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의회는 17일 제360회 임시회를 열고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추진 특위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등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것으로, 김진기 의원(김해3·더불어민주당)과 이옥철 의원(고성1·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총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1년간 활동한다.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추진 특위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 추진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관련 토론회 개최 및 학계 의견 청취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영호남 가야 문화권 지역발전 협력 공동 활동 추진 △경남도의 가야사 관련 정책 수립 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김진기 위원장은 “가야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가야 역사 문화권 복원을 위한 ‘가야문화권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도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 관련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17 16:33:29【 창원=오성택 기자】 최근 경남 함안에서 아라가야 왕성의 실체가 확인된데 이어, 창원 현동에서도 가야시대 최대 규모의 고분군이 발굴됨에 따라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경남도는 가야유적의 체계적인 연구복원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오는 2020년까지 6900억 원을 투입해 55개 사업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과제별 추진 기관 및 부서를 지정하고 실행계획안 마련과 민간자문단 현장 확인, 도민 대상 권역별 설명회 개최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가야사 연구복원 단기과제 55건은 △조사연구 분야 '가야유적.유물 전수 조사연구' 등 총 20건 △복원정비 분야 '김해 봉황동 금관가야 왕궁터 복원' 등 20건 △문화재활용 분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등 15건이다. 또 55건의 단기과제 중 올해 추진하는 과제는 의령 유곡리 고분군 및 유곡산성 조사연구 등 42건으로 이 중 38건(90%)은 이미 사업을 착수했다. 내년에 착수하는 사업은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 등 10건이며, 오는 2020년까지 가야문화콘텐츠 협력.교류를 위한 영호남 공동업무협약 체결 등 3건의 사업을 착수한다. 국외 반출 유적.유물 조사연구사업은 가야유적.유물 주제별 총서발간 과제와 통합 추진하고, 밀양 가야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은 장기과제로 재분류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은 지난해 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지난 3월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보류 중이다. 도는 가야사 복원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등 빠른 시일 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6-12 17:48:12【창원=오성택 기자】 최근 경남 함안에서 아라가야 왕성의 실체가 확인된데 이어, 창원 현동에서도 가야시대 최대 규모의 고분군이 발굴됨에 따라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가야유적의 체계적인 연구복원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오는 2020년까지 6900억 원을 투입해 55개 사업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과제별 추진 기관 및 부서를 지정하고 실행계획안 마련과 민간자문단 현장 확인, 도민 대상 권역별 설명회 개최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가야사 연구복원 단기과제 55건은 △조사연구 분야 ‘가야유적·유물 전수 조사연구’ 등 총 20건 △복원정비 분야 ‘김해 봉황동 금관가야 왕궁터 복원’ 등 20건 △문화재활용 분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등 15건이다. 또 55건의 단기과제 중 올해 추진하는 과제는 의령 유곡리 고분군 및 유곡산성 조사연구 등 42건으로 이 중 38건(90%)은 이미 사업을 착수했다. 내년에 착수하는 사업은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 등 10건이며, 오는 2020년까지 가야문화콘텐츠 협력·교류를 위한 영호남 공동업무협약 체결 등 3건의 사업을 착수한다. 국외 반출 유적·유물 조사연구사업은 가야유적·유물 주제별 총서발간 과제와 통합 추진하고, 밀양 가야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은 장기과제로 재분류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은 지난해 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나, 지난 3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심사 도중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보류 중이다. 도는 가야사 복원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등 빠른 시일 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6-12 11:37:01【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거버넌스인 나주시민관공동위원회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국정과제 채택을 추진 중인 선도정책과제를 각 대선 후보에게 전달하기로 하는 등 지역사회의 오랜 정책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민간공동위원회 영산강·금성산·광역철도·안전도시·마한사 등 선도정책과제 상임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는 지난 2020년 10월 20일 나주시민관공동위원회 출범 이후 5개 상임위원회가 추진해 온 선도정책과제 상황을 점검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위원회별 자문·논의를 통해 각 대선 후보에게 국정과제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나주시 선도정책과제는 장기간 방치돼왔던 지역 역사문화, 생태환경, 산업·경제 분야 지역 현안들을 정책과제로 수립한 초대형 정책과제다. 세부적으로 △영산강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과 군부대 이전, 금성산 매설지뢰 완전 제거, 산포 비상활주로 지정 해지, 광주전파관리소 이전, 슬로시티 인증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순환형) 구축 △상생방안 마련을 통한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마한사 복원 및 역사문화도시 조성 등 5대 정책분야 15개 중·장기 과제로 구성됐다. 채정기 공동상임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관공동위원회 출범 후 지금까지 선도정책과제 추진에 함께 노력해준 위원들과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민관공동위원회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4건의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각 대선 후보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민관공동위원회는 △국가하구(영산강) 생태복원 △마한사 복원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순환노선망 구축 △후방지역(금성산) 지뢰 완전제거 등 총 4건의 과제를 각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할 계획이다. 과제별 추진상황 보고에 따르면 영산강위원회는 수차례에 걸친 위원회 회의와 4대강 국가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전국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7일 영산강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국 317개 기관·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하구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전국회의'를 출범시켜 △국가차원의 기수역 구간 취·양수장 이전 △국가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국가하구 유역별 국립통합물관리센터 건립 등 국정과제안을 각 정당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했다. 마한사위원회는 삼국·가야사 중심의 정책편향 극복과 마한사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가칭)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등 마한역사문화권 개발과 관련된 8800억원 규모 10건 사업을 국정과제안으로 발굴했다. 지난 1월 18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 공포로 마한사 범위가 영산강 유역 전남 일대에서 충청, 광주, 전남, 전북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당 지역 간의 연대 협력에 힘쓸 계획이다. 광역철도위원회는 총 42.3km구간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순환노선망 구축'을 건의한다. 앞서 지난해 7월 광주와 나주를 잇는 총 사업비 1조8593억원 규모 28.1km 철도 구간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 위원회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5개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광주-나주 광역철도 확정구간 조기 착공을 위한 사업 추진력 확보 및 재원 조달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정과제 채택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2구간에 해당하는 영산포~평동역 14.2km 구간을 국정과제안에 포함시켜 차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인지뢰 제거작업은 지금까지 총 6차에 걸친 제거작업을 통해 매설지뢰 1771발 중 1719발을 제거했다. 현재 제거하지 못한 지뢰는 52발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금성산위원회는 지난해 4월 민관 거버넌스 차원의 금성산 지뢰제거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회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공동 입법토론회, 후방지역 지뢰 완전제거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부산해운대구, 울산 북구, 경기 화성시, 보성군 등 지뢰가 매설된 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전국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 국가지뢰대응기본법 발의에 맞춰 지뢰완전제거를 통한 지뢰지대 해제 및 국제지뢰행동표준(IMAS) 도입과 전담기구 설치, 법제화 등 후방지역 지뢰 안전제거를 국정과제안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는 민간공동위원회 채정기 상임위원장(금성산위원회)을 비롯해 전승수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명예교수, 최송춘 목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영산강위원회), 서왕진 서울시립대 교수(안전도시위원회), 임영진 마한연구원장, 박중환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마한사위원회) 등 각 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여기에 선도정책과제 추진단장인 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나주시 나상인 총무국장과 이진 미래전략사업국장, 정석규 안전도시건설국장, 소관 부서장 10여명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2-11 14:54:0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경남을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며 지역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현대로템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풍력·수소·미래 자동차 부품·친환경 조선 산업에서 경남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 후보 영남권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야당 텃밭 공략에 연일 사활을 걸고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영남권에 대해 구체적인 공약으로 △항공우주산업 핵심 거점지역 육성 △진해신항의 동북아 물류 플랫폼화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터 △미래 자동차 산업으로 전환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진주에서 울산까지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해 준고속열차를 연장 운행하고 광역 급행열차를 신규로 도입하겠다"며 "남부내륙철도는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도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해신항이 초대형 선박과 초고속 하역 능력을 갖춘 메가 포트로 발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래형 물류도시 조성, 글로벌 기업유치, 고부가 가치 물류 산업 육성 등 종합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남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으로 항공우주 신산업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부경남에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출산·육아, 요양·돌봄의 통합적 서비스를 포괄하는 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지원하겠다"며 "진주권의 공공의료원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추진해온 김해 가야문화 복원과 관련해 "가야사의 국가문화재 지정과 승격을 추진하겠다"며 "가야 왕성지를 보존·관리하는 정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탈원전 정책의 향후 방향과 관련해 "국내 추가 원전 신한울 3, 4호기 문제는 지금 중단된 상태인데 경제성, 향후 핵폐기물 처리 가능성, 후쿠시마 원전 같은 사고 위험성을 종합해 대통령 취임 후 신속하게 국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이런 측면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원전은 2086년까지 사용하고, 60년이 넘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 사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 한발 더 나간다면 수소에너지 중심 사회로 우리가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야 된다"고 했다. 그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 개발 방향에 대해선 "국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미 하고 있던 SMR 개발 투자를 계속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2-05 23:56:4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한 '가야사 복원'의 일환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가야본성 칼과 현'전시가 '임나일본부'를 인정하는 일제 식민사관을 따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중앙박물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질의에서 식민사관 논란을 제기했다. 전시에 활용된 연대표의 내용 대다수가 1970년대 일본의 문헌 사학계에서 임나일본부설의 주요 근거가 된 '일본서기'의 내용을 반영했다는 것을 배 의원은 문제로 제기했다. 심지어 연대표에 일본서기의 반영 여부를 숨기기 위해 일본서기가 아닌 서기라는 이름으로 눈속임까지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일본서기'는 가야 지역이 고대 신공황후 이래 수백년 동안 일본의 통치를 받았다는 관념이 제기된 책이다. 이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본 식민사관을 따른 이같은 전시를 일본에까지 순회 전시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물관 측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전시는 2020년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과 큐슈국립박물관에 순회 전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됐다. 배 의원은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100대 중점과제에 포함됐다던 '가야사 연구'사업이 정작 임나일본부를 대변하는 전시로 변질됐다"며 "위원회 차원의 감사원 감사를 통해 일제 식민사관을 따른 이같은 전시가 개최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은 객관적인 차원에서 판단하고, 학계의 도움을 얻어 전시를 구성한다"며 "식민사관 근처만 가더라도 박물관의 큰 오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0-10-19 20:18:45【김해=오성택 기자】국립중앙박물관이 25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자전거대회를 개최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경남 김해시 수로왕릉에서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까지 ‘가야잇기 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김해지역 자전거 동호회 회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에 이어 100여명의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창원 다호리 유적을 거쳐 말이산 고분군이 있는 함안박물관까지 71㎞의 자전거 장정에 돌입했다. 둘째 날은 함안을 출발해 창녕 교통 고분군과 합천 옥전 고분군을 지나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98㎞ 구간에서 자전거 행진이 이어진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사 연구와 정립, 가야 유적 복원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은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함안 말이산 고분군·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고성 송학동 고분군·합천 옥전 고분군·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총 7곳이다. 가야고분군은 지난 4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됐으며, 늦어도 내달 초까지 문화재청 문화재위 심의를 거쳐 등재 신청 대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25 14:58:09【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할 시정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과 가야사 복원, 문화관광·복지·교육 등의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야건국 2000년이 되는 오는 2042년까지 철기문화로 번성했던 가야의 옛 영화를 재현해 세계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도시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려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지난 1년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결실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먼저 경제 분야의 경우 △산업단지 육성 정책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공장 보급을 비롯한 영남권 최초의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개관 등 일자리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통해 고용노동부 전국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 의생명 특화산업도 지난해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 개소 및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착공에 이어, 얼마 전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일자리 발굴,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 거버넌스 구성 등 정책적 기반과 청년몰·청년공작소 등 다양한 청년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분야는 지난해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증 받아 ‘슬로시티 김해’를 선포한데 이어,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에 성공하며 국제규격의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구역의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과 봉황동유적 정비 및 가야왕궁터 발굴 등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복원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도시개발분야의 경우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형 스마트시티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무계지구·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안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동서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분야는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착공을 통해 취약지역 보건환경여건을 대폭 확충하고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선정으로 노인복지 향상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가야사 복원 △전국체전 준비 등 역점사업과 △김해신공항 건설 △비음산 터널 착공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등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6-26 13:56:53【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가야사 복원을 위한 국비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김해시에 따르면 허성곤 김해시장이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찾아가 가야사 복원사업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정부청사 문화재청장실에서 정 문화재청장을 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지원사업과 문화재청 소관 지역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구지봉 보호구역 정비) 280억 원 △봉황동유적 확대(왕궁터 복원) 정비사업 70억 원 △김해 가야고분군 정비(3개소) 25억 원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5호) 주변정비 4억 원 △분산성 서문문루 복원사업 2억 원 등 총 6건, 381억 원 규모의 국비지원사업이다. 또 김해가 가야문화의 발상지이자 금관가야의 고도(古都)로 가야사연구 클러스터 구축 등 가야사 연구복원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점을 들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허 시장은 경남도 기념물인 원지리고분군과 유하동 유적, 구산동지석묘의 국가사적 승격과 더불어 대성동고분 출토 유물 목걸이 등 41점과 남방불교 전승을 상징하는 파사석탑(도문화재자료 제227호)의 보물 지정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가야건국 2000년,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김해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가야사 연구·조사 복원사업을 본격화할 내년도 국비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문화재청의 더 큰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해지역 가야사 복원과 문화재 정비를 위한 국비 397억 원 확보에 대한 감사의 말을 건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 바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25 15:15:47【김해=오성택 기자】 가야사 복원사업을 추진 중인 경남 김해시가 최근 원지리고분군에서 100여점의 가야유물을 발굴했다. 김해시는 4일 주촌면 원지리 산2-2번지 원지리고분군 발굴현장에서 발굴성과 보고회를 열고 금관가야 유일의 고총고분군인 ‘김해 원지리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했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김해시 자체 가야유적 발굴조사비와 경남도 가야유적 사적승격 지원사업비 지원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9월 발굴조사에 착수한 가야문물연구원은 3·4호분과 3·4호분 사이에 조성된 3-1·2호분, 3호분의 남동쪽 소형의 고분 2기 등 총 6기를 조사했다. 3호분은 남동쪽에 입구가 조성된 6세기의 횡구식석실(橫口式石室)분으로, 봉토는 타원형이며 규모는 직경 1.2~12.8m, 높이 3.3~4.5m 규모다. 또 4호분은 가야권역 최초로 발굴된 높은 봉분을 가진 토광묘로, 자라모양의 토기와 단경호, 고배, 단각고배, 안장, 등자 등 약 100여점의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유물의 부장 양상 특성상 김해지역 특유의 주부곽식 무덤의 부곽으로 추정된다고 발굴조사단은 설명했다. 특히 출토유물 중 자라모양 토기는 고대 가야와 왜(일본)의 교류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의 성과는 원지리고분군이 금관가야 유일의 고총고분이라는 것과 금관가야의 마지막 단계인 6세기 전반의 역사 및 문화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이라며 “4호분이 부곽으로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주곽인 5호분의 조사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지리고분군은 지난 2017년 긴급발굴조사에서 금관가야의 최대급 봉분을 갖춘 횡구식석실로 확인됐으며, 가야 후기 고분의 학술적 중요자료로 인정받아 도문화재인 기념물 제290호로 지정됐다. 이번 발굴조사를 맡은 가야문물연구원은 이달 말까지 원지리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04 12: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