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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 해킹 막은 AI 보안관제…교육부 특별성과 우수사례 대상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교육기관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55건에서 9건으로 줄인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시스템이 교육부 특별성과 우수사례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회 특별성과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고 대상 1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2건 등 6건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이진구 사무관 등이 추진한 'AI 기반 사이버보안 관제시스템 구축'이 차지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대학 등 교육기관에 탐지 장비를 보급했다. 이를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와 연동해 24시간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사이버 침해 탐지·대응 건수는 2021년 4만 2564건에서 올해 9월 기준 9만 2420건으로 117% 증가했다. 실제 침해사고는 2023년 55건에서 올해 10월 기준 9건으로 줄었다.

최우수상은 김채원 교육연구사 등이 추진한 AI 교과 인정교과서·교육자료 개발, 조재현 사무관 등의 대안교육기관 제도개선, 김재용 주무관 등의 방과후드림 플랫폼 구축에 돌아갔다.

김 교육연구사 등이 추진한 사업에는 현직 교원 99명이 참여했다. 초중고 AI 관련 16개 과목의 교과서와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교육부는 기존 방식보다 예산 32억 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관 등은 대안교육기관의 건축물 용도 기준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법적 기준이 없어 일부 기관이 시정명령이나 폐쇄 위기에 놓였다. 제도 개선으로 전국 253개 대안교육기관의 학생 약 1만 1000명이 기존 건물에서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 주무관 등이 구축한 방과후드림은 초등학교 3학년에게 지급하는 연간 50만 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학부모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지원금 잔액과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제와 학교 회계 정산도 자동 처리된다.

우수상은 임동우 서기관 등이 추진한 미인가·미등록 교육시설 관리·감독 강화와 강효곤 사무관의 재외한국교육원 행정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돌아갔다.

임 서기관 등은 미인가·미등록 교육시설의 조치 기준을 정비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강 사무관은 60여 년간 수기로 처리하던 재외한국교육원의 실적·복무·회계 업무 등을 전산화했다.


교육부는 교복제도 개선과 영유아 사교육 대응 강화, 교육 분야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등 6개 과제를 추진한 부서도 별도로 시상했다.

교육부는 올해 신설한 특별성과 포상 제도를 내년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민과 교육현장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낸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사례들이 더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