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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두바이 직항 열릴까...市, 에미레이트항공 부산지점 개소식서 협력 논의

부산~두바이 직항 열릴까...市, 에미레이트항공 부산지점 개소식서 협력 논의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잇는 직항노선 개설 논의가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2일 오후 2시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에미레이트항공 부산지점 개소식에 참석해 부산~두바이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진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를 거점으로 전 세계 80개국 152개 도시를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사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시 신공항국장과 주한 UAE 대사 대리, 에미레이트항공 한국지사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기관 및 항공업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부산~두바이 직항노선의 조속한 개설을 위해 관계기관, 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노선 취항에 필요한 제반 여건이 원활히 갖춰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부산~두바이 노선은 약 7000㎞에 달하는 중장거리 노선이다. 직항편이 개설되면 부산과 중동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두바이를 경유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도시로 이동하는 항공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국제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제노선 유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사 운항 초기 손실의 일부를 지원하는 재정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최대 20억원이다. 신규 국제노선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항공사의 취항 부담을 줄여 중장거리 전략 노선 유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국제 항공 네트워크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본과 중화권 중심으로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했으며, 올해 동계 운항기간에는 가고시마와 샤먼, 광저우,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취항지를 넓힐 계획이다.

두바이 직항노선을 비롯해 튀르키예·로스엔젤레스(LA) 등 전략 노선 유치를 위한 항공사와의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또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부산 유치를 추진해 지역 거점 항공사를 육성하고, 김해공항의 국제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부산~두바이 직항노선은 부산과 중동을 직접 연결하고 유럽·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도시로 뻗어 나가는 새로운 항공 연결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