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주진우 골프 스토커 행위…정치인 할 일 아냐"
주 "허위사실 유포 고발…거짓말 정권 끝낼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황제골프 특검법 대표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황제골프' 의혹을 두고 맞섰다.
박 의원이 대통령 내외의 헬기 이용을 옹호하며 주 의원을 비판하자, 주 의원은 박 의원의 해명이 바뀌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 내외분은 택시 타고 골프 치러 가셔야 하느냐"며 "주진우 의원의 골프 스토커 행위는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내외분이 여름휴가 가시면서 택시 타고 가셔야 하느냐"며 "당시 큰 아드님 내외와는 골프 친 사실이 없고 지인 네 분과 골프를 친 뒤 대통령 내외분만 헬기를 타고 저도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김건희는 택시 타고 골프 치러 다녔는지 당시 법무비서관이었던 주 의원이 답변하라"며 "남 뒤꽁무니 파고 폭로하고 가십 정치하면 검찰에선 통하지만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주 의원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 내외가 여름휴가 기간 장남 부부와 골프를 친 뒤 헬기를 이용해 숙소로 돌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특별감찰관을 향해 대통령 가족의 골프 및 헬기 이용 경위를 조사하고 세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면 환수와 책임자 문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의 반박 이후 주 의원은 30일 SNS에 박 의원의 게시글 수정 이력을 공개하며 재차 공세에 나섰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신 박지원이 거짓말을 하려니 스텝이 꼬였다"며 "수정 이력이 남는 것을 모르나 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의 첫 글은 '이재명, 김혜경이 장남 이동호 부부와 골프를 쳤으나 헬기는 이재명 부부만 탔다'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이재명 부부가 지인과 골프를 쳤고 이동호 부부와는 안 쳤다'로 수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은 원래 이렇게 바뀌기 마련"이라며 "장남 부부와 황제 골프 치고 헬기 탄 것을 인정하면 국민의 엄청난 분노를 살 것 같으니 거짓 해명으로 바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장남 부부가 함께 골프를 치고 헬기를 탄 사실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다"며 "박지원의 허위사실 유포를 고발해 이 거짓말 정권을 끝장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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