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L그룹은 최근 ‘HL 퓨처데이’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HL퓨처데이는 사업 아이디어를 사내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2015년 시작했다. HL 퓨처데이를 통해 사업화가 된 아이디어는 ‘플릿 온', ‘전자제어 서스펜션 튜닝 모듈', ‘워크 다이어리' 등 다양하다. 올해는 15개 팀이 본선에 올랐고 5일 경연을 펼쳐 3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HL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등 경영진과 외부 심사위원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은 HL만도 섀시 비주얼라이제이션팀, HL만도 앨리스팀, 한라대학교 세이프티 가디언스팀이다. 김광헌 HL홀딩스 지주 부문 사장은 “HL퓨처데이는 10년간 수백개 팀이 참가한 명실상부 그룹 혁신의 장”이라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8 09:12:54【도쿄=김경민 특파원】 지난 3월 1일 일본 만화계의 거장 토리야마 아키라가 68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그는 일본 소년 만화의 대명사인 '드래곤볼'의 작가인데요. 이전에는 없었던 세계관, 캐릭터의 압도적인 매력과 박진감 넘치는 격투 장면은 글로벌 만화 산업의 판도를 바꿀 만큼 대단했습니다. 드래곤볼은 600만부 이상의 발행 부수를 자랑한 '주간 소년 점프'의 황금기이자 대표작이었는데요. 연재 40주년을 맞은 올해까지 여전히 새로운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일본 만화 지적자산(IP)의 전설입니다. 만화 싫어하던 드래곤볼의 아버지 이 작품은 서유기의 세계를 기반으로 어린 소년 손오공의 이야기를 그린 모험 판타지로 시작되었습니다. 7개를 모두 모으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드래곤볼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재 초기에는 인기가 부진하자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중심으로 한 격투 액션으로 이야기의 중심 축을 전환했습니다. 이후 피콜로 대마왕, 사이어인 왕자 베지터, 우주의 황제 프리저 등 지구를 침략한 강력한 악당을 손오공이 물리치며 성장하는 스토리는 독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토리야마는 원래 만화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고백한 적이 있는데요. 그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계기는 단지 '신인상 상금을 타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광고 회사에 잠깐 다니다 퇴사하고 백수로 지내던 어느 날, 심심풀이로 손에 쥔 만화 잡지에 신인상 모집요강이 실려 있던 것이 그와 일본 만화 산업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투고 작품은 수상에는 이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신출내기 편집자였던 토리시마 카즈히코의 눈에 띄게 됩니다. 토리시마는 훗날 "효과음을 표현하는 '그리는 글자'가 스마트하고, 원고도 깨끗했다. 재능을 느꼈다"면서 "연재 데뷔작인 개그 만화 '닥터슬럼프'는 그의 최고 걸작으로 정말 어처구니 없을 만큼 재미있었는데, 소년 만화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고 회상했습니다. 토리야마는 1981년 '닥터슬럼프'로 출판사 쇼가쿠칸 만화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고 불리는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40주년 특별상을 손에 쥐기도 했습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원소스 멀티유스' 토리야마의 대표작 '드래곤볼'은 만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나 비디오 게임으로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연재는 1984년 슈에이사의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시작되어 1995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이 작품 단행본은 20개 넘는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 누적 발행 부수가 2억6000만부에 달합니다. 슈에이샤의 작품 중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원피스', '슬램덩크' 등이 발행 부수 1억부를 돌파한 작품들이죠.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토리야마가 각본을 맡은 영화 '드래곤볼 슈퍼:슈퍼 히어로'(2022년 개봉)는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138억엔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미국에서 1위로 데뷔해 전 세계 주말 박스오피스 랭킹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만화들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드래곤볼과 손오공은 킬러 콘텐츠임을 증명했습니다. 드래곤볼은 원피스와 함께 토에이의 주요 수익원입니다. 해외 저작권 매출액은 115억엔으로 토에이 전체 매출액의 45%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올해도 가을께 드래곤볼의 새 애니메이션이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선생님 추모하는 드래곤볼 키즈 드래곤볼은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반다이남코홀딩스(HD)는 가정용 콘솔과 스마트폰용 게임은 물론 피규어, 카드 게임 등 드래곤볼의 IP를 사용한 상품 등을 취급해 왔는데요. 만화가 처음 연재됐을 때 카드 자판기 'Carddas'로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유희왕, 포켓몬스터 같은 카드 게임의 시초가 드래곤볼이었습니다. 반다이남코HD의 드래곤볼과 관련된 글로벌 피규어 매출은 최근 10년 동안 8881억엔에 달했습니다. 올해까지 누적 전망치를 합산하면 1조엔을 넘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소년 점프는 "토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면서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토리야마가 넓혀온 만화 IP 시장의 길은 다음 세대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현재 약 6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원피스의 제작자 오다 에이치로는 슈에이샤의 홈페이지에 "세계에 갈 수 있다는 꿈을 보여줬다"며 토리야마를 추모했습니다. 입지전적 발자취를 남긴 토리야마를 추모하는 메시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고인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 알렸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주요 신문은 부고를 머리 기사로 배치했습니다. 만화 '나루토'의 작가 기시모토 마사시는 "초등학교 때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라는 만화와 함께 자랐으며 싫은 일이 있어도 매주 '드래곤볼'이 그것을 잊게 해줬다"면서 "시골 소년인 내게 그것은 구원이었다"며 고인의 기렸습니다.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도 소셜미디어 X에 "받아들이기 힘들다. 토리야마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올렸습니다. 드래곤볼의 해외 트위터 계정은 8일 토리야마의 부고를 영어로 알렸습니다.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목소리는 전 세계에서 쏟아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토리야마 아키라와 그의 연인 수백만 명에게"라는 글을 올리면서 토리야마가 2021년 그에게 선물한 컬러 사인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가수 크리스 브라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리야마의 사진을 올려 "어린 시절을 형성해 주었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크리스 브라운은 슈퍼카 람보르기니에 드래곤볼 시리즈의 주인공인 손오공을 그려넣을 만큼 열렬한 팬으로 유명합니다. 손오공 앞엔 중일장벽도 없다 뉴욕타임스는 '닥터슬럼프' 등 토리야마의 작품이 전 세계에 알려져 '뒤를 잇는 몇 세대의 만화가나 애니메이션 작가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평론했습니다. 또 영국 가디언은 '드래곤 퀘스트' 같은 게임 시리즈 캐릭터 디자인에서도 많은 실적을 남겼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 CNN은 드래곤볼 시리즈가 10대부터 어른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일본 콘텐츠 중 가장 성공한 세계적 히트 작품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정보 사이트 IGN은 토리야마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애니메이션과 게임계의 전설'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토리야마와 드래곤볼은 경색된 중일 관계마저도 녹이는 문화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중국 외무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토리야마 선생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는 "고인은 저명한 만화가로, 그의 작품은 중국에서도 깊은 환영을 받았다"며 "적지 않은 중국 네티즌 역시 그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는 데 주목한다. 우리는 일본의 더 많은 식견 있는 사람이 중일 문화 교류와 양국의 우호적인 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 기대하고, 그렇게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토리야마는 2013년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만화에 메시지가 없다'는 질문에 "제 만화의 역할은 오락에 철저한 것"이라며 "(독자가)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 무엇도 남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식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로지 오락 만화만을 그렸다는 토리야마, 그는 떠났지만 그가 만든 드래곤볼은 영원히 죽지 않는 IP로 남았습니다. 일본에는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 문화가 있습니다. 혼네는 진짜 속마음이고, 다테마에는 밖으로 보여주는 겉마음입니다. 개인보다는 조직·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은 좀처럼 혼네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보는 일본은 다테마에의 파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3-13 10:21:17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K-웹툰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자사 게임에 웹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캐릭터나 세계관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세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초부터 '화산귀한' '전지적 독자시점' '신의탑' 등 인기 웹툰과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네이버시리즈에 공개된 '화산귀환'은 웹소설로만 수백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한 슈퍼IP다. 2021년 웹툰으로 재탄생한 '화산귀환'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4억5000만 뷰를 넘겼다. 넷마블은 '화산귀환' IP를 최근 성적이 좋은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접목했다. '청명' '백천' '유이설' 등 웹툰의 주요 캐릭터를 게임 속으로 끌어왔는데, 이 캐릭터들의 능력치도 흡사하다. 청명은 근거리형 영웅으로, '칠매검·매화류'라는 액티브 스킬이 주어진다.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매화검존' 버프를 획득하는 식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과도 콜라보를 진행했다. 역시 인기 웹소설이 원작인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18년 연재 이후 주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층이 탄탄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와 인기 웹툰 '신의 탑'과 손잡았고,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한 액션 RPG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에 일본의 유명 인기 애니메이션인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IP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 테일즈' 세계관에 떨어진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속 캐릭터 '리무르 템페스트', '무녀(칸나기)슈나' 그리고 '밀림 나바'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컴투스홀딩스도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누적조회수 100억뷰를 달성한 네이버웹툰 '외모지상주의'와 콜라보를 선택했다. '외모지상주의'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원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웹툰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게임사들의 웹툰IP 활용은 자사 게임에 인기 웹툰의 탄탄한 팬층을 끌어오겠다는 것이 목표다. IP콜라보를 통해 게임 인지도를 높이면 실질적인 이용률도 상승한다. 만화 왕국으로 꼽히는 일본과 비교하면, 모바일 게임과 IP콜라보 성과는 뚜렷하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10년 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장수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 동안 적게는 10회, 많게는 25회 이상 IP 콜라보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웹툰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팬층이 두터워진 인기 IP로 성장했다"며 "게임사들의 글로벌 공략이 중요해진 만큼 웹툰과의 콜라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12 18:06:02[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K-웹툰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자사 게임에 웹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캐릭터나 세계관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세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초부터 '화산귀한' '전지적 독자시점' '신의탑' 등 인기 웹툰과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네이버시리즈에 공개된 '화산귀환'은 웹소설로만 수백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한 슈퍼IP다. 2021년 웹툰으로 재탄생한 '화산귀환'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4억5000만 뷰를 넘겼다. 넷마블은 '화산귀환' IP를 최근 성적이 좋은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접목했다. '청명' '백천' '유이설' 등 웹툰의 주요 캐릭터를 게임 속으로 끌어왔는데, 이 캐릭터들의 능력치도 흡사하다. 청명은 근거리형 영웅으로, '칠매검·매화류’라는 액티브 스킬이 주어진다.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매화검존' 버프를 획득하는 식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과도 콜라보를 진행했다. 역시 인기 웹소설이 원작인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18년 연재 이후 주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층이 탄탄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와 인기 웹툰 '신의 탑'과 손잡았고,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한 액션 RPG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에 일본의 유명 인기 애니메이션인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IP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 테일즈’ 세계관에 떨어진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속 캐릭터 ‘리무르 템페스트’, ‘무녀(칸나기)슈나’ 그리고 ‘밀림 나바’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컴투스홀딩스도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누적조회수 100억뷰를 달성한 네이버웹툰 ‘외모지상주의’와 콜라보를 선택했다. '외모지상주의'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원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웹툰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게임사들의 웹툰IP 활용은 자사 게임에 인기 웹툰의 탄탄한 팬층을 끌어오겠다는 것이 목표다. IP콜라보를 통해 게임 인지도를 높이면 실질적인 이용률도 상승한다. 만화 왕국으로 꼽히는 일본과 비교하면, 모바일 게임과 IP콜라보 성과는 뚜렷하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10년 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장수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 동안 적게는 10회, 많게는 25회 이상 IP 콜라보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웹툰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팬층이 두터워진 인기 IP로 성장했다"며 "게임사들의 글로벌 공략이 중요해진 만큼 웹툰과의 콜라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11 15:54:27숙취해소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컨디션'이 싱가포르에 본격 진출한다. 연간 100만병 판매고를 올린 베트남 흥행 돌풍에 싱가포르 최대 헬스앤뷰티(H&B) 매장 첫 진출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을 포섭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콜마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컨디션 브랜드 제품들을 싱가포르 H&B 매장 가디언에 출시했다. 출시 제품은 컨디션 음료 및 스틱과 싱가포르 현지 특성을 반영한 음료 컨디션 커큐민패스트와 건강기능식품 컨디션 프로바이오 등이다. 가디언은 동남아시아 최대 유통기업 '데어리팜 그룹'이 1967년 설립한 싱가포르 대표 H&B 브랜드로, 싱가포르 내 12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콜마글로벌은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 콜마그룹의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현지 유통을 개척하고 있다. 올해 가디언을 비롯해 싱가포르 내 주요 H&B 채널은 물론 편의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경로로 영업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콜마글로벌은 베트남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숙취해소제를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8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숙취 해소라는 개념 조차 없던 현지 시장을 개척하고 대한민국 대표 숙취해소제인 컨디션을 연간 100만병 이상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0년 9억원 매출에서 2021년 13억원, 2022년 20억원으로 지난 3년간 1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콜마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향후 주변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2023-09-18 18:40:02[파이낸셜뉴스] 숙취해소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컨디션'이 싱가포르에 본격 진출한다. 연간 100만병 판매고를 올린 베트남 흥행 돌풍에 싱가포르 최대 헬스앤뷰티(H&B) 매장 첫 진출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을 포섭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콜마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컨디션 브랜드 제품들을 싱가포르 H&B 매장 가디언에 출시했다. 출시 제품은 컨디션 음료 및 스틱과 싱가포르 현지 특성을 반영한 음료 컨디션 커큐민패스트와 건강기능식품 컨디션 프로바이오 등이다. 가디언은 동남아시아 최대 유통기업 '데어리팜 그룹'이 1967년 설립한 싱가포르 대표 H&B 브랜드로, 싱가포르 내 12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콜마글로벌은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 콜마그룹의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현지 유통을 개척하고 있다. 올해 가디언을 비롯해 싱가포르 내 주요 H&B 채널은 물론 편의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경로로 영업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숙취해소제를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8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숙취 해소라는 개념 조차 없던 현지 시장을 개척하고 대한민국 대표 숙취해소제인 컨디션을 연간 100만병 이상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0년 9억원 매출에서 2021년 13억원, 2022년 20억원으로 지난 3년간 1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콜마글로벌 관계자는 "이미 동남아 최대 시장중 한 곳인 베트남 시장에서 컨디션의 높은 시장성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향후 주변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18 08:49:03[파이낸셜뉴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에 133억원 규모 뭉칫돈이 몰렸다. 스타트업이 시드 단계에서 1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은 드문 사례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 슈미트, 롯데벤처스, 현대기술투자, NH투자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기업은행, 라구나인베스트먼트, 구름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 10곳은 디오리진에 133억원을 투자했다. 디오리진은 넷마블 IP사업팀장 출신인 정재식 대표가 2021년 5월에 설립했다. ‘멀티 유저블(Multi-Usable) IP’를 개발·확보하고 이를 콘텐츠 전 영역으로 확장한다. IP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관과 사업전략을 구축 및 실행해 일관된 IP 경험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모든 콘텐츠 영역에서 일관된 IP 경험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콘텐츠를 IP로 진화시키는 게 디오리진의 IP 프로젝트 목표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넷마블에프앤씨(F&C) 오리지널 IP ‘프로젝트H’ 개발 △컴투스 ‘서머너즈 워’ IP 사업 및 세계관 개발 △콩스튜디오 ‘가디언테일즈’ 세계관 리뉴얼 △라인게임즈 오리지널 IP ‘GOD12’ 개발 △GFFG 브랜드 IP 사업 등이다. 디오리진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IP 제작뿐만 아니라 콘텐츠 다매체 확장과 글로벌 IP 확보, 최상위 크리에이터 영입, IP 벨류체인 확대 등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재식 대표가 직접 디오리진의 IP 제작 및 미디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총괄한다.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ZER01NE’의 운영을 총괄했던 성대경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글로벌 원천 IP를 확보하고 IP 밸류체인을 확대하는 IP 홀딩스 사업을 맡는다. 이지수 한국투자파트너스 수석팀장은 “디오리진은 하나의 IP 프로젝트를 사업적·기획적으로 설계하고 이것을 중심으로 다매체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시장에 제공하며 확장해 나가는 팀”이라며 “오늘날처럼 파편화된 매체 환경에 콘텐츠를 IP로 진화시킬 수 있는 적합한 방식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재식 디오리진 대표는 “벤처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디오리진의 비전을 공감받게 돼 기쁘다”며 “‘10 Unicorn IPs rather than a unicorn company’라는 디오리진의 미션을 향해 지치지 않는 꾸준함으로 성과를 만들어 글로벌 IP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15 08:23:2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칼라일이 재평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주가는 9개월만에 20만원을 돌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6일 종가는 20만2000원이다. 최고운 연구원은 "26일 주가는 6% 급등했다. 지난 3개월동안 25% 상승했다"며 "예상보다 양호했던 현대차 및 기아 실적 발표와 함께 칼라일 투자팀의 현대차그룹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글로비스 성장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칼라일은 지난 1월 SPC(특수목적회사)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매수한 바 있다. 윌헬름센에 이어 3대 주주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외부 투자자인 칼라일을 통해 객관적인 재평가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며 "칼라일의 주장처럼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문 물류기업로서 재평가가 타당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27 08:12:4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사업자들이 세무회계를 편리하게 관리해 지속적으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회계 서비스가 나왔다. 피어테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은 우리금융 우리펀드서비스와 ‘가상자산사업자 지갑회계(Wallet Accounting)’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고객사는 오아시스 거래소를 운영 중인 가디언홀딩스가 됐다. 가상자산사업자 지갑회계 서비스는 △기업회계 △제3자 검증 △콜드월렛 및 핫월렛 관리 △재무실사 및 보고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가상자산사업자는 분기별 재무실사 및 지급준비율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받고 있어 지속적인 세무회계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 잔액대사 및 재무회계 자료를 제공하며, 대외 감사를 위한 자산정합성을 지속 확인한다. 지닥 한승환 대표는 “가상자산사업자 지갑회계 서비스룰 매일 고객 자산현황에 대한 잔액대사 및 재무실사가 가능해, 내부 관리 및 사업자의 신뢰성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전문성 높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가디언홀딩스 김형모 대표는 “자산현황에 대한 전산실사가 가능해져, 내부 관리 및 회계 신뢰성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문화된 가상자산 사무관리 서비스를 통하여 월별 자산실사 보고서를 주주와 고객들에게 공지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닥과 우리펀드서비스는 지난 1월 기업용 ‘지닥 펀드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했다. 지닥 펀드서비스는 법인이 취급하는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선입선출에 근거해 정리, 3자 검증된 증빙 및 회계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닥을 포함한 국내외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취급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 내역의 실시간 관리 자동화가 가능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30 13:33:1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가디언홀딩스는 금융정보분석원에 제출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고 수리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에 해당하는 업체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서 제출 후 금융감독원의 신고 심사와 신고심사위원회 논의를 통해서 수리가 결정되며 자격을 획득한 가상자산사업자만 영업이 가능하다. 오아시스는 2018년 말 거래소를 오픈한 이례 5만 명의 이상의 국내외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거래를 서비스해왔다. 오아시스는 업비트의 AML(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잘 알려진 주식회사 지티원사의 AMLXpress 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지갑 이상유무를 판단하는 체이널리시스사의 React,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와도 송수신이 가능한 쿨빗엑스 사의 시그나브릿지를 트래블룰(가상자산사업자 간 가상자산을 전송 할 때 송수신인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규칙) 솔루션으로 채택하는 등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규정을 준수하였고, 더욱 고도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사업자로 정식 인증을 받은 오아시스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NFT 마켓플레이스,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모 가디언홀딩스 대표는 “오아시스를 오픈 할 때에는 꿈꾸지도 못 한 영광이다. 고객이 있어야 회사도 있다는 슬로건을 꼭 쥐고, 새롭고 신선한 가상자산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시스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수리 완료와 함께 고객확인제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2-01-28 1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