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친명(親이재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축소를 권고한 데 이어 여당이 추진 중인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에도 신중론을 제기했다. 대통령의 직접적인 현안 개입과 여당의 사법부 압박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속도조절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SNS 활용과 관련해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잦은 SNS활동을 두고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 국정과제와 관심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정부 장관들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않고 국민들과 소통이 잘 안 되니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 같다"며 "장관들과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면 자연스럽게 줄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에둘러 활동 빈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정 의원은 "국정조사가 대개 용두사미였다"며 "지난번 검찰의 이 대통령 조작 기소 관련 국정조사도 국민들이 봤다.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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