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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들고 맨손 진화"…순찰 중 화재 발견한 경찰, 신발에 불 붙은 줄도 모르고 [고마워요, 공복]

"이불 들고 맨손 진화"…순찰 중 화재 발견한 경찰, 신발에 불 붙은 줄도 모르고 [고마워요, 공복]
/사진=경찰청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건물 화재를 발견, 소화기와 버려진 이불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선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대구의 한 골목길에서 순찰하던 경찰관이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불을 끄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경찰관은 낮 시간대 순찰 중 건물 주변에 모여 있는 시민들과 검은 연기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건조한 날씨 속에 건물로 불길이 번지고 있었다.

경찰관은 곧바로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강한 바람 탓에 소화기만으로는 불길을 잡기 어려웠다.

이에 경찰관은 인근 폐건물에서 버려진 이불을 가져와 불길을 덮었다. 이후 불은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의 근무화에 불이 옮겨붙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관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맨손으로 불길을 제압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남아 있던 불씨까지 정리하면서 화재 진압이 마무리됐다.

경찰청은 영상과 함께 "건조한 환절기 주변을 한 번 더 살펴주세요. 그 한 번의 관심이 누군가의 일상을 지킵니다"라고 당부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길 뜨거웠을 텐데 맨손으로 대단하다", "항상 든든한 경찰 최고다", "이불 덮는 센스", "표창해도 아깝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불 들고 맨손 진화"…순찰 중 화재 발견한 경찰, 신발에 불 붙은 줄도 모르고 [고마워요, 공복]
/사진=경찰청 유튜브
'국민의 심부름꾼'이지만 욕을 참 많이 먹는 공무원, 그래도 그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오늘도 돌아갑니다. [고마워요, 공복]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담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기다립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