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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중간선거 당일 '대화 선택지' 언급하더니 '미사일 도발'(종합2보)

비행거리 300㎞ 미만 근거리탄도미사일 가능성…일주일새 4번째 연쇄 무력시위 합참, 탄도미사일 여부 밝히지 않고 "미사일 수 발 포착" 발표

北, 美중간선거 당일 '대화 선택지' 언급하더니 '미사일 도발'(종합2보)
비행거리 300㎞ 미만 근거리탄도미사일 가능성…일주일새 4번째 연쇄 무력시위
합참, 탄도미사일 여부 밝히지 않고 "미사일 수 발 포착" 발표

北, 美중간선거 당일 '대화 선택지' 언급하더니 '미사일 도발'(종합2보)
북, 남 군사회담 제안 6일만에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수 발의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는 미사일 발사를 준비 단계부터 면밀히 감시했으며 발사 직후 미사일을 탐지·추적했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실시간 포착해 언론에 즉시 공지하는 합참은 이날 '탄도미사일'이 아닌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가 300㎞ 미만을 비행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북한의 발사체가 사거리 300㎞ 미만인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집권 2년 차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미국 중간선거 당일(현지시간 기준 3일)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바이낸스 해킹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데 반발하는 담화에서 미국과의 대화를 '선택지'로 언급한 직후에 이뤄졌다.

김 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평화수호를 위한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 북미 대화의 여지를 열어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김 부장은 그러나 같은 담화에서 "미국의 적대시정책 실행에서 새로운 기록들이 세워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의 반사적 대응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이 창조되여야 마땅하다"고 위협하며 강경 대응도 예고했었다.

앞서 2일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도 담화에서 한미, 한미일 등의 연합·합동 훈련을 비난하고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방정책은 추호도 변함없을 것"이라며 고강도 군사 대응 예고했다.

北, 美중간선거 당일 '대화 선택지' 언급하더니 '미사일 도발'(종합2보)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출처=연합뉴스)

이번 미사일 발사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되면 지난달 29일과 31일에 이어 일주일 새 3번째가 된다.

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하면 최근 일주일 동안 4번째로 감행한 대남 무력시위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600㎜ 초대형 방사포(KN-25) 10여 발을 동시 발사한 데 이어, 같은 달 31일에는 집속탄두(산포전투부)를 탑재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이달 3일에는 지난 2일 진행한 전략순항미사일 집속탄두 위력평가시험과 표적을 수직으로 때리는 '수직타격비행특성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북한은 최근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최전방 감시소초(GP)나 항공기 격납고, 포병진지 등 한국군 시설을 모사한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잇달아 노출하며 대남 위협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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