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신소재응용과 재학생이 '제22회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9월 30일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에 따르면 신소재응용과 1학년 안지완씨가 이 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주조공학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주조 업계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전문 인력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행사다. 안씨는 일반부 개인 경연에 참가했으며,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수상하게 됐다. 학생을 지도해 온 엄준선 교수는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흔들림 없이 잘 소화해낸 결과다"면서 "뿌리 산업인 주조 기술 분야에 훌륭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캠퍼스 신소재응용과는 제철산업, 반도체, 우주항공, 2차 전지, 정밀기계 분야의 맞춤 취업 특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과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취업분야는 철강분야, 반도체 분야, 2차 전지 분야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2차 전지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졸업생의 약 30% 이상이 관련 분야에 근무하고 대기업 취업자의 비율이 높은 학과다. 수시 1차는 오는 10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수시 2차는 11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30 07:39: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뿌리산업 명장의 숙련기술을 디지털화해 가상현실 방식(VR·AR)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인천시는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와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 운영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한 공모에 인천시가 최종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써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4.5억원(국비 19.5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K-디지털 마스터 선정, 코디네이터 풀 구성, 디지털 실습기반 조성, 수요기반 교육콘텐츠 개발,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뿌리기업 역량강화 컨설팅,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지역 협력 커뮤니티 조성, 성과관리 및 가치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하대를 주관기관으로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뿌리기술지원센터(7개소), (사)한국주조공학회, (사)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사)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등 1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관별 보유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뿌리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혁신모델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한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이번 사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본격 전환하는 뜻깊은 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8 15:22:20부산관광공사는 한국주조공학회가 주최하는 '2020년 제74회 세계주조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제74회 세계주조대회는 오는 2020년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 12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주조.응고, 다이캐스팅 분야의 정보 교환과 신기술 발표장으로서 주조분야의 학술발표 뿐만 아니라 산업정보와 신기술 전시가 망라된 종합학술산업대회다.전 세계를 순회하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주조대회는 한국에서 2002년 개최 이후 18년만에 한국,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본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주조인들의 학문적, 산업적 최신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첨단 제품, 장비 신기술 전시회 등으로 한국의 주조산업 위상 제고와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제74차 세계주조대회 부산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제고 뿐만 아니라 향후 부산지역 주조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강수련 기자
2018-05-10 17:40:34부산관광공사는 한국주조공학회가 주최하는 '2020년 제74회 세계주조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제74회 세계주조대회는 오는 2020년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 12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주조·응고, 다이캐스팅 분야의 정보 교환과 신기술 발표장으로서 주조분야의 학술발표 뿐만 아니라 산업정보와 신기술 전시가 망라된 종합학술산업대회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주조대회는 한국에서 2002년 개최 이후 18년만에 한국,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본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주조인들의 학문적, 산업적 최신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첨단 제품, 장비 신기술 전시회 등으로 한국의 주조산업 위상 제고와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제74회 세계주조대회 개최 도시 선정에는 부산, 인천, 제주 3곳이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 3월 한국주조공학회에서 열린 유치제안서 발표에 이어 지난달 한국주조공학회 회장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 벡스코 행사장과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 현장점검을 통해 부산으로 최종 개최지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유치 과정에서 부산은 주조산업의 중심지로서 부·울·경지역이 한국 전체 주물생산량의 최대 규모를 차지하며, 국내 3개 주물단지인 마천산업단지가 인근에 소재한 점, 한국주조공학회 100여개 관련업체 중 부·울·경지역 소재가 최대인 점 등을 강조한 것이 이사진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제74차 세계주조대회 부산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제고 뿐만 아니라 향후 부산지역 주조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8-05-10 14:34:05제2캠퍼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산학협력을 추구하는 독립 대학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한양대 안산캠퍼스 신임 부총장에 취임한 남태운 교수(63·재료공학)는 개교 30주년 기념행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다. 설립자 김연준 전 이사장의 동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30주년 기념식 및 에리카캠퍼스 선포식, KBS열린음악회, 30주년 기념 홈컴밍데이(사랑漢day) 등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개교 30주년을 맞아 캠퍼스 이름을 교육·연구·산업의 협력 추구를 의미하는 ‘학·연·산 클러스터(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Ansan)’의 약자인 에리카(ERICA)캠퍼스로 바꾼 남 부총장은 “에리카캠퍼스는 실용교육의 강화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혁신적인 대학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흔히 산업현장과 교육과 연구를 연결시킨다는 의미의 ‘산(産)·학(學)·연(硏)’이 아닌 ‘학(學)·연(硏)·산(産)’을 고집하는 이유는 세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동교육 개발과 상호보완을 통해 최고의 실용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공동 연구개발과 산학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에리카캠퍼스 옆에 있는 반월시화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 1981년부터 이곳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으니 에리카캠퍼스의 역사와 함께 한 ‘산증인’인 셈이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장화 없이 살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어요. 잡초가 깔린 개펄은 발이 푹푹 빠지는데다가 건물이라곤 달랑 강의동 네 채밖에 없었으니 황량하기 그지 없었죠.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아름다운 캠퍼스로 변했어요.” 142만1000㎡(43만평)의 대지에는 28동의 캠퍼스 외에도 LG소재부품연구소(LG이노텍·LG마이크론),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창업보육센터, 경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민간연구기관 1개, 국책연구기관 3개, 중소기업 지원기관 1개, 일반 중소기업 150여 곳이 캠퍼스 안으로 들어왔다. 그야말로 ‘학·연·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완벽한 인프라가 조성된 것이다. 남 부총장은 “캠퍼스 안에 연구소와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교육을 하는 학교, 연구를 하는 연구소,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한 곳에 모여 있음으로써 에리카캠퍼스의 최대 장점인 ‘학·연·산 클러스터’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고 설명한다. 사실 에리카캠퍼스 옆에는 반월시화공단의 1만2000개 기업이 있다. 에리카캠퍼스의 교수진은 이들 기업에 경영·기술 컨설팅을 해주고 정부로부터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선정, 지원받은 돈으로 고가의 공용장비를 구입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공동활용이 가능한 공용장비는 50여 개에 달한다. 에리카캠퍼스와 지역 기업의 ‘윈윈 전략’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이 재학 중에 일정 기간 기업과 연구소에 파견돼 사무보조·연구보조·생산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현장실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현장경험을, 기업들에는 부족한 인력을 공급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최대 장점은 산학협력형 대학으로 체질을 개선해 범 캠퍼스적으로 교육과 연구에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공학교육 혁신을 위해 특성화 전공 프로그램과 공학대학 4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교과목 운영은 공학 분야의 현장적합형 인력 양성 및 대학과 산업체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공학교육과 연구에서 산학협력이 강화되도록 하는 등 대학의 체질개선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교수들의 산학협력 사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수업적 평가시스템의 교육·연구·봉사 영역에 산학협력 관련 항목을 추가했다고 남 부총장은 전한다. 우수한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관련된 항목들에 참여한 교수들에게 승진 승급 때 참여점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 교수업적평가시스템을 바꾸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지금은 산학협력형 대학으로서 자리를 잡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숱한 난관도 있었다.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는 있었지만 실제 벤치마킹할 모델이 없었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교수와 학생들이 힘을 모아 에리카캠퍼스를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열정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산학협력형 대학으로의 체질 개선이 가능했다. 에리카캠퍼스는 지난 2004년 1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진행된 2단계 사업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남 부총장은 “2012년까지 산학협력 중심대학 사업을 계속 진행하게 됐는데 지난 5년 동안 진행해온 산학협력 경험을 살려 지역의 중소기업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기업에 실질적으로 유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 말한다. 에리카캠퍼스는 산학협력이 강조되다보니 공대 중심의 대학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에리카캠퍼스는 공학교육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게 사실이지만 인문계열 학생들에게도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예를 들어 신문방송학과 학생은 언론사에서, 영미언어문화학과 학생은 영어마을에서, 문화콘텐츠학과 학생은 콘텐츠 개발 업체에서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것이다. 에리카캠퍼스에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품질 개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 기술을 위한 혁신활동, 품질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식스시그마 GB(Green Belt) 과정을 가르치는 것도 기업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장교육을 강화하려는 에리카캠퍼스 교수진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남 부총장은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대학 평균보다 3∼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장실습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무작정 사회나 기업이 요구하는 실용교육을 시킬 수는 없지만 그 대안으로 에리카캠퍼스의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프로그램이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실용교육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현장경험을 습득케 한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 합니다”고 조언한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수장(首長)인 남 부총장. 이립(而立)의 나이에 들어선 에리카캠퍼스를 고부가가치형 산업 창출을 도모해 지역 산업과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산’이라는 지역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이 꿈이다. ■남태운 부총장은 1946년에 태어난 그는 1969년 한양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다. 1975년 한양대 대학원에서 ‘물리야금’으로 공학석사를, 1982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물리야금’으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전북대를 거쳐 1981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부임한 남 부총장은 금속재료공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부총장에 취임한 후에도 학생들의 열화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바쁜 시간을 쪼개 강의하고 있다. 미국 MIT와 도쿄공업대에서 각각 방문교수와 객원교수를 지냈고 한국 주조공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학금속·재료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2009-09-24 16:5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