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11.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3.7%로 높였다. 7개월 연속 상향 조정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도 19.4%로 올려 잡았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주요 IB 8곳의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7%로 집계됐다. 전달(3.5%)보다 0.2%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주요 IB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2.4%)부터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관별로는 바클리가 3.2%에서 3.8%로, 골드만삭스가 3.2%에서 3.7%로 전망치를 올렸다. 노무라도 3.2%에서 3.6%로 높여 잡았다. 반면 JP모건은 기존 4.0%에서 3.9%로 0.1%p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전망 상향에는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속보치)이 1.0%로, 전망치인 0.3%를 크게 웃돈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데 따른 연간 성장률 제고 효과는 0.35%p 수준이다. 4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0.0%에 그치더라도 올해 연간 성장률은 3.6%를 기록하게 된다.
주요 IB들은 올해 한국의 명목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도 잇따라 올렸다.
10월 말 전망치 평균은 19.4%로, 한 달 전보다 1.9%p 상승했다.
대만과의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올해 대만의 전망치는 21.0%로 한국보다 1.6%p 높다.
지난해 말에는 올해 전망치가 대만 17.5%, 한국 7.0%로 10%p 넘게 차이 났다.
이후 올해 8월에는 한국 18.1%, 대만 21.5%로 격차가 3.4%p까지 축소됐다.
IB 8곳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9%로 전달보다 0.1%p 높아졌다. 내년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 역시 평균 19.5%로 한 달 새 2.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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