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가상자산 테마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올해 들어 100% 넘게 오르는 등 가상자산 관련주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최고 80%대에 달하는 공매도 거래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어 향후 가상자산 관련주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일정 자격을 갖춘 관리인에게만 가상자산을 보관할 의무를 부여하는 가상자산 규제안을 통과시켰다. 자격을 갖춘 관리인은 SEC에 등록된 은행, 신탁회사, 선물중개 기업을 의미한다. 이 규제가 시행되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회사에 자산을 보관하는 것이 제한된다. 가상자산 보관관리업자들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SEC가 이같은 조치를 내놓은 것은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였던 FTX가 고객 자금을 유용해 가상자산 생태계가 충격을 받은데 따른 조치다. 이 같은 규제에도 이날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두 자릿수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06.37% 급등했다. 비트코인에 거액을 투자한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105.76% 올랐다. 가상자산 전문은행 실버게이트캐피털과 가상자산에 호의적인 시그니처뱅크의 주가 상승률도 같은 기간 29.24%, 19.10%에 이른다. 특히 이들은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와 관련돼 있음에도 주가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EC의 규제에도 가상자산 관련주가 급등한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규제 리스크를 감안하고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아르카의 제프 도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어떤 규제라도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생태계에 유익하다"고 말했다. 대형 투자기관들이 가상자산 관련주에 투자를 늘린 것도 주가가 폭등한 이유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실버게이트캐피털의 지분을 5.9%에서 7.2%로 늘렸다. 미국 증권사 서스퀘하나도 실버게이트캐피털 지분 7.5%를 확보했다. 가상자산 거래플랫폼 엔클레이브마켓의 데이비드 웰스 최고경영자(CEO)는 "대형 투자기관들이 가상자산 전문은행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는 관련주에 좋은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투기세력이 공매도에 대거 나서면서 가상자산 관련주의 급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실버게이트 등 올해 주가가 폭등한 3개 종목의 공매도 비중은 최소 20%대에서 최고 80%대에 달한다. 실버게이트의 경우 주식거래의 82%,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는 각각 33%와 22%가 공매도에 해당한다. 미즈호증권 댄 돌레브 선임 애널리스트는 "공매도 비중이 높은 가상자산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어마어마한 점을 살펴봐야 한다"며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관련주에 대한 공매도를 하고 있고 코인베이스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02-16 18:59:2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라루나 사태에 이어 FTX와 블록파이 잇단 파산 신청까지 더해지며 가상자산 관련주에 잿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55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438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컴투스홀딩스는(2.36%), 비덴트(0.64%)는 오르고 있다. 비덴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 우리기술투자는 또 다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그룹은 자체 가상자산 C2X를 FTX에 상장해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된다. 코인 대부업체 블록파이의 파산신청 소식에도 주가는 현재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연초와 대비하면 폭락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비덴트의 주가는 83.77% 하락했다. 컴투스홀딩스의 상황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80.48% 떨어졌다. 우리기술투자도 52.90%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열풍이 불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도 훈풍을 탔지만, 올해 악재를 연이어 만나면서 급락한 모습이다. 가상자산 업계가 올해 첫 번째로 마주친 큰 악재는 테라-루나 사태다. 지난 5월 11일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가 폭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덴트는 전날보다 8.66% 급락했고, 이외에 우리기술투자(-13.58%), 위지트(-7.17%)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이번 달에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 신청을 하면서 두 번째 위기가 닥쳤다. 여기에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폐지 충격이 더해졌고, 가상자산 대부업체 블록파이까지 파산 신청을 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악재가 계속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 공시·평가 플랫폼 쟁글의 리서치팀은 “거래소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은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어 보수적인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투자방식”이라며 “FTX의 파산 신청은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훨씬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FTX 상장물량은 모두 투자자 물량이기 때문에 파산 신청으로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의 직접적 재무영향은 없다”면서도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두 기업의 신뢰도는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1-29 10:59:27최근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투자노트에서 "금융과 공급체인, 게임, 소셜미디어를 포함해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자산 거래, 제공 및 새로운 적용을 위해 새로운 세대의 기업들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금융, 미디어, 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4개 업종에서 총 12개 종목을 추천했다. 페이팔(PYPL), JP모건체이스(JPM), 모건스탠리(MS), 폭스 코퍼레이션(FOX), 아이하트미디어(IHRT), 월트 디즈니(DIS), 워너 뮤직(WMG), 엑셀론(EXC), NRG에너지(NRG), 비스트라에너지(VST), 디지털리얼티(DLR), 이퀴�蔗�(EQIX) 등이다. BoA는 이들 종목에 대해 "향후 12개월 안에 최소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만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에 투자한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가 170억달러를 상회한다. BoA는 금융업에서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종목은 페이팔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최근 자사의 디지털 지갑을 새로운 형태의 슈퍼 앱으로 바꾸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 역시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2019년 미국 주요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JPM코인'이라는 가상자산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역시 올해 초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펀드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 업종의 경우 폭스 코퍼레이션 등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업종에서는 원자력 관련 업체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가상자산 채굴에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는 만큼 채굴자들에게 저렴한 비용과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앞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의 경우 24시간 채굴에 사용될 수 있다고 BoA는 분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10-14 18:04:22최근 급락하던 가상자산이 반등하며 관련 주가가 요동쳤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소식과 투자은행 시티그룹의 긍정적 보고서 등이 나오면서다. 가상자산의 주류 자산 편입 기대감이 번지는 가운데 미국, 중국 등 각국이 힘을 싣고 있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이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가 될지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CBDC 관련주로 꼽히는 케이씨티와 로지시스, 한네트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57%, 5.17%, 8.26% 내린 7960원, 8620원, 1만원에 거래되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이 CBDC 발행 일정을 앞당긴다는 소식에 과열되던 주가가 조정을 겪은 모습이다. 반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관련주인 다날과 우리기술투자 등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69%, 1.11% 상승한 7300원, 4550원에 마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연이은 비판 등 악재로 급락하던 가상자산이 2일 반등하면서다.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장중 4만1810달러까지 내려앉았던 비트코인은 오후 3시 30분 기준 4만8523달러에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CBDC가 각국에 도입된 뒤에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CBDC 발행이 가상자산을 포함한 전체 디지털화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낙관론도 나오지만 CBDC 발행국에서 가상자산에 규제를 가할 수 있단 비관론도 나오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22일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야기하는 소위 '디지털 달러'는 더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BDC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한편 가상자산엔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비관론에 힘을 실은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가상자산 옹호론'도 나온다. 시티그룹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만큼 국제 무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통화가 돼야 한다"며 "비트코인이 주류 통화 편입과 투기적 거래로 갈리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와 있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3-02 17:50:10[파이낸셜뉴스] 최근 급락하던 가상자산이 반등하며 관련 주가가 요동쳤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소식과 투자은행 시티그룹의 긍정적 보고서 등이 나오면서다. 가상자산의 주류 자산 편입 기대감이 번지는 가운데 미국, 중국 등 각국이 힘을 싣고 있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이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가 될지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CBDC 관련주로 꼽히는 케이씨티와 로지시스, 한네트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57%, 5.17%, 8.26% 내린 7960원, 8620원, 1만원에 거래되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이 CBDC 발행 일정을 앞당긴다는 소식에 과열되던 주가가 조정을 겪은 모습이다. 반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관련주인 다날과 우리기술투자 등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69%, 1.11% 상승한 7300원, 4550원에 마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연이은 비판 등 악재로 급락하던 가상자산이 2일 반등하면서다.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장중 4만1810달러까지 내려앉았던 비트코인은 오후 3시 30분 기준 4만8523달러에 거래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CBDC가 각국에 도입된 뒤에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CBDC 발행이 가상자산을 포함한 전체 디지털화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낙관론도 나오지만 CBDC 발행국에서 가상자산에 규제를 가할 수 있단 비관론도 나오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22일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야기하는 소위 '디지털 달러'는 더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BDC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한편 가상자산엔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비관론에 힘을 실은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가상자산 옹호론'도 나온다. 시티그룹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만큼 국제 무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통화가 돼야 한다"며 "비트코인이 주류 통화 편입과 투기적 거래로 갈리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와 있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3-02 14:48:21[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관련주가 밤새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4% 이상 올랐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4.4% 상승한 60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리포트에서 투자 중립의견을 냈다. 웰스파고의 테슬라에 대한 목표가는 현 주가 수준보다 낮은 590달러다. 다만 웰스파고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가상자산 관련주인 코인베이스 주가도 이날 0.4% 상승했다. 애플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도 1% 이상 주가가 올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되고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되면서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 안팎에 거래됐다. 지난주 한때 최고 1.70%까지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이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4포인트(0.54%) 상승한 3만4393.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9포인트(0.99%) 오른 4197.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18포인트(1.41%) 상승한 1만3661.17으로 장을 마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5-25 06:54:41[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비트코인(BTC) 공격성 발언에 월가의 가상자산 관련 기업 주가도 급락했다. 지난 3월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17일(현지시간) 3.9% 하락해 상장 당시 기준가격인 25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전량 매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트위터 글을 올린 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급락해 245달러까지 떨어졌다. 또한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선도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6.9%나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해 2.19% 떨어졌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뒤에서 상승세로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5.44% 하락한 4만3218달러(약 4918만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ETH)은 8.65%나 급락해 3243달러(약 369만원)에 거래되는 등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팍소스 블록체인 주식 결제 네트워크 합류 미국 2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팍소스(Paxos)의 블록체인 주식 결제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팍소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증권 결제에 걸리는 시간을 며칠에서 몇 분으로 단축해 당일 정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프로젝트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oA는 그간 내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주식거래 대금의 정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점검해 왔으며, 팍소스 합류 이후 주식대금 정산 기관으로 승인을 받아 본격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미국의 주식거래 대금 정산은 최소 2일이 소요됐었다. 이번 BoA의 팍소스 합류에 대해 미디어는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JP모건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JPM코인을 활용해 브로커-딜러와 은행 주체 간의 실시간 당일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뉴욕 금융감독국, 가상자산 부서에 현직 검사 임명 뉴욕 주 금융감독국(NYDFS)이 지난 3월 현직 검사 데브라 브루케스(Debra Brookes)를 가상자산 연구 및 혁신 부문 부총괄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NYDFS가 사법적인 방식을 통해 규제를 집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YDFS는 지난 3월 데브라 브루케스를 가상자산 관련 변호사로 채용했다. 데브라는 지난 2020년 7월 발생한 유명 인사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 금융서비스청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5-18 06:45:53[파이낸셜뉴스] 16일 비트코인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업비트에서 2110만원대에서 거래되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비트 일 거래대금은 5117억원으로 전날보다 27.73% 증가했고, 업비트 가상자산 관심도도 지난 24시간 동안 19.51% 회복하며 시장 지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16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종목은 앵커(ANKR)로 전날보다 19.58% 올랐고, 스와이프(SXP)가 9.02%, 밀크가 8.3%, 보라(BORA)가 7.03%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밀크 전일 거래대금은 앞선 30일간 밀크 평균 거래대금 보다 1700% 넘게 뛰어오르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시간 기준 가장 많이 거래된 리플(XRP)은 전날보다 5.74% 떨어졌다. 리플 일 거래액은 1205억원으로 업비트 전체 거래대금의 약 23%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관련 상장사의 주가는 전날 일제히 하락했다. 전자결제 및 모바일 금융 플랫폼 전문 업체로 자체 가상자산 좁쌀(XTL)을 발행한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전날 주가는 0.69% 하락했고, 블록체인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포 클레이튼(for klaytn)'을 서비스하는 엠게임 역시 2.04% 내렸다. 가상자산 채굴 관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유통하는 제이씨현시스템과 가상자산 채굴 전용 PC 개발사인 주연테크 주가도 15일 각각 1.67%, 1.29% 동반 하락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2-16 12:22:09[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000만원대에서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코스닥 상장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채굴 관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유통하는 제이씨현 시스템이 전날보다 1.55%p 하락했고, 가상자산 채굴 전용 PC를 개발하는 주연테크 주가도 2.56%p내렸다.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엠게임과 자체 가상자산 좁쌀을 발행해 쿠폰, 상품권 등 각종 디지털 자산과 교환을 지원하는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는 각각 5.22%p, 2.26%p 빠졌다. 지난 24시간 기준 업비트 전체 가상자산 일 거래량은 7568억원으로 직전날보다 15.25% 줄었고, 비트코인 외에 알트코인들만 취합한 일 거래량 역시 6891억원으로 18.57%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거래 비중은 8.95%로 직전날보다 약 3.7% 올랐다. 이날 수익률 상위 가상자산은 모두 업비트에서 1년 이상 거래된 장기 프로젝트였다. 트웰브쉽스(TSHP)가 하루만에 53.85% 가격이 뛰며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고, 캐리프로토콜(CRE)이 19.55% 상승하며 그뒤를 이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2-08 15:44:49[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9만4000달러 벽을 뚫었다. 스스로를 코인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 47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과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 등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CNBC는 코인메트릭스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1% 넘게 오르며 9만4942.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 뒤 동반 상승하면서 1달러 벽을 뚫은 암호화폐 리플 역시 상승 흐름을 지속해 0.67% 오른 1.1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뉴욕 증시 약세 속에 비트코인도 하강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가 내년 1월 20일 취임하면 암호화폐를 비롯한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끄는 최대 요인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사시 석유 공급을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쌓아두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전략적 관점에서 국고 보유의 형태로 확보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란 기대 역시 높다. 덕분에 이미 비트코인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것이 상승장 초기 단계일 것이라는 낙관 전망들도 나온다. LMAX그룹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CNBC에 시장이 트럼프 트레이드 한가운데에 있다면서 주류 투자자들과 기관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가격 상승 요인이다. 한편 비트코인 관련주들은 이날 뉴욕 증시 하락 속에 명암이 갈렸다. 비트코인 보유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오후 장에서 61.70달러(14.33%) 폭등한 492.24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코인베이스는 초반 2% 상승세에서 오후 들어 5% 급락세로 돌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1 02: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