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아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일부 TV 예능 프로그램이 저출산 극복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요즘육아-금쪽같은 내새끼'와 같은 프로그램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도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5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변화와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발제자로 나선 유재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은 '금쪽같은 내새끼'를 언급하며 "미디어에 결혼·출산에 대한 부정적 메시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나에게 육아는 무리', '아이를 키우는 것은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며, 사회는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쪽같은 내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이와 관련해 유 위원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줄이기 위해 미디어의 부정적 메시지는 줄이고 긍정적 메시지를 자주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결혼·육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기 위해 가족친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장기적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혜진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결혼, 출산,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사회 규범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캠페인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청소년, 미혼남녀, 신혼부부 등 타깃을 세분화하고 브랜드를 구축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발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일도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원은 "방송콘텐트에 협찬을 통해 '자녀와 어울려 행복한 순간'을 노출함으로써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간접 경험 기회를 반복적으로 시청자에 줘야 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정부가 결혼에 대한 선택권을 제어한다는 인식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위해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05 21:11:23개그맨 조혜련이 '개그콘서트'에 특별 출연해 김혜선 부부와 찰떡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조혜련이 '바니바니' 코너에 특별 출연해 개그 베테랑의 내공을 뽐냈다. 박성호, 정태호 등 '개그콘서트' 웃음 사냥꾼들 또한 시청자들의 월요병 타파를 위해 완성도 높은 개그를 선보였다. 이날 조혜련은 '바니바니'에 원조 아이돌로 출연했다. 그는 신개념 걸그룹 바니바니의 시그니처 대사 "들려줄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고, '아나까나'의 원곡 '원티드(Wanted)'를 열창했다. 이어 조혜련은 '원티드'를 부른 이유로 "KBS는 '아나까나'가 금지됐어. 가사 수준 미달"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혜련은 자신을 지적하는 김혜선에게 "나 너보다 한참 선배다. 30년 됐다"라고 얘기했고, 김혜선은 "그래 봤자 밖에 나가면 너랑 나랑 구별 못 한다"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말싸움에 김혜선의 남편 스테판은 "그만해 조혜련"이라고 소리치며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조혜련의 손을 잡고 "자기야 가자"라며 퇴장해 재미를 더했다. 개그맨 박성호는 '대한결혼만세'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패러디한 결혼 출산 일타강사 '전외길'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성호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아이 낳는 대신 반려동물만 키운다면서 "대한민국이 동물농장이 되기 일보 직전이다. 오은영 박사님은 뭐 먹고 삽니까? '금쪽같은 내 새끼' 프로그램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라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볼게요'에서는 정태호의 투혼이 빛을 발했다. 나현영이 인어공주 역을 맡자 정태호는 자신이 왕자님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그가 맡은 왕자는 개구리 왕자였고, 녹차 가루를 얼굴에 뒤집어쓰게 돼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개구리 왕자로 변신한 정태호는 나현영의 노래에 맞춰 그의 옆에 서서 애처롭게 피리를 불어 폭소를 자아냈다. 송필근, 김태원, 송준근, 채효령이 새롭게 선보인 코너 '킹받쥬'는 중독성 강한 리듬에 맞춰 '킹받는' 상황들을 묘사해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키컸으면', '감사합니다', '도찐개찐' 등 리드미컬한 음악에 박자를 맞춰 누구나 쉽게 웃을 수 있는 개그를 선보였던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들을 떠올리게 했다. 이밖에 코쿤의 '우리 둘의 블루스', '니퉁의 인간극장', '숏폼 플레이', '팩트라마', '데프콘 어때요?', '최악의 악'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25분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개그콘서트'
2023-12-04 10:12:00[파이낸셜뉴스]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교육관인 이른바 '금쪽이 육아법'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전 국민이 '육아는 힘들다'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소아청소년과 의사인 하정훈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은 25일 공개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달 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에서 이 프로그램(금쪽같은 내 새끼)이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하 원장은 "사실 기본만 갖추면 육아를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에 대해서는 "가정의 틀을 만드는 일이다. 양육자의 권위를 바로 세우고, 아이에게 규칙과 한계를 정해주는 것"이라며 "이것만 제대로 하면 아이를 키우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육아가 쉽다는 건 아니지만 힘든 것보다 즐겁고 행복한 일이 훨씬 더 많은데,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거듭 비판했다. '양육자 권위'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선 "아이를 키우는 건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 일원으로 만드는 거다. 가정에서 양육자가 권위가 없으면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 이런 아이는 유치원·학교에 가서도 선생님 말씀을 잘 안 듣는다. 성인이 된 뒤 사회에 나가서도 부적응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아이가 원하는 걸 다 들어주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생활의 중심을 아이에서 양육자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박사의 '솔루션 육아'에 대해서는 "솔루션 육아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정신발달 과정에 문제가 있는 아이에겐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일부 아이에게 효과가 있는 방법을 전체가 따라 하는 게 문제다. 솔루션 육아를 다루는 방송에 '일반적인 아이에겐 이런 육아법을 적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넣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천석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서울대 의학 박사도 지난 7월 하 원장과 비슷한 맥락으로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무슨 상담 몇 차례나 교육 몇 차례? 바보나 얼뜨기 아마추어 아니면 그런 것으로는 씨알도 안 먹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쯤은 다 안다"며 "'금쪽이 류'의 프로그램들이 지닌 문제점은 방송에서 제시하는 그런 솔루션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사안에 대해서 해결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매우 심각해 보이는 아이의 문제도 몇 차례의 상담, 또는 한두 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듯 꾸민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결 못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책임이 갈 수밖에 없다"며 "실력이 부족하든, 노력이 부족하든 둘 중 하나다. 그런데 그리 간단한 게 아니라는 것쯤은 정신과 의사라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비판에 대해 오 박사는 지난 7월 공개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금쪽이는 인간 개조 프로그램이 아니다. 육아의 길을 잃은 부모가 문제를 공개하고, 문제의 원인과 이유에 대해 같이 의논하고, 앞으로의 육아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노력이라는 과정을 통해 아이가 이전에 비해 조금씩 변하는 게 있다면 그건 환상이 아니라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5 16:51:28[파이낸셜뉴스] 만취 과속 운전으로 40대 여성을 사망케 하고 어린이 3명 등 6명을 다치게 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사망한 피해자 자녀들 모습은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 방영,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A씨(3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A 씨는 지난해 4월 7일 만취 상태로 세종시의 제한 속도가 시속 50km인 도로에서 시속 107km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도로에 정차해 있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구속 기소됐다. 당시 사고로 인해 승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이 숨졌다. 또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나머지 탑승자 6명도 크게 다쳤다. 이에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피해 차량의 비정상적인 운전을 예견할 수 없어 과실이 없다"며 "제한 속도를 지켰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 없어 (사고의) 인과관계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고위 공직자로서 타에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음주·과속 운전을 해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피해 차량의 비정상적인 주행에도 과실이 있고, 모든 책임을 A 씨에게만 지울 수는 없다"라며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양측의 항소로 열린 항소심에서 증인으로 나선 사망한 피해자의 남편은 "그날 제 아내만 죽은 게 아니다. 저희 모두 다 죽었다. 살아있어도 사는 게 아니다"라며 오열했다. 그는 "중학생인 큰 아이는 사고 이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고, 작은 아이는 밤마다 운다. 갈 수 있는 병원은 모두 가보고 교수님도 뵙고 백방으로 쫓아다녀 봐도 아직도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다른 가족들에게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부에서 최소한의 경종을 울려달라"며 형사 공탁금도 거부했다. 한편 사망한 피해자 자녀들의 모습은 지난 1월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 방영됐다. 해당 방송에서 사고 당시 사망한 피해자가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자녀를 온몸으로 보호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샀다. A 씨는 항소심 최후 진술에서 "큰 잘못을 저질렀고 아픈 죄를 지었다.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항소심에서도 검찰은 같은 형량을 구형했으며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 양형 부당에 대한 주장만을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관련해 검사의 상고로 사건은 대법원으로 향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하면서 A 씨의 형량이 확정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05 22:53:56[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책임론'이 제기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오 박사는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라고 지난 25일 연예매체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만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채널A·이하 금쪽이) 등을 통해 소개된 자신의 훈육법이 교권 추락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상황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이 문제는 부모와 교사 책임'.. 오 박사의 교육법 도마위 오 박사는 최근 교권 추락에 일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발단은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이른바 '금쪽이 솔루션' 관련 비판을 내놓으면서부터다. 서 박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송에선 매우 심각해 보이는 아이의 문제도 몇 차례의 상담 또는 한두 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듯 꾸민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결 못 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책임이 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에 오 박사는 "최근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에 저 역시 마음이 아프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금쪽이, 인간 개조프로그램 아니다" 강조한 오 박사 ‘금쪽이가 몇 차례 상담이나 교육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 아동을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환상을 만들어낸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금쪽이는 인간 개조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이랬던 아이가 이렇게 변했다’가 아니라 육아의 길을 잃은 부모가 문제를 공개하고, 문제의 원인과 이유에 대해 같이 의논하고, 앞으로의 육아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아동 솔루션이 단기간의 상담과 교육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금쪽이에서도 약물치료가 필요하면 전문의를 만나라고 한다. 입원 치료가 필요하면 입원하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한다"라며 "단시간에 좋아지지 않으니 지치지 말라고, 지쳐도 힘을 내라고 한다. 한두 번으로 좋아진다고 말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했다. "훈육은 중요하다, 단 때리지 말라는 것" 확고 그는 교권 추락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체벌 없는 훈육' 교육관과 관련해선 "2005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할 때도 가장 중요시한 게 훈육이었다"라며 "부모는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가르쳐야 한다. 근데 그때까지만 해도 부모들이 아이들을 많이 때렸다. 훈육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때리지 말라고 했다. 훈육은 평생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학교 선생님을 때린 아이의 근본적 원인은 옳고 그름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라며 "훈육은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하지 말아야 할 것과 참는 것을 가르치고, 그걸 통해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우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박사는 "누구의 권리는 덜 소중하고 더 소중하겠나.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권리 역시 소중하다"라며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선생님에 나 역시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교권이 추락한 것은 아이들을 때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일부 대중들의 논리는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선생님들이 교사로서 자긍심을 가지며 일하길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라면서 “‘아이들을 다시 때려야 한다, 선생님들에게 몽둥이를 쥐여 줘야 한다’는 반응들은 너무 걱정스럽다. 교사로서 안전하게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제도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26 08:34:07오은영 박사가 '날마다 당당당' 토크 콘서트를 앞두고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오늘(8일) "매일 콘서트 예매자분들이 보내주신 고민 메일을 읽어보고 있다. 마음은 이미 공연이 시작된 것처럼 두근거리고 있다"며 "9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우리들, 너무나 반갑고 설렌다. 마무리 잘해서 누구에게나 환하고 따뜻한 봄꽃 같은 시간 만들겠다"고 토크 콘서트에 임하는 기대감과 다짐을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오는 10일부터 토크 콘서트 '2023 오은영의 더할나위없이 '날마다 당당당'을 개최한다. '2023 오은영의 더할나위없이 '날마다 당당당'은 고민 많은 부모들과 경쟁사회 속에서 힘든 청년들, 이 밖에도 근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다. 지난해 '1도의 변화, 우리들의 마법의 순간' 토크 콘서트에서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에 대한 강연 그리고 사연자들의 고민을 진솔하게 들어주며 따뜻한 조언과 위로를 전해 진한 여운을 남겼던 것.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도 오은영 박사는 유익한 강연은 물론, 관객들의 사연을 세심하게 들어주며 특별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오은영의 더할나위없이 날마다 당당당'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ENA '오은영 게임'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아픔을 어루만지는 상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오은라이프사이언스㈜
2023-03-08 11:13:59[파이낸셜뉴스] 육아의 신에서 국민 멘토로 거듭난 오은영 박사는 요즘 3개 방송에 고정출연한다. 2020년 5월부터 방송된 채널A의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2020년 5월~)가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어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같은 채널에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2021년 9월17일)가 이어진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연예인들이 주로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상담한다. 지난 5월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문제 부부를 대상으로 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2022년 5월 16일부터 월요일)이 방송된다. 앞서 오은영 박사는 TV조선의 ‘미친.사랑.X’(2021년 11월3일~2022년 2월9일)에 이어 SBS의 ‘써클 하우스’(2월24일~4월28일) 그리고 KBS2의 ‘오케이?오케이!’(7월12일~9월27일)에 출연했다. 지난해 9월부터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고정 출연하면서 적게는 3편, 많게는 4편을 하다가 지금은 3편에 안착했다. 문제는 최근 1년 다양하게 변주된 예능이 결합된 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오은영 박사 노출 빈도가 잦아졌고, 이에 따른 시청자의 피로감이 생겼다. 이에 “요즘 틀면 나오는 오은영 선생님, 이제 그만 본업으로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연예인 같아요”라거나 "결국 쇼닥터의 길로 가시는건가요"라는 부정적인 시청자 댓글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최고 전문가가 직접 해주는 상담을 누구나 볼 수 있는 방송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 크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아동과 성인 모두 상담가능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하지만 방송 출연 장르가 확대되고 횟수가 늘면서 상담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을지 우려가 있던 상황에서 출연 프로그램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도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고, 일각에선 책임론도 대두됐다. MBC도 이를 의식한듯, 오은영 박사가 문제의 남편에게 온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 '결혼지옥' 논란, "제작진 불찰" 지난 19일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논란에 휩싸였다. 그날 방송의 한 장면은 이랬다. 새 아빠가 재혼한 아내의 7살 딸이 너무 예쁘다며 꼭 끌어안고 장난을 쳤다. 하지만 아이는 싫다며 놓아달라고 외쳤다. 이후 딸이 그린 가족 그림에는 남편이 쏙 빠져있었다. 딸은 새 아빠가 자신을 '괴롭혀서' 그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타입이라며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에 엄숙한 표정으로 "만 다섯 살이 넘으면 이성의 부모가 목욕할 때 아이의 생식기 부위를 직접 만지지 말라고 한다. 그게 아이에 대한 존중이다. 주사를 엉덩이에 놓던데,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되는 부위다. 더군다나 가족이 된지 얼마 안 된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날 상담 내용은 부부의 양육관의 차이였다. 부부는 아이와 놀아주는 방식에서부터 극한 대립을 보였다. 남편은 자신의 애정 표현을 괴롭힘으로 느끼는 아이에게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는 아직도 새아빠를 ‘삼촌’이라고 불렀다. 남편이 경찰청에 간 것도 눈길을 끌었다. 남편이 경찰청에 간 이유는 아내가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기 때문. 아내는 신고 이유로 안경 사건을 꺼냈다. 아이가 놀다가 남편의 안경을 밟았는데, 화가 난 남편이 아이에게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다는 것. 아내는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을 확실히 예방하기 위해 처벌보다 아동학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싶어 이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 이후 남편의 행동이 아동 성추행에 해당한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또 오은영 박사가 아동학대 신고의무가 있는 직업군인데 남편을 신고하지 않고, 오히려 남편에 대해 "외로운 사람. 아내가 감정표현을 안해서 더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온정적인 태도를 취한 것에 실망감을 느꼈다는 시청자도 나왔다. 이에 MBC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새아버지의 의붓딸 신체접촉 장면에 대해 사과했다. MBC는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의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 한다"며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화 당시 상황도 세세히 설명했다. MBC는 "오은영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매우 단호하게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뒷부분에 집중되고 상당 부분 편집되어, 오 박사 및 MC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 역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앞으로는 실제 녹화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온전히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12월 19일 방송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난 12월 19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고스톱 부부’편을 보고 해당 부부의 딸을 걱정하셨을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논란 이후 곧바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제작진의 입장을 전달해 드렸어야 하나, 출연자들의 방송 후 상황과 입장을 파악하고 관련 내용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영상이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재가공 및 유통되어 출연자 가족에게 상처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영상을 먼저 수정할 수밖에 없었던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스톱 부부’편은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아내와 그 상처까지 사랑하기로 결심한 남편이 만나 아내의 전혼 자녀인 딸아이와 함께 가정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갈등의 원인을 찾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아동 학대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고 남편은 그런 아내의 행동에 수긍하지 못하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가정의 생활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고 전문가 분석을 통해 ‘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습니다.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아가 저희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의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 합니다.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은영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매우 단호하게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뒷부분에 집중되고 상당 부분 편집되어, 오 박사 및 MC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 역시 제작진의 불찰입니다. 앞으로는 실제 녹화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온전히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자발적으로 오은영 박사와 제작진을 찾아온 이혼 위기의 부부들에게 반전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의도만큼이나 제작 과정의 세심함과 결과물의 올바름 또한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제작진을 믿고 일상의 관찰을 허용해 준 가족들의 신뢰를 무겁게 마음에 새겨 그분들의 실질적인 행복에 기여하고 모든 시청자가 수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22 09:00:37'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내년 트렌드를 전망하기에 앞서 올해 어떤 상품들이 유행했는지 살펴보는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을 조사·발표한다. 저자들은 이 설문조사를 통해 해당 연도의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상품을 골라내고, 자신들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했는지도 스스로 점검한다. 지난 8월 한달간 전국 남녀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통해 선정된 10대 트렌드 상품은 △K콘텐츠 △비대면 플랫폼 △캐릭터 기획 식품 △상담 예능 △친환경 포장 △제로 음료 △이색 주류 △셀프 사진관 △새치 샴푸 △도심 근교 대형 카페(응답률순) 등이다. '올해의 히트상품'이라고 해도 무방한 이 리스트를 보면 올 한해 우리 사회를 관통한 몇 가지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소비자들의 제품 및 서비스 선택 기준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구매 단계부터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 상품이 잘 팔린다든지, 유행하는 캐릭터 스티커를 얻을 수 있는 '캐릭터 기획 식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그런 경우에 속한다. 공유와 소통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점도 주목할만 대목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한국 대중문화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같은 K드라마가 그 중심에 섰다. 또 불안과 공감을 키워드로 한 '상담 예능'이 유행하면서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상담소'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오은영 박사가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소수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특화상품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건강관리에 열심이지만 맛을 포기할 수 없는 다이어터들을 위한 '제로 음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년층의 고민 해결에 나선 '새치 샴푸', 출시될 때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이색 주류'들이 그런 경우다. 팬데믹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작은 비일상적 요소가 주는 재미를 잘 포착한 상품들도 인기를 누렸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셀프 사진관'과 가벼운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를 대체한 '도심 근교 대형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비대면 진료 앱 '엠디톡'이나 전 과목 AI 학습을 가능하게 한 비대면 교육 앱 '스마트올' 등 '비대면 플랫폼'들의 인기도 여전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2-10-16 19:18:16[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자체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가상인간 목소리를 제작, 라디오에 등판시킨다. 가상인간이 라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업계에선 처음이다. 네이버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와 손잡고, 가상인간 '로지'의 AI 보이스를 클로바 AI 음성합성 기술로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로지의 AI 음성은 오는 8일 방송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로지는 이날 방송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DJ 김태균과 버추얼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청취자 사연도 직접 읽을 계획이다. 가상 인간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로지의 AI 보이스는 네이버 클로바에서 자체 개발한 NES(Natural End-to-end Speech Synthesis) 기술을 통해 제작됐다. 약 40분 수준의 짧은 녹음만으로 분야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며, 사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NES의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로지의 MZ세대 감성과 페르소나에 가장 적합한 목소리를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선택, 네이버가 이를 NES 기술을 활용해 AI 음성으로 제작했다. 그동안 SNS, 광고 등에 주력했던 로지의 활동 영역도 보다 확장될 것으로 네이버 측은 기대했다. 별도의 녹음 없이 AI 보이스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되면서다. 라디오 DJ를 비롯해 도슨트, 사회자,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등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는 AI 보이스로 동영상을 더빙할 수 있는 '클로바더빙'을 통해 음성합성 기술을 서비스 중이다. 다양한 △성별 △연령대 △스타일의 105개 보이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음성도 제공된다. 클로바더빙 AI 보이스는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실제 방송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손쉽게 개성 있는 AI 보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보이스메이커'를 베타 오픈했다. 보이스메이커로 제작된 AI보이스는 클로바더빙을 통해 공개되며, 이미 20여개의 사용자 보이스가 업로드된 상태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 책임리더는 "국내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로지의 목소리를 클로바의 AI 기술로 제작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네이버는 로지와의 협업을 활발히 이어가는 한편, 클로바 AI 보이스의 활용 범위를 계속해서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5-06 15:30: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기 TV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처럼 자녀 양육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만0~5세)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육아 컨설팅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지역 내 영유아(만0~5세)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육아 컨설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아이사랑 플래너’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유아를 둔 부모가 양육, 놀이, 영양, 운동 등 4가지 상담 분야 중 컨설팅 희망 분야를 선택하면 육아 플래너(전문 상담사)가 가정을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육아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육아 플래너는 2인 1조로 구성되고 가정당 평균 5~8회의 육아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전문 상담을 담당하는 육아 플래너는 관련 분야의 자격과 경력이 있는 대학교 교수, 발달상담・심리지원센터 소장, 놀이치료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는 총 15명이 양육 애로사항 해결사로 나선다. 시는 사업 참여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육아 컨설팅 외에 힐링 프로그램, 상담 분야별 부모교육, 우수 개선사례 및 보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이 사업을 시행했으며 올해 총 70가정(상반기 35가정, 하반기 35가정)을 모집할 예정이다. 상반기 모집 기간은 12∼25일까지이며 지역 내 취학 전 영유아(만0~5세)를 둔 양육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맞춤형 육아 컨설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자녀 양육의 어려움으로 고립되는 가정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협력해 건강한 양육문화를 조성하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1 10: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