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의 한 아파트 안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경찰이 40대 남성 A씨가 아내와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울산 북구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버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경찰은 울산 모 중학교로부터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학생의 집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학생의 아버지인 A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자녀들이 집에 없다고만 했다. 경찰은 직접 확인을 요청했으나 A씨는 계속해서 거부했고, 이에 경찰은 소방구조대 협조를 얻어 강제로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간 집 안은 연기가 자욱했고, 방 안에는 A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 두 자녀가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집 안 화재는 소방관들이 추가로 출동해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대기업 직원인 A씨가 경제적 문제를 겪다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실제 A씨의 아내와 자녀들 목에 짓눌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일가족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2-02 13:21:02[파이낸셜뉴스] 정략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딸을 이탈리아에서 살해하고 파키스탄으로 도망간 아버지가 이탈리아로 송환됐다. 31일(현지시간) 안사통신에 따르면 샤바르 압바스는 지난 2021년 4월 이탈리아 북부 노벨라라에서 사촌과 정략결혼을 하라는 가족의 요청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다른 가족·친척과 함께 딸 사만(18)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바스는 범행을 저지른 이후 본국인 파키스탄으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11월 체포됐다. 압바스는 이탈리아 정부는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이탈리아 공군 특별기를 타고 오늘(1일) 새벽 로마 참피노 공항에 도착한다. 사만은 실종된 지 1년여만에 노벨라라에 있는 가족의 집 근처에서 유해가 발견됐고, 치아 감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이탈리아 검찰은 집 근처 CCTV 영상을 분석해 사만의 부모와 삼촌, 사촌 2명을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사만의 부모, 삼촌, 사촌 둘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삼촌과 사촌 한 명은 프랑스에서, 다른 사촌 한 명은 스페인에서 송환됐다. 그녀 어머니는 파키스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전히 소재 파악이 안 된다고 이탈리아 군사경찰은 밝혔다. 이탈리아 검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명예 살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명예살인은 여성이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뜻한다. 검찰은 가족들이 사만에게 이탈리아에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분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키스탄은 2018년 기준 인구 수당 가장 많은 ‘명예살인’이 자행되는 국가로, 정부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징역 25년 이상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01 07:19:06[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온라인상에서 살인예고를 한 10대와 20대가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성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A씨(21)와 B씨(19)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그는 지하철역에 찾아가 칼부림을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달 2~3일 유튜브에 올라온 흉기난동 관련 뉴스 영상에서 댓글로 "놀이공원에 놀러 온 일가족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해 살해하겠다"라는 댓글을 수차례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 모두 실제 살인을 할 의도로 작성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중 B씨는 불우한 자신과 다르게 놀이공원에 놀러 가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고 싶지 않았으면 해서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온라인에 살인예고 위협 글을 게시하는 행위는 국민의 극심한 불안을 유발하고 치안 행정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투입할 수 없도록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경찰과 적극 협력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수사 초동단계부터 경찰과 신속 긴밀하게 협력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검사가 직접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검찰 송치 후에는 피의자 조사, 관련 법리 검토 등 면밀한 보완수사를 벌였으며, 이들 모두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9 14:06:50[파이낸셜뉴스] 일가족 3명 전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자녀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6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와 아내 B씨, 생후 수개월로 추정되는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B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아파트 건물 앞에는 A씨와 자녀가 함께 숨져 있었다. A씨는 범행 직전 부친에게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자녀를 껴안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부검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5-03 08:52:08[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어린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3일 오전 4시46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남편 A(33)씨와 아내 B(37)씨, 생후 수개월로 추정되는 자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집 안에서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파트 건물 앞에서는 A씨와 자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앞서 부친에게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살해한 후 자녀를 데리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자녀를 껴안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가족 3명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3 08:31:59[파이낸셜뉴스]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살해를 저지른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검거 당시 남편은 차량 안에서 발견됐는데 숨진 아내의 옆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의정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편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6일 밤 0시 30분경 자신의 차량 안에서 40대 아내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음 날인 17일 B씨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실시했고 같은 날 저녁 7시 40분경 주차된 차 안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이때 B씨 옆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함께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 안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괴로운 마음에 차 안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9 22:20:36[파이낸셜뉴스] 성폭행 신고에 앙심을 품고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피해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26)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박영욱·황성미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기관의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피해자 A씨 부모의 신고와 진술로 형사사건 피의자가 된 것에 강한 분노를 느끼고 곧바로 흉기를 챙겨서 주소지를 찾아 나서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며 "택배기사로 가장해 A씨의 주소지에 침입한 뒤 포악하고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유족들은 안식처인 집 안에서 매우 잔혹한 범행으로 피해자를 잃게 됐고, 형언할 수도 지울 수도 없는 고통을 겪게 됐다"며 "그런 데도 이씨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과 계획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하지 않은 데 대해선 "이 사건이 누구라도 사법제도가 상정할 수 있는 극히 예외적 형벌인 사형을 선고해 생명을 박탈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하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영구히 사회로부터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고 진정으로 참회하며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이씨는 이날 법정에서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은 채 선고를 들었고, 재판부가 '피고인이 선 채로 선고하겠다'는 말에는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판결 선고를 끝낸 재판부가 "피고인은 사형에 처해도 할 말이 없을 만큼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 참회를 위해 노력하라"고 하자, 이씨는 대답 없이 눈만 깜빡거렸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10일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49)를 흉기로 살해하고 남동생(13)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범행 나흘 전 대구에서 A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앙심을 품고 흥신소를 통해 주소지를 알아낸 뒤 택배기사를 사칭해 A씨 집에 침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보복살인·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주요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12-15 15:39:41【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처와 그 가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에 중형이 선고됐다. 전북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는 23일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16일 오후 5시40분께 정읍시 북면 한 창고에서 이혼한 아내와 처남, 처남의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전처는 현장에서 숨지고, 처남의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처남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하다 주변 주민에게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자수 의사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종교 문제로 전처와 불화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처가 별다른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흉기로 범행했고 피해자의 남동생 부부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며 "피해자들이 느꼈을 공포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남동생은 누나의 참혹한 모습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은 여전히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의 범행 동기,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해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그는 "검사는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피고인은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 유족에게 사죄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피고인을 완전히 격리하기보다 오랜 수형생활을 통해 교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1-23 17:34:09[파이낸셜뉴스] 생활고나 장애 돌봄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같이 살던 가족 등을 숨지게 하고 자신 또한 죽음을 선택을 하는 이들이 최근 8년간 매년 50여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녀 등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해자는 모두 416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50명 안팎의 가해자가 가족을 살해 한 후 자신도 극단 선택을 한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전남 완도에서 일가족이 탄 차량이 바닷속에서 발견된 사건의 경우처럼 피해자는 아동이 많았다. 인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피해자는 14명에 달했고 평균 나이는 5.8세였다. 인 의원은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자녀와 가족 살해의 경우 질병이나 경제적인 문제가 연관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복지부는 이런 통계와 사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보제공 범위를 협의해야 하고 또 사례 분석을 통해 사회 위험 요소와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방안과 절차를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04 07:45:18#1. 가계 폐업 후 일용직에 종사하던 A씨는 생활형편이 넉넉치 못했음에도 월 납입보험료 108만원의 보험에 가입했다. 아내가 사망할 경우 6억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었다. A씨는 아내가 강에서 다슬기 채집 중 물에 빠져 익사하였다며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수사결과 아내의 머리, 어깨를 수분간 눌러 사망케 한 것이 밝혀졌다.(홍천강 다술기 살해사건) #2. B씨는 동생, 동창생 등과 자신의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나눠 갖기로 공모한 후 동창생이 트럭으로 피해자를 추돌해 사망케 한 후 보험금 5억 2000만원을 편취했다. 사건 발생 12년 후 공범 중 한 명이 술자리에서 범행사실을 누설했으며 동석자가 금융감독원에 보험사기로 제보해 재수사를 통해 뺑소니 사고를 가장한 살인으로 밝혀졌다.(의성 뺑소니 청부살인) #3. 주부인 C씨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음료수에 맹독성 농약을 넣어 남편을 살해한 후 4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이후 B씨는 사치로 보험금을 탕진하자 재혼 후 남편을 피보험자로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음식에 맹독성 농약을 넣어 살해 후 5억 3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동일 수법으로 시어머니도 살해했다.(농약 연쇄살인) [파이낸셜뉴스] '보험사기 가해자 50대 이상의 특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 보험사기 피해자 50대 이상 평범한 계층의 남성, 보험 피해자 평균 3.4건의 보험계약' 금융감독원은 29일 최근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1억원 이상 고액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의 주요 특징을 이같이 분석했다. 우선 특정한 직업이 없는 50대 이상의 가족이 보험금 편취 목적으로 흉기, 약물 또는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해자가 배우자, 부모 등 가족인 경우가 61.8%였고 내연관계, 지인, 채권 관계도 각각 8.5%였다. 60대 이상이 35.5%, 50대 이상이 29.0%였다. 피해자는 50대 이상 평범한 계층의 남성이 많았다. 남성이 64.5%, 여성이 35.5%였다. 60대 이상 및 50대가 각각 29.0%였다. 피해자는 또 평균 3.4건의 보험계약(월 보험료 62만원)에 가입돼 있으며 가입 후 5개월 내 사망했다. 가장 많이 가입한 보험계약수는 20건이었다. 사망보험금은 평균 7억 8000만원 수준이다. 10억언 이상인 경우도 22.6%에 달했다. 특히 보험가입 후 평균 158일에 사망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절반 이상이 계약 체결 후 1년내 발생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8-29 14: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