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9일 "통일부 차원에서 북한에 가스발전소 건설 추진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서면 브리핑 형식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정부가 북한에 전력을 지원하기 위한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다는 보도를 부정했다. 최근 한 매체는 한국가스공사 간부가 지난 2019년 말 러시아에서 북한 고위공작원을 두 차례에 걸쳐 만났고 이 자리에서 대북 전력지원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북한 고위공작원은 한국측에 쿠파 10페소짜리 지폐에 그려진 한국산 발전기를 언급하면서 중고설비가 있는지 여부를 타진했다. 이 당국자는 '가스공사가 북측 인사와 접촉했다는 보도 내용을 인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스공사가 지난 2019년 11월 향후 남북경제협력 재개를 대비한 북한 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통일부에 북한 주민접촉을 사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접촉 목적 범위 외 사업 협의 금지 및 대북제재 준수 등을 조건으로 이를 수리했고, 이후 결과보고서 징구 등 관련 조치가 모두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일부 매체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하나원 방문 사실을 숨겼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통상적인 내부 업무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이를 '숨겼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은 왜곡보도이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개성공단 중단이 5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매우 안타깝고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면서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이 복원되는 가운데, 개성공단 재개를 논의할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2-09 11:05:57한국가스공사가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김명규 가스공사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인근에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인천공항 등 수도권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가스공사의 수익선 다변화 확보 차원에서 추진중”이라면서 “규모는 100만㎾ 이상이 될 것이며 생산되는 전력은 송도 신도시 등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와 관련, 인천 송도 앞바다내 인수기지 좌측에 30만평의 매립지를 조성중이며 이곳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인천 인수기지에 지분을 갖고 있는 대림산업이 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공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LNG 수급과 관련, “호주에서 도입하는 LNG는 중기계약을 통해 겨울철에만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해외 배당과 관련, “오만 카타르 등 공사에서 개발한 가스전에서 올해 2500만달러 이상의 배당이 들어올 전망”이라면서 “고유가로 인해 예년에 비해 해외 배당 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사의 주가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기업가치와 미래성장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면서 “특히 올해에도 30% 이상 고배당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2003-02-24 09:09:25【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는 태백 플라즈마가스화 발전소 건설이 4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 9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의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는 ㈜그린사이언스파워와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함께 해나갈 공우이엔씨(주) 및 케이앤피이홀딩스(주)와 4자간 업무협약을 오는 10일 체결한다. 또, 발전소의 연내 준공과 운영을 목표로 이달 중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는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관련된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그린사이언스파워, 공우이엔씨(주)와 케이앤피이홀딩스㈜는 플라즈마발전소 건설 운영과 관련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며 장기적으로 플라즈마 관련 산업의 육성과 확대를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하여 지원한다. 플라즈마가스화발전은 이미 널리 활용중인 복합화력발전(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을 기반으로, 플라즈마 토치를 적용해 연료를 완전 연소시켜 발전효율을 높이고 연료의 연소 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술이다. 이 기술을 보유한 ㈜그린사이언스파워는 발전소 건설을 통해 그동안 지체되었던 플랜트의 수출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고효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향후 탈원전 정책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함께 할 공우이엔씨(주)는 국방시설 관리를 위해 설립한 군인공제회 자회사로 그동안 관심을 가져온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의 진출을 통해 향후 사업영역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케이앤피이홀딩스(주)는 향후 플라즈마발전산업뿐만 아니라, 플라즈마를 활용한 환경산업 등 관련 영역의 마케팅 등을 담당해 동 산업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플라즈마 발전산업이 본궤도에 올라 태백의 새로운 대체산업으로 정착하여 침체된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이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4-09 08:42:35[파이낸셜뉴스] 비에이치아이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이후 15년 만에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수출이 기대되는 체코를 방문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체코 수도 프라하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비에이치아이는 다양한 원자력 발전 설비와 회사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핵심 설비를 소개하고, 현지 신규 파트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한국과 체코 간 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사절단을 꾸려 체코를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체코는 유럽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한국과는 1990년 수교 이후 꾸준히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다. 우리 정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원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배터리, 수소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코는 오는 2033년까지 탈석탄 정책을 추진 중으로 수소와 원자력 등 대체 에너지 개발 수요가 큰 상황이다.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며, 20일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과 원자력 장비 생산 공장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내년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1000MW(메가와트)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체코는 15년 만에 우리나라 원전 수출 타진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원전뿐 아니라 탈석탄 정책에 적합한 HRSG 등 다양한 친환경 발전 설비를 적극 홍보하고 관련 분야의 신규 파트너 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격납 건물 철판(CLP)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복수기 △급수가열기 등 다양한 보조기기(BOP)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내 국내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용 CLP 및 SSLW 등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9 10:18:25현대건설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최근 발간한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현대자동차그룹 사회 책임 메시지를 바탕으로 건설사 특성을 살려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터전 창조'를 사회공헌 목표로 정했다. 또 환경·안전, 교육·기술, 지역사회를 3대 중점 영역으로 설정하고, 각 영역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총 10억5000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사회적 가치를 금전적 가치로 정량화한 것은 기여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다. 환경·안전 영역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H-그린세이빙'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태양발전소 설치, LED 교체 등 에너지 복지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료 절감 등에 기여해 가장 많은 사회적 가치인 4억8000만원을 창출했다. 교육·기술 영역의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의 사회적 가치는 1억7000만원이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은 10주년 성과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영역에서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총 3519명의 임직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식 지원 활동, 벽화그리기 봉사, 헌혈 봉사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경영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3대 중점 영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1 18:09:49[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최근 발간한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현대자동차그룹 사회 책임 메시지를 바탕으로 건설사 특성을 살려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터전 창조'를 사회공헌 목표로 정했다. 또 환경·안전, 교육·기술, 지역사회를 3대 중점 영역으로 설정하고, 각 영역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총 10억5000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사회적 가치를 금전적 가치로 정량화한 것은 기여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다. 환경·안전 영역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H-그린세이빙'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태양발전소 설치, LED 교체 등 에너지 복지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료 절감 등에 기여해 가장 많은 사회적 가치인 4억8000만원을 창출했다. 교육·기술 영역의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의 사회적 가치는 1억7000만원이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은 10주년 성과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영역에서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총 3519명의 임직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식 지원 활동, 벽화그리기 봉사, 헌혈 봉사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경영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3대 중점 영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1 08:53:49[파이낸셜뉴스] 비에이치아이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민자 복합화력발전소(Amiral IPP Cogen PJT)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에 나선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총 약 268억6700만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설비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 가운데 확정분은 251억2360만원이며, 조건부 금액은 17억4406만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를 통해 475MW급 HRSG 1기를 프로젝트 주관사인 사토프(SATORP) 측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토프는 사우디의 국영 기업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합작법인이다. 아람코는 사우디 주베일(Jubail) 지역에서 ‘아미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비에이치아이가 공급하는 HRSG는 주베일 지역에 설치될 예정으로 현지에서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저전력 생산에 사용될 전망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지난 타이바(Taiba), 카심(Qassim) 프로젝트에 이어 또 다시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중동 지역에서의 레퍼런스를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서 비에이치아이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 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타이바·카심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용 HRSG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타이바·카심 프로젝트는 총 6기의 36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 주기기 중 하나다. 복합화력발전은 가스터빈을 통해 1차로 전기를 생산하고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회수해 2차로 스팀터빈을 가동, 전력을 만들어낸다. 비에이치아이는 HRSG의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9 09:45:05[파이낸셜뉴스] SK이터닉스는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칠곡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MW의 SOFC 발전소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4만5000여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칠곡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총사업비 1375억원을 들여 7063㎡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8월 착공해 같은해 10월 12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하고 올해 8월 상업운전을 하게 됐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충북지역의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에 이어 경북지역의 칠곡에코파크(20MW)까지 총 6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경북지역의 약목(9MW), 충북지역의 보은(20MW)까지 연내 준공 시 누적 89MW 규모로, 연간 20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외에도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아산(20MW) 등을 포함해 약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보급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은 물론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06 14:59:37현대건설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치와위를 잇는 52㎞의 자고라위 고속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총 2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중 토목 분야는 자고라위 고속도로를 포함해 파시르 항만(1992년 준공), 안쫄바루 해안지구 매립(1999년), 레눈 수력발전소(2005년) 4건의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는 푸상안 수력발전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북서부 수마트라섬 타켕온시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10.8㎞의 도수터널, 3.9㎞의 상류 도수로, 지상·지하발전소 등을 짓는다. 총 계약고는 2억1500만 달러 규모다. 건축 분야는 디 엘리먼츠 아파트먼트(2018년), 샹그릴라 레지던스(2018년), 바탐항나딤 공항터미널(1996년), 발리국제공항(2003년), 하드록비치 리조트 호텔(1997년), 웨스틴 자카르타 호텔(1999년) 등이다. 국제공항 및 5성급 호텔 공사를 통해 K-건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플랜트 분야는 두마이 정유공장(1984년), 씨비뇽 시멘트공장 확장(1992년), 수반 가스개발(2007년), 사룰라 지열발전소(2018년) 등 총 11건을 완공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45년까지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수도를 옮기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50억 달러 규모다. 새 수도 누산타라의 면적은 서울의 4배 규모인 2561㎢에 달한다.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2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초로 완성차 생산 거점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설립해 아이오닉5, 싼타페 등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같은해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빠른 성장과 잠재력을 보여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0 17:57:37[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리타와 치와위를 잇는 52㎞의 자고라위 고속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총 2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중 토목 분야는 자고라위 고속도로를 포함해 파시르 항만(1992년 준공), 안쫄바루 해안지구 매립(1999년), 레눈 수력발전소(2005년) 4건의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는 푸상안 수력발전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북서부 수마트라섬 타켕온시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10.8㎞의 도수터널, 3.9㎞의 상류 도수로, 지상·지하발전소 등을 짓는다. 총 계약고는 2억1500만 달러 규모다. 건축 분야는 디 엘리먼츠 아파트먼트(2018년), 샹그릴라 레지던스(2018년), 바탐항나딤 공항터미널(1996년), 발리국제공항(2003년), 하드록비치 리조트 호텔(1997년), 웨스틴 자카르타 호텔(1999년) 등이다. 국제공항 및 5성급 호텔 공사를 통해 K-건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플랜트 분야는 두마이 정유공장(1984년), 씨비뇽 시멘트공장 확장(1992년), 수반 가스개발(2007년), 사룰라 지열발전소(2018년) 등 총 11건을 완공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45년까지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수도를 옮기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50억 달러 규모다. 새 수도 누산타라의 면적은 서울의 4배 규모인 2561㎢에 달한다.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2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초로 완성차 생산 거점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설립해 아이오닉5, 싼타페 등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같은해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빠른 성장과 잠재력을 보여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0 12: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