. 아울러 IMO는 기구 소속 173개 회원국들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매년 1개 국가를 결정해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세계 해사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06년 싱가포르, 2015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한국에서 열린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해운·조선 국제행사가 됐다. 이날 아르세뇨 도밍게즈 IMO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국제기구 수장들과 주요 해운국 장관급 인사 및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50개국 400여명이 부산을 찾았다.

행사에서는 '정책에서 실행으로'란 주제로 크게 4개의 세션에서 각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자 해수부 출범 30주년이 된 뜻깊은 해를 맞아 '세계 해사의 날' 기념식을 해양수도 부산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국제 해사 분야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연대의 장이 되고,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이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에 이어 오는 28~29일 부산에서 해사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한국 해사 주간'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국 해사산업의 발전과 국제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해사 분야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행사에서는 선박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첨단 해양 모빌리티 국제 포럼', 세계 3대 해양 디지털 국제 콘퍼런스인 '아·태 해양 디지털 국제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녹색 해운항로 구축 기반을 찾는 '탈탄소 포럼', 한국 IMO 인재를 발굴하는 '모의 IMO 총회'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