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반도체 수출 호조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증가에 힘입어 1320원대까지 하락하며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 압력이 예상되지만 월말 달러 공급 확대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은 25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모습. 2026.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과 미 대선 등 굵직한 대외 변수를 앞두고 증시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 결과가 다소 완화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국내 증시 역시 연말 랠리를 맞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시동 경제평론가는 딜사이트경제TV 채널에 출연해 최근 글로벌 경제 현안을 짚었다. 우선 이번 FOMC 금리 동결에 대해 그는 "물가 목표 2%를 유지한다"라며 "기존에 올렸던 것이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는 여전히 괜찮고 상반기 GDP 증가율도 상향 수정됐다"라며 "경제는 좋고 물가는 기본적이니 지금 동결하고 시간을 보겠다"라고 분석했다.
빅테크 실적과 관련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명암이 엇갈렸다고 평가했다. 박 평론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매출액도 크게 증가했다"라며 "현금흐름도 투자를 많이 해야 하므로 줄었지만 생각보다 괜찮다"라고 전했다. 반면 구글 알파벳에 대해서는 "본업인 검색 및 광고 쪽에서 현금흐름이 타격을 입으면서 잉여현금흐름이 90억달러까지 감소했다"라며 "본업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AI로의 전환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라고 지적했다.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의 증시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 평론가는 "특정한 곳에 베팅하기보다는 선거 이벤트를 회피하려고 하는 회피 기동이 작동되고 있다"라며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선거 전 관망세라는 불확실성은 해소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그는 "과거 통계를 보면 선거를 지나고 나서 증시 관련 상승률은 100%였다"라며 "분점하는 경우의 상승률이 양원을 한 당이 수입하는 경우보다 두 배 정도 높았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전망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되 정책 관련 섹터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박 평론가는 "반도체를 버릴 이유가 전혀 없고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주주환원 대책이 계속 나온다"라며 "선거 끝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전기·전선·전력 및 2차전지 쪽이 기존보다 매력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 대한 높은 비중 집중 현상은 여전히 국내 시장의 부작용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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