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국민성장펀드 첫 성적표 수익률 0.5%…일부 자펀드서 최대 19.86% 손실

자펀드별 수익률 -19.86~3.15%…정부·운용사 후순위 투자금 손실 우선 부담 3개월간 자금 46.3% 투자…첨단전략산업에 투자금액 약 80% 집중

국민성장펀드 첫 성적표 수익률 0.5%…일부 자펀드서 최대 19.86% 손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2차 판매를 시작한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에 국민성장펀드 안내문가 게시돼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지난 6월 출범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첫 운용 성적표에서 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부 자펀드에서는 최대 19%대 손실이 발생했지만 정부 재정과 운용사의 후순위 투자금이 손실을 우선 부담하면서 전체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공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은 이날 펀드 운용현황과 수익률, 주요 투자내역 등을 담은 첫 자산운용보고서를 공시했다.

지난 6월12일 설정된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같은 달 15일부터 총 10개 자펀드를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 이번 보고서는 펀드 설정 후 3개월이 지난 9월11일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11일 기준 3개월간 누적 수익률은 약 0.50%로 집계됐다. 자펀드별 수익률은 -19.86%에서 3.15%까지 차이를 보였다.

일부 자펀드에서는 지난 6~7월 이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장주식 관련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정부 재정과 자펀드 운용사의 후순위 투자금이 약 20% 내외의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에 따라 전체 펀드 기준으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 집행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11일까지 전체 자펀드 합산 약 46.3%의 자금이 투자됐으며,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투자금액의 약 80%가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투입됐다.

전체 자산에서 첨단전략산업 투자 비중은 35.9%였으며, 첨단전략산업 외 투자 7.9%, 채권 2.5%, 현금성 자산 49.7% 등으로 구성됐다.

금융위는 국민참여성장펀드가 5년 만기의 폐쇄형 펀드인 만큼 현시점의 수익률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 대상이 상장주식 외에도 즉시 가치평가가 어려운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등으로 구성돼 있어 의미 있는 투자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은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 내 편입 자산이 잘 분산되어 있고, 개별 피투자 사모펀드들이 각자 지닌 경쟁력을 살려 상장주식 외에도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등에도 분산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펀드 모니터링 및 위험관리절차에 따라 편입자산 및 비율 등 운용상의 주요 사항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