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치킨 한 마리 2만원 시대에 편의점표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최근(5월1일~10일)들어 조각치킨·치킨 세트·닭강정 등 치킨 관련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56.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편의점 치킨 돌풍의 중심에는 자이언트 치킨박스가 있다. CU는 지난 2월 점포에서 직접 튀긴 치킨과 치즈볼·소스·콜라 등을 세트로 구성한 자이언트 치킨박스를 출시했다. 치킨박스는 단돈 1만0900원에 고품질 치킨과 사이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더니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7배나 급증했다. 냉장 상품으로 판매되는 자이언트 닭강정 시리즈 3종(매콤·달콤·반반)도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상품들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시중 닭강정 상품의 1.5배 수준의 푸짐한 양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달(1~10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5.5% 성장했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치킨 관련 상품은 공원(6.7배)·경기장(4.8배)·가정주택(2.4배)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루 해가 길어지면서 퇴근 후 가볍게 집에서 치맥을 즐기거나 야구 시즌을 맞아 경기장으로 나온 응원객·주말 나들이객들이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컵치킨·치킨꼬치·조각치킨 등 소용량 치킨 매출도 원룸촌·오피스텔 등 독신자 주택입지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50.5%)을 보였다. 치킨 관련 상품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상품은 단연 주류였다. CU에 따르면 치킨 상품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맥주·와인·소주 등 주류를 함께 구입했다. 주류 외에도 탄산음료·스낵·아이스크림·컵얼음 매출도 가파르게 신장하면서 자이언트 치킨으로 인한 매출 견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 이렇듯 뜨거운 편의점표 치킨의 인기 비결은 가성비에 있다. 최근 식용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치킨 한마리 값이 2만원 안팎으로 인상된데다 라이더의 공급 부족으로 배달비까지 4000원으로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명수 BGF리테일은 MD기획팀장은 "본격적인 치맥의 계절을 맞아 가까운 CU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치킨을 만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확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이번 여름을 CU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맥주·아이스크림 등 하절기 주력 상품들도 풍성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5-12 08:58:13[파이낸셜뉴스] 프랜차이즈 치킨 24개 제품 가운데 중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굽네 갈릭마왕, 치즈바사삭, 네네치킨 쇼킹핫치킨, bhc 맛초킹, 처갓집 슈림프골드양념치킨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파는 치킨은 제품별 중량 차이가 컸고 치킨 한 마리의 영양성분 함량이 1일 섭취기준에 비해 높았다. 또한 일부 업체만 치킨의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고 있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치킨 10개 브랜드의 3가지 맛(간장/마늘맛, 매운맛, 치즈맛) 24개 제품에 대한 품질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항목은 중량, 품질(영양성분, 캡사이신류), 안전성(산가, 대장균 등), 표시 적합성 (원산지 및 영양정보 표시), 가격 등이다. ■제품별 중량 최대 2배 차이 ‘쇼킹핫치킨’(네네치킨)은 1234g, ‘슈프림골드양념치킨’(처갓집양념치킨)은 1101g으로 중량이 많은 편이었다. 반면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은 625g, ‘간장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은 679g으로 중량이 적은 편이었다. 치킨의 뼈를 제외한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100g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427mg(257mg~513mg)으로 ‘소이갈릭치킨’(네네치킨, 마늘/간장맛)의 함량이 513mg으로 가장 높았다.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 마늘/간장맛)의 함량이 257mg으로 가장 낮았다. 당류 함량은 평균 7.4g(0.9g~18.5g)으로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 간장/마늘맛)의 함량이 0.9g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에 ‘쇼킹핫치킨’(네네치킨, 매운맛)과 ‘땡초불꽃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 매운맛)의 당류 함량은 각각 18.5g, 12.6g으로 시험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으며,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류의 함량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운맛과 단맛이 모두 강했다. ■가볍게 치맥?…3000칼로리까지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은 1554kcal~3103kcal로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2000kcal, 성인 여성 기준) 대비 적게는 78%에서 많게는 155%까지 차지했다. 열량은 ‘쇼킹핫치킨’(네네치킨, 매운맛)이 1일 추정량 대비 155%로 가장 높았으며, ‘고추바사삭’(굽네치킨, 매운맛)은 1일 추정량의 78%로 가장 낮았다. 치킨을 먹을 때 한 번에 반 마리를 먹는다는 응답률이 49%로 가장 높았고, 한 마리를 다 먹는다는 응답률은 15%였다. 치킨 반 마리를 콜라 1캔과 같이 먹을 때의 당류 섭취량을 확인해보니 1일 기준치의 52%(52g)였고, 맥주 1잔과 함께 먹는 경우 섭취하는 열량은 1,290kcal로 1일 필요 추정량의 65%에 달하게 된다. ■영양성분 표시해야 치킨은 기름에 튀겨 조리하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높고, 첨가되는 양념 소스에 나트륨과 당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1회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시험대상 업체 10개 중 교촌치킨, 굽네치킨, 비비큐(BBQ),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4개 업체만이 제품의 영양성분 정보를 자사 홈페이지에 표시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치킨은 영양성분 표시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국민 다소비 식품이며 열량, 포화지방 등의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량 조절을 위해 영양성분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영양성분 표시를 유도하는 방안 마련을 정부 및 유관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1-15 09:46:12[파이낸셜뉴스] 안주 가격이 매우 저렴한 대신 기본 술을 2병 이상 주문해야 하는 술집에서 안주만 많이 시켰다가 욕을 먹었다는 유튜버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 가서 안주 8개 시켰다가 욕먹은 유튜버'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한 술집을 찾아 소주를 2병만 시키고 안주로는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오뎅탕, 튀김만두, 용가리, 매콤 감자전병, 쥐포 구이, 탕수육까지 8개의 안주를 주문했다. 그가 방문한 술집의 안주 가격은 계란말이가 2000원, 계란후라이는 1000원, 오뎅탕 1500원, 튀김만두 2000, 탕수육 5000원 등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그 밖에도 도토리묵 1500원, 치킨까스 4000원 등 다른 술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하다. 외부 음식도 허용된다. 단 안주를 반 이상 남기면 벌금을 내야 하며, 저렴한 안줏값 대신 대신 기본 소주를 2병 시켜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안주를 저렴하게 파는 대신 술을 많이 팔아 이득을 남기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소주의 가격은 1병에 5000원으로 보통의 술집과 비슷한 가격이다. A씨는 술집 먹방 영상을 올리며 "(안주 8개를 시키자) 사장님이 소리를 지르며 '술도 안 먹는데 (안주만) 많이 시켰다'고 욕을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술을 팔아야 이윤이 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유튜브가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게 맞다", "설마 자신을 동정해달라고 억울하다고 영상을 올린 거라면 판단 미스다", "돈 없는 학생이나 노인들이 저렴한 안주 한 개 시키고 술 마시는 곳인데 알아서 배려하던 문화를 망친 것", "사장님이 소리치고 화낼만하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나 보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소리를 치고 면박을 주는 건 매너 없는 행위다", "'2병 이상'이라고 해서 2병 시켰는데 왜 눈치를 주냐?", "그럴 거면 안주 주문에 제한을 두지 그랬냐" 등 사장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들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08:33:28[파이낸셜뉴스] 신세게푸드의 노브랜드버거는 5주년을 맞아 오징어를 넣은 '오메이징 버거'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8월 ‘Why pay more? It’s good enough(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 메뉴로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 실제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짜장버거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짜장을 버거에 접목해 2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호응을 얻어 출시 3일 만에 3만개가 팔려 나갔다. 지난달 선보인 김치버거 2종 역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6만개를 돌파했다. 앞서 이색 조합으로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 즐기는 잘파세대의 기호에 맞춰 페페로니 피자치킨 버거, 맥앤치즈 버거, 커리 버거 등을 내놓으면서 익숙한 재료를 새로운 조합으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론칭 5주년을 맞아 26일부터 선보이는 ‘오메이징 버거’는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 사이드 메뉴 ‘크런치 오징어’가 버거 토핑으로도 조합이 좋다는 잘파세대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신메뉴다. 오징어를 두툼하게 썰어 넣어 쫄깃하고 바삭한 ‘크런치 오징어’를 두툼한 더블 직화 패티와 더블 치즈가 들어있는 대표 가성비 메뉴 ‘어메이징 버거’와 접목해 오징어의 감칠맛과 튀김의 바삭함 뿐 아니라 풍성한 버거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단품 7600원, 세트 950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론칭 5주년을 기념해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에서 ‘오메이징 버거’ 단품을 5500원에 즐길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6 10:38:49[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지난 7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43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조8290억 원) 대비 3.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11조5843억원)보다도 약 1.26% 감소한 수준인데,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의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광주(0.13%)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보다 매출이 오른 지역은 울산(0.52%), 부산(0.33%), 경남(0.08%), 광주(0.06%), 강원(0.01%) 등 5곳이었다. 제주는 결제 건수가 전년 대비(0.04%)와 전월 대비(3.01%) 모두 나홀로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나며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특히 경북(0.42%)과 울산(0.07%)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건당 평균 결제액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결제액의 감소세는 제주(-3.39%)가 가장 가파른 가운데, 세종(-2.92%)과 강원(-1.99%), 서울(-1.52%), 경기(-1.4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외식비를 아끼려는 경향이 지역을 막론하고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구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북 영양군(18.20%)과 울릉군(16.16%)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전 중구(12.61%), 경기 과천시(9.05%), 광주 동구(8.88%) 순으로 높았다. 전국 매출 규모 상위 2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중구(4위, 0.31%)와 경기 화성시(8위, 0.63%), 인천 서구(16위, 1.59%)만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 강남구(1위, -7.51%)를 비롯해 나머지 17곳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핀다는 7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업종별 매출 규모는 뷔페(11.94%)와 패스트푸드(1.75%)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매출이 늘어난 업종은 패스트푸드(1.70%), 치킨·닭강정(1.05%)뿐이었다. 고물가에 가성비를 앞세워 매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뷔페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7만2333원으로 지난달(7만6819원)보다 5.8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가 오히려 5.55%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뷔페 업종의 가성비 경쟁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1만5666원으로 전월 대비 2.49% 늘어났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높은 물가에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결국 저렴한 가격이었다”며 “건당 평균 결제액이 감소한 지역과 업종에서는 긍정적인 매출 변화가 확인되는 만큼 외식업 사장님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가성비 트렌드의 추이를 데이터를 통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은 누적 1억3000만여개의 매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해 실제에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보여준다. 핀다는 오픈업 홈페이지를 통해 상권 분석 서비스를 완전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전국 상권의 매출과 신규 매장 현황 등을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다. 핀다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행사에서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앞세운 테마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핀다가 준비한 전용 굿즈를 증정해 오픈업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10:16:21[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비프패티와 치킨패티의 조합으로, 맛도 든든함도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몬스터 주니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몬스터 주니어’는 비프패티와 치킨패티의 레이어로 비프의 육즙과 치킨의 바삭함이 감칠맛을 더하는 동시에 높은 포만감을 선사한다. 버거킹의 ‘몬스터’는 비프패티와 치킨패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라인업으로, ‘몬스터 베이비’를 비롯해 ‘불고기몬스터’, ‘몬스터베이비 XL’ 등 제품마다 모두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소스 역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달콤한 불고기 소스와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의 ‘맵단’ 조합이 맵고 달달한 중독적인 풍미를 더한다. 특히, ‘몬스터 주니어’는 ‘올데이킹’ 메뉴로, 하루 종일 세트 메뉴를 6500원에 판매한다. ‘올데이킹’은 버거킹의 인기 세트 메뉴를 시간 및 요일 제한 없이 하루 종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성비 플랫폼이다. 올데이킹은 총 7종으로 5500원부터 6500원까지다.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버거킹은 다양한 버거를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올데이킹’의 메뉴를 리뉴얼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2 14:53:54[파이낸셜뉴스] 맘스터치의 피자 브랜드 ‘맘스피자’는 피자와 치킨, 인기 사이드 메뉴를 하나의 박스에 담아 함께 즐기는 ‘투계(鷄)더 박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투계더 BOX’는 ‘피자와 함께 즐기는 치킨 세트’라는 의미를 담았다. 프리미엄 피자 한 판 가격에 피자와 치킨, 그리고 인기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한 맛을 담은 가성비 패키지다. 맘스피자 투계더 박스는 △‘싸이피자’를 비롯한 12가지 맘스피자(M사이즈) 중 1판 △‘후라이드치킨’ 반마리 △‘할라피뇨너겟’ 4조각 △’케이준양념감자’ 1개 △치킨무 1개 △각종 소스, 콜라 등을 담았다. 가격은 고객이 선택하는 피자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클래식 라인인 ‘치즈피자’ 선택 시 2만7700원, 프리미엄 ‘싸이피자’ 선택 시 3만4700원이다. 맘스피자 관계자는 “최근 출시와 동시에 자체 판매량 1위에 오른 신메뉴 ‘싸이피자’에 이어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투계더 박스'로 메뉴 선택권을 넓혔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13 10:10:371985년생, 2004년도 학번인 기자가 어릴 적에 치킨 3대장은 페리카나, 처갓집양념치킨, 멕시카나 정도였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새롭게 알게된 혁신적인 브랜드가 '피자나라 치킨공주'였다. 피자는 아직 엄두도 못낼 때였는데 피자와 치킨을 1만원대에 먹을 수 있는 가성비있는 브랜드였다. 최근 '피자나라 치킨공주'의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외식 메뉴의 '춘추전국 시대'인 2024년에도 눈길을 끄는 메뉴를 만났다. 맘스터치의 피자 브랜드 '맘스피자'가 출시한 '싸이피자'(사진)라는 음식이다. 이름 그대로 피자와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피자 위에 닭의 허벅지로 만든 순살 프라이드가 통째로 올려져 있다. 평범한 피자에 닭 튀김을 올린 단순한 피자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맘스터치 햄버거 중에 '딥치즈싸이버거'를 가장 좋아하는데 딥치즈싸이버거가 피자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싸이치킨 토핑은 우리가 아는 그 순살 싸이치킨과 흡사하다. 일반 주황 치즈를 녹인 것과는 다른 '스모키바베큐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진하고, 부드럽고, 녹진한 맛이다. 피자를 시키면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디핑' 소스처럼 별도로 팔아도 좋을 맛이다. 피자 도우도 평범한 도우가 아닌 페스츄리 형태의 바삭하고 층이 나뉜 도우라 식감이 좋았다. 밀가루 도우가 두꺼우면 조금 뻑뻑할 수 있는데 페스츄리 형태의 도우라 적절한 단맛과 함께 아밀라아제(침) 분비도 충분했다. 유일한 단점은 먹을 때 소스가 입과 손에 묻고 치킨이 피자에서 떨어질 수 있어 소개팅 같은 자리에서는 곤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맛을 충분히 음미하려면 배달을 추천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4 18:03:42[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의 델리(즉석식품)가 진화하고 있다. 일상화된 온라인 장보기 속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품질에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로 중무장했다. 고물가 속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합리적인 가격의 델리 상품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면서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31일 이마트에 따르면 델리 상품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마트다. 이마트는 프리미엄메뉴 출시에 힘주고 있다. 현재 21개점 내의 '참치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후토마끼와 수제초밥, 육회, 회덮밥 등이 대표적이다. 참치 정육점은 참다랑어 등 프리미엄 어종을 원하는 구성과 양만큼 구매할 수 있는 정육점 콘셉트로, 국내 대형 협력사들로부터 직접 납품받은 참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기준 이마트 전 점포의 참치회 매출은 20% 늘었는데, 참치 정육점이 있는 20개점의 참치회 매출은 90% 증가했을 정도로 인기다. 프리미엄 메뉴인 만큼 후토마끼와 수제초밥 등 대표메뉴는 일식집처럼 전문 직원이 매장에서 바로바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후토마끼의 경우 큰 인기를 끌며 최근 게살은 30% 줄이는 대신 참치회는 20%, 계란말이는 3배씩 늘리는 메뉴 재단장도 이뤄졌다. 참치 정육점은 지난해 4월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이마트 연수점 재단장 당시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운영 점포도 지속적으로 늘려 8월 1일 경기 고양에 있는 풍산점까지 포함해 23개점까지 확대된다. 즉석조리 코너인 키친델리에서도 간편식사류 중심의 다양한 프리미엄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2030세대가 즐겨 먹는 다이어트 포케 샐러드 콘셉트의 식단 관리 도시락을 새롭게 개발해 내놨다. 이날에는 판 유부를 활용한 김밥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맞춘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파스타 3종을 출시했다. 감바스·라구·베이컨 크림 등 대표적인 인기 파스타를 6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지난 25일에는 파리 올림픽을 맞아 프랑스 음식을 선보였다. 프랑스 전통 야채 스튜인 '라따뚜이', 지중해식 건강 샐러드인 '니수와즈 샐러드' 등이다. 다양한 신상품 출시에 힘입어 7월(1~28일) 델리 코너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0% 늘었다. 홈플러스는 1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치킨을 즐길 수 있는 당당치킨 신메뉴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달 11일 출시한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와 '홈플식탁 갈비왕 오븐치킨'은 모든 점포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던 프리미엄 외식 메뉴에 대한 고객 반응도 좋아 관련 메뉴 개발이 꾸준히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30 14:29:09[파이낸셜뉴스] 맥도날드가 보다 시원하고 즐거운 드라이브 스루 (DT) 경험을 제공하고자 '맥드라이브 썸머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맥드라이브 썸머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맥드라이브'로 '상하이 치킨 스낵랩' 또는 '토마토 치즈 비프 버거' 중 하나를 구매할 경우 '아이스 드립 커피(M)'를 무료로 제공한다. 상하이 치킨 스낵랩은 매콤한 치킨 텐더와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양상추를 또띠아로 감싼 맥도날드의 대표 스낵 메뉴이며,토마토 치즈 비프 버거는 기존 '치즈버거'에 토마토와 양상추로 신선함을 더한 버거다. 맥도날드는 해당 두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름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달 7일까지 약 2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새벽4시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제공되는 아이스 드립 커피는 같은 사이즈의 따뜻한 드립 커피로 교환 가능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편리하고 간편한 드라이브 스루를 경험하고 무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한 아이스 드립 커피와 맥도날드의 가성비 메뉴를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고객분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선사할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5 14: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