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치킨 한 마리 2만원 시대에 편의점표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최근(5월1일~10일)들어 조각치킨·치킨 세트·닭강정 등 치킨 관련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56.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편의점 치킨 돌풍의 중심에는 자이언트 치킨박스가 있다. CU는 지난 2월 점포에서 직접 튀긴 치킨과 치즈볼·소스·콜라 등을 세트로 구성한 자이언트 치킨박스를 출시했다. 치킨박스는 단돈 1만0900원에 고품질 치킨과 사이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더니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7배나 급증했다. 냉장 상품으로 판매되는 자이언트 닭강정 시리즈 3종(매콤·달콤·반반)도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상품들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시중 닭강정 상품의 1.5배 수준의 푸짐한 양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달(1~10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5.5% 성장했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치킨 관련 상품은 공원(6.7배)·경기장(4.8배)·가정주택(2.4배)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루 해가 길어지면서 퇴근 후 가볍게 집에서 치맥을 즐기거나 야구 시즌을 맞아 경기장으로 나온 응원객·주말 나들이객들이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컵치킨·치킨꼬치·조각치킨 등 소용량 치킨 매출도 원룸촌·오피스텔 등 독신자 주택입지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50.5%)을 보였다. 치킨 관련 상품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상품은 단연 주류였다. CU에 따르면 치킨 상품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맥주·와인·소주 등 주류를 함께 구입했다. 주류 외에도 탄산음료·스낵·아이스크림·컵얼음 매출도 가파르게 신장하면서 자이언트 치킨으로 인한 매출 견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 이렇듯 뜨거운 편의점표 치킨의 인기 비결은 가성비에 있다. 최근 식용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치킨 한마리 값이 2만원 안팎으로 인상된데다 라이더의 공급 부족으로 배달비까지 4000원으로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명수 BGF리테일은 MD기획팀장은 "본격적인 치맥의 계절을 맞아 가까운 CU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치킨을 만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확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이번 여름을 CU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맥주·아이스크림 등 하절기 주력 상품들도 풍성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5-12 08:58:13[파이낸셜뉴스] 프랜차이즈 치킨 24개 제품 가운데 중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굽네 갈릭마왕, 치즈바사삭, 네네치킨 쇼킹핫치킨, bhc 맛초킹, 처갓집 슈림프골드양념치킨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파는 치킨은 제품별 중량 차이가 컸고 치킨 한 마리의 영양성분 함량이 1일 섭취기준에 비해 높았다. 또한 일부 업체만 치킨의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고 있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치킨 10개 브랜드의 3가지 맛(간장/마늘맛, 매운맛, 치즈맛) 24개 제품에 대한 품질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항목은 중량, 품질(영양성분, 캡사이신류), 안전성(산가, 대장균 등), 표시 적합성 (원산지 및 영양정보 표시), 가격 등이다. ■제품별 중량 최대 2배 차이 ‘쇼킹핫치킨’(네네치킨)은 1234g, ‘슈프림골드양념치킨’(처갓집양념치킨)은 1101g으로 중량이 많은 편이었다. 반면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은 625g, ‘간장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은 679g으로 중량이 적은 편이었다. 치킨의 뼈를 제외한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100g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427mg(257mg~513mg)으로 ‘소이갈릭치킨’(네네치킨, 마늘/간장맛)의 함량이 513mg으로 가장 높았다.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 마늘/간장맛)의 함량이 257mg으로 가장 낮았다. 당류 함량은 평균 7.4g(0.9g~18.5g)으로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 간장/마늘맛)의 함량이 0.9g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에 ‘쇼킹핫치킨’(네네치킨, 매운맛)과 ‘땡초불꽃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 매운맛)의 당류 함량은 각각 18.5g, 12.6g으로 시험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으며,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류의 함량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운맛과 단맛이 모두 강했다. ■가볍게 치맥?…3000칼로리까지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은 1554kcal~3103kcal로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2000kcal, 성인 여성 기준) 대비 적게는 78%에서 많게는 155%까지 차지했다. 열량은 ‘쇼킹핫치킨’(네네치킨, 매운맛)이 1일 추정량 대비 155%로 가장 높았으며, ‘고추바사삭’(굽네치킨, 매운맛)은 1일 추정량의 78%로 가장 낮았다. 치킨을 먹을 때 한 번에 반 마리를 먹는다는 응답률이 49%로 가장 높았고, 한 마리를 다 먹는다는 응답률은 15%였다. 치킨 반 마리를 콜라 1캔과 같이 먹을 때의 당류 섭취량을 확인해보니 1일 기준치의 52%(52g)였고, 맥주 1잔과 함께 먹는 경우 섭취하는 열량은 1,290kcal로 1일 필요 추정량의 65%에 달하게 된다. ■영양성분 표시해야 치킨은 기름에 튀겨 조리하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높고, 첨가되는 양념 소스에 나트륨과 당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1회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시험대상 업체 10개 중 교촌치킨, 굽네치킨, 비비큐(BBQ),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4개 업체만이 제품의 영양성분 정보를 자사 홈페이지에 표시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치킨은 영양성분 표시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국민 다소비 식품이며 열량, 포화지방 등의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량 조절을 위해 영양성분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영양성분 표시를 유도하는 방안 마련을 정부 및 유관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1-15 09:46:12외식업계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치킨 업계에 이어 버거 업계도 자체 운영 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자체 앱 이용을 늘려 가맹점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단골 고객 확보를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외식업계는 막강한 가입자 파워의 배달플랫폼으로부터 독립은 불가능하지만 고객 확보 다변화를 장기적인 생존 전략으로 추진하는 양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자체 앱 론칭 약 2년 6개월만에 이용자 수 5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브랜드 슬로건 '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에 걸맞게 가성비 버거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세트업, 사이드 메뉴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하는 '와페모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앱으로 버거 단품 주문시 세트업과 1+1, 사이드 메뉴 증정 등 10일마다 혜택이 바뀌는 'NBB 쿠폰팩'을 증정한다.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는 생일 축하 쿠폰을, 신규 가입자에게는 사이드 메뉴 무료 증정 쿠폰을 제공하며 배달앱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뱅크와 '노브랜드 버거와 26일 저금' 서비스(사진)를 선보였다"며 "해당 서비스는 일 평균 7000명이 가입하고 대부분이 앱으로 유입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앱 주문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등 '가성비'뿐 아니라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잘파세대의 기호에 맞춰 재미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통해 메뉴를 주문한 후 인근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해 실제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요일마다 매일 다른 종류의 와퍼 메뉴를 할인하는 '앱 위크' 프로모션과 간식, 저녁, 야식 시간에 맞춰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타임 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앱 주문 한정 할인과 신규 가입자 대상 웰컴 쿠폰, 생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버거킹 자체 앱을 통해 2만1000원 이상 주문시 4000원 할인과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자체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78만명을 기록했다. 롯데GRS는 프랜차이즈 통합 앱인 롯데잇츠(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로 1만4000원 이상 주문시 '무료 배달 서비스'와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앱 마일리지와 월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 수가 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자체 앱은 중개 수수료가 없고 배달앱 대비 결제 수수료도 적어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가중되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낮춰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소비자 뿐만 아니라 본사와 가맹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배달 수수료를 놓고 마라톤 협의를 진행한 배달앱 상생협의체의 결론에도 치킨 업계는 최근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측은 "대형 치킨 브랜드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중가격제는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것으로 배달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이 소비자에게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더라도 실제로는 가맹점주에게 배달비 부담을 지우는 만큼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가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4 18:44:36[파이낸셜뉴스] 외식업계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치킨 업계에 이어 버거 업계도 자체 운영 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자체 앱 이용을 늘려 가맹점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단골 고객 확보를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외식업계는 막강한 가입자 파워의 배달플랫폼으로부터 독립은 불가능하지만 고객 확보 다변화를 장기적인 생존 전략으로 추진하는 양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자체 앱 론칭 약 2년 6개월만에 이용자 수 5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브랜드 슬로건 '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에 걸맞게 가성비 버거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세트업, 사이드 메뉴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하는 ‘와페모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앱으로 버거 단품 주문시 세트업과 1+1, 사이드 메뉴 증정 등 10일마다 혜택이 바뀌는 ‘NBB 쿠폰팩’을 증정한다.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는 생일 축하 쿠폰을, 신규 가입자에게는 사이드 메뉴 무료 증정 쿠폰을 제공하며 배달앱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뱅크와 ‘노브랜드 버거와 26일 저금’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해당 서비스는 일 평균 7000명이 가입하고 대부분이 앱으로 유입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앱 주문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등 '가성비'뿐 아니라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잘파세대의 기호에 맞춰 재미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통해 메뉴를 주문한 후 인근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해 실제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요일마다 매일 다른 종류의 와퍼 메뉴를 할인하는 ‘앱 위크’ 프로모션과 간식, 저녁, 야식 시간에 맞춰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타임 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앱 주문 한정 할인과 신규 가입자 대상 웰컴 쿠폰, 생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버거킹 자체 앱을 통해 2만1000원 이상 주문시 4000원 할인과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자체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78만명을 기록했다. 롯데GRS는 프랜차이즈 통합 앱인 롯데잇츠(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로 1만4000원 이상 주문시 ‘무료 배달 서비스’와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앱 마일리지와 월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 수가 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자체 앱은 중개 수수료가 없고 배달앱 대비 결제 수수료도 적어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가중되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낮춰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소비자 뿐만 아니라 본사와 가맹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배달 수수료를 놓고 마라톤 협의를 진행한 배달앱 상생협의체의 결론에도 치킨 업계는 최근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수 치킨 브랜드가 회원사로 있는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측은 "대형 치킨 브랜드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중가격제는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것으로 배달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이 소비자에게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더라도 실제로는 가맹점주에게 배달비 부담을 지우는 만큼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가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4 12:56:15[파이낸셜뉴스] 롯데슈퍼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랑그로서리란 식료품을 전문으로 한 롯데마트∙슈퍼의 단독 매장 콘셉트다. 이번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롯데슈퍼 1호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SSM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400여평 규모의 식료품 전문 매장이다. 점포에서 취급하는 식료품 수는 일반 롯데슈퍼에 비해 약 30% 많은 5000개에 달한다. 특히 이곳은 델리 식품 진열 면적을 기존 보다 2배 늘린 '델리 아일랜드(100㎡)'를 전면 배치했다. 델리 아일랜드는 김밥·초밥·치킨 등으로 구성한 즉석 제조 먹거리 코너 '요리하다 키친'과 소용량·가성비 한 끼 콘셉트 '요리하다 월드뷔페', 프리미엄 반찬 코너 '도시곳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델리 상품수를 기존 대비 약 30% 늘린 총 200여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데일리 밀 솔루션', 'K-STREET FOOD', '피카드 존'을 롯데슈퍼에 처음으로 도입해 선보인다. 데일리 밀 솔루션에서는 냉동 간편식을 2배 이상 확대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롯데슈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이어트식 곤약 김밥류 4종, 브랜드 냉동 도시락 20여종, 냉동나물 5종 등이 있다. 롯데슈퍼 최초로 선보이는 'K-STREET FOOD'에서는 '미미네 떡볶이', '고래사 꼬치 어묵' 등 국내 유명 맛집과 콜라보한 기획 상품 30여종을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최근 소비자들이 근거리에 있는 식료품점을 찾아 필요한 수량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하면서 그랑그로서리 매장 콘셉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10% 증가하는 등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슈퍼 도곡점은 슈퍼의 주 고객층인 40∼50대 방문이 많고 델리·간편식 수요가 높은 데다 반경 500m 내에 다른 대형마트나 SSM이 없다는 점 등이 두루 고려돼 롯데슈퍼의 첫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낙점됐다. 또 고소득층이 많은 점포 주변 상권 특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신선 식품과 하이엔드 주류를 별도로 구성해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근거리 유통 채널의 핵심인 기업형 슈퍼마켓에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그랑그로서리 포맷을 접목했다"며 "차별화된 슈퍼마켓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1 17:29:451인 가구인 최모씨(32)는 요즘 '현금챌린지'에 열중하고 있다. 고물가 부담이 크다 보니 눈에 보이는 현금만 사용해 좀 더 현실적인 소비습관을 갖추려는 노력이다. 최씨는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게 실감나다 보니 다이소 5000원짜리 화장품이나 값이 저렴한 식자재마트 등 최대한 저렴한 곳을 찾아 쇼핑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고가 브랜드와 기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가성비 대체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선 4000~5000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리고, 대형마트에선 소용량 채소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모든 제품을 1000~5000원 가격으로 판매하는 생활용품기업 다이소에서는 최근 립과 치크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뷰티제품 손앤박 컬러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명품 브랜드의 립앤치크밤의 '저렴이(저렴한 대체상품을 일컫는 온라인상 유행어)'로 유명해진 상품인데 가격은 20분의 1가량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5000원 이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보니 다이소의 올해 1~9월 화장품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59%나 늘었다. 대형마트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상품의 인기가 갈수록 뜨겁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통해 1000원짜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물티슈, 두부, 강냉이와 왕소라형 과자 등 스낵류까지 상품 수만 50여개에 달한다. 식품류는 같은 품목이라면 값이 저렴한 냉동제품이나 양념제품이 더 잘 팔리고 있다. 이마트에선 올해 1~9월 전년과 비교해 냉동채소와 냉동과일 매출이 각각 33.5%, 11.3% 증가했다. 고기는 한우나 국내산 삼겹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념육(5.6%)이나 수입돼지고기(12.7%) 매출이 올랐다. 편의점에선 달걀, 우유 같은 장바구니 필수품목을 10~20%가량 싸게 내놓는 PB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25의 초저가 PB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는 올해 1~9월 누적 매출액만 260억원에 달한다. CU가 내놓은 '헤이루 두부 득템'은 PB상품으로, 비슷한 기존 제품보다 최대 45% 저렴한 1000원에 출시됐다. 지난 8월 중순 출시된 이 두부는 9월 말까지 10만개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외식물가가 크게 오르며 GS25에선 올해 1~9월 냉동간편식(전년 대비 28.1%) 매출이나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35.3%)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GS25 관계자는 "2만원대의 프랜차이즈 치킨과 비교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치킨이나 냉동 안주류 매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고물가 대체품인 알뜰폰 유심을 찾는 소비자도 크게 증가했다. GS25는 올해 1~9월 알뜰폰 유심 판매 신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130%가량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성비 중심의 대체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은 낮추되 용량과 품질은 끌어올린 PB상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0 18:25:44[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인 최모씨(32)는 요즘 ‘현금챌린지'에 열중하고 있다. 고물가 부담이 크다보니 눈에 보이는 현금만 사용해 좀 더 현실적인 소비습관을 갖추려는 노력이다. 최씨는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게 실감나다보니 다이소 5000원짜리 화장품이나 값이 저렴한 식자재마트 등 최대한 저렴한 곳을 찾아 쇼핑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고가 브랜드와 기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가성비 대체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선 4000~5000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리고, 대형마트에선 소용량 채소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모든 제품을 1000~5000원 가격으로 판매하는 생활용품기업 다이소에서는 최근 립과 치크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뷰티제품 손앤박 컬러밤이 큰 인기다. 한 명품 브랜드의 립앤치크밤의 ‘저렴이(저렴한 대체 상품을 일컫는 온라인상 유행어)'로 유명세를 얻은 상품인데 가격은 20분의 1 수준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5000원 이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보니 다이소의 올해 1~9월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전년과 비교해 159%나 늘었다. 대형마트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상품들의 인기가 갈수록 뜨겁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통해 1000원짜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물티슈, 두부, 강냉이와 왕소라형 과자 등 스낵류까지 상품 수만 50여개에 달한다. 식품류는 같은 품목이라면 값이 저렴한 냉동제품이나 양념 제품이 더 잘 팔리고 있다. 이마트에선 올해 1~9월 전년과 비교해 냉동채소와 냉동과일 매출이 각각 33.5%, 11.3% 증가했다. 고기는 한우나 국내산 삼겹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념육(+5.6%)이나 수입돼지고기(+12.7%) 매출이 올랐다. 편의점에선 달걀, 우유 같은 장바구니 필수 품목을 10~20%가량 싸게 내놓는 PB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25의 초저가 PB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는 올해 1~9월 누적 매출액만 260억원에 달한다. CU가 내놓은 ‘헤이루 두부 득템'은 PB 상품으로, 비슷한 기존 제품보다 최대 45% 저렴한 1000원에 출시됐다. 지난 8월 중순 출시된 이 두부는 9월 말까지 10만개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외식물가가 크게 오르며 GS25에선 올해 1~9월 냉동간편식(전년 대비 +28.1%) 매출이나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35.3%)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GS25 관계자는 “2만원대의 프랜차이즈 치킨과 비교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치킨이나 냉동 안주류 매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고물가 대체품인 알뜰폰 유심을 찾는 소비자도 크게 증가했다. GS25는 올해 1~9월까지 알뜰폰 유심 판매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0%가량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성비 중심의 대체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은 낮추되 용량과 품질은 끌어올린 PB 상품들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0 00:48:45[파이낸셜뉴스] CU가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연다. 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샐러드는 간편식품 카테고리 중 매출 비중이 가장 적은 품목이지만, 최근 일상에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 열풍 속 가장 눈에 띄는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상품이다. CU의 연도별 샐러드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0.8%, 지난해 22.5%, 올해 1~9월 31.7%로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다. CU는 우선 서울 지역 내 오피스 및 대학 상권에 위치한 삼성본점과 강남거평점, 상도터널점, 서울대학교신양점, 중앙대2생활관점 등 5곳을 샐러드 특화 편의점으로 시범운영한다. 샐러드 특화 편의점은 2000원대 가성비 샐러드부터 6000원대 프리미엄 샐러드까지 총 30여종의 샐러드를 선보인다. 가공란과 컵과일, 단백질 음료 등 샐러드와 곁들여 먹기 좋은 상품도 함께 진열해 판매한다. CU는 오는 10일까지 파스타 샐러드 차별화 신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핫치킨 분짜 샐러드, 바질 파스타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 등 4종이다. CU는 이달 10일까지 파스타 샐러드 차별화 신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핫치킨 분짜 샐러드, 바질 파스타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각 5,400원) 4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100% 통밀 파스타가 담겨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적당하며 신선한 채소와 함께 넉넉한 토핑, 다채로운 드레싱이 담겨 있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의 식생활이 다양해지면서 최근 편의점 샐러드도 하나의 식사 메뉴로 급부상하며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며 "CU는 이번 샐러드 특화 편의점 테스트 이후 내년 100여 점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운영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02 10:37:33[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오는 26일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를 선보인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 햄버거는 2000원대 후반대 가격으로, 시중 햄버거 브랜드 더블버거의 반값 수준이다. 지난달 초 출시된 '어메이징 완벽 치킨', '어메이징 회국수'에 이은 어메이징 델리(즉석조리식품) 시리즈 2탄이다. 국산 패티와 치즈, 구운 양파, 특제 바비큐 소스 등으로 식감과 맛을 살렸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이마트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판매되며,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버거와 함께 두툼한 치킨 패티를 넣은 '어메이징 블랙통치킨 버거'는 3000원대에, 3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어메이징 허니 윙봉'(16입)은 9000원대 가격에 각각 선보인다. 이마트는 치솟는 외식 물가를 고려해 맛과 가격을 모두 잡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델리 식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에 내놓은 버거 제품도 6개월이 넘는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석 달간 40만개의 판매 수량을 예측하고 부자재 대량 발주로 생산 비용을 낮춰 초저가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앞서 매장에 나온 어메이징 완벽치킨과 회국수는 출시 50일이 채 안 돼 각각 40만팩, 5만팩이 팔려나가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는 다양한 델리 신상품이 오프라인 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대형마트 델리가 그 한계를 뛰어넘으며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원칙에 맞게 지금껏 쌓은 노하우를 총동원해 압도적인 본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5 09:30:56[파이낸셜뉴스] 안주 가격이 매우 저렴한 대신 기본 술을 2병 이상 주문해야 하는 술집에서 안주만 많이 시켰다가 욕을 먹었다는 유튜버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 가서 안주 8개 시켰다가 욕먹은 유튜버'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한 술집을 찾아 소주를 2병만 시키고 안주로는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오뎅탕, 튀김만두, 용가리, 매콤 감자전병, 쥐포 구이, 탕수육까지 8개의 안주를 주문했다. 그가 방문한 술집의 안주 가격은 계란말이가 2000원, 계란후라이는 1000원, 오뎅탕 1500원, 튀김만두 2000, 탕수육 5000원 등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그 밖에도 도토리묵 1500원, 치킨까스 4000원 등 다른 술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하다. 외부 음식도 허용된다. 단 안주를 반 이상 남기면 벌금을 내야 하며, 저렴한 안줏값 대신 대신 기본 소주를 2병 시켜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안주를 저렴하게 파는 대신 술을 많이 팔아 이득을 남기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소주의 가격은 1병에 5000원으로 보통의 술집과 비슷한 가격이다. A씨는 술집 먹방 영상을 올리며 "(안주 8개를 시키자) 사장님이 소리를 지르며 '술도 안 먹는데 (안주만) 많이 시켰다'고 욕을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술을 팔아야 이윤이 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유튜브가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게 맞다", "설마 자신을 동정해달라고 억울하다고 영상을 올린 거라면 판단 미스다", "돈 없는 학생이나 노인들이 저렴한 안주 한 개 시키고 술 마시는 곳인데 알아서 배려하던 문화를 망친 것", "사장님이 소리치고 화낼만하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나 보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소리를 치고 면박을 주는 건 매너 없는 행위다", "'2병 이상'이라고 해서 2병 시켰는데 왜 눈치를 주냐?", "그럴 거면 안주 주문에 제한을 두지 그랬냐" 등 사장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들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08:3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