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IBK기업은행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기업은행은 13일 서울시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업무제휴 및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공공성을 지닌 두 기관이 힘을 모아 사회적 책임을 다해 사회공헌사업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1년 동안 마련한 기부금을 매해 기부해 나갈 계획이다. 양길수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힘을 보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회와 기업은행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3 19:09:39[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13일 한국감정평가사협회(협회장 양길수)와 제휴카드를 출시하고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된 '한국감정평가사협회 The Value · The Highness' 카드는 감정평가사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주유, 외식, 커피, 쇼핑 등 할인 혜택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과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해당 카드 이용대금의 0.1%를 기부재원으로 마련해 공동으로 협의한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책은행으로서 우리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3 14:12:0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여자친구의 전남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은 특수상해로 기소된 A씨(39)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17일 오전 1시50분께 전북 익산시 한 길가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 여자친구의 전 남편이었다. A씨는 이혼을 하고도 여자친구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B씨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사건 전날 밤 이 같은 문제로 몸싸움이 벌어졌고, A씨가 B씨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이다. B씨는 흉기에 찔려 허벅지 등을 다치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더 많이 맞았다는 이유로 피해자에게 보복하기 위해 흉기를 소지한 채 찾아가 범행해 그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과 불리한 정상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고한 점을 감안할 때 양형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2 16:41:40[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반한 감정'이 고조되며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태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약 154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7일(현지시간) 네이션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 3일 기준 올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약 2908만명이라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57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418만7000명)와 인도(172만6000명), 한국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체류 기간 지출한 금액은 약 1조3600억밧(약 55조3000억원)이었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아고다는 내년 태국 방문 외국 관광객이 39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태국이 일본에 이어 재방문 관광객이 많은 국가라고 소개하며 정부의 비자 면제 제도, 항공편 증가 등이 관광객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관광대국인 태국은 관광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외국 관광객 지출 금액이 GDP의 약 12%에 달한다. 지난해 태국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은 2800만명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3600만명이다. 반면 태국에서는 지난해 적어도 9947명의 단체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반한 감정이 높아진 탓이다. K-ETA는 법무부가 지난 2021년 9월 새로 도입한 출입국 관련 제도로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출발 전 미리 정보를 받아 여행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현재 태국을 포함해 112개 국가 국적자가 대상이다. 다만 태국 단체관광객 다수가 기업 포상여행객으로 신원이 확실했지만 K-ETA의 불명확한 승인 기준 탓에 한국 입국을 허가받지 못했다. 이에 숙박비, 항공권 등 금전적 피해 사례가 잇따르며 태국 단체관광객들은 일본, 대만 등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주변국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Ban Korea(한국 금지)’ 해시태그가 유행하기도 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동남아 주요 국가 방한 회복률 현황'에서 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동남아 국가 방한 1위였다. 그러나 올해 1~8월 기준 태국 방한객은 20만 3159명으로 동남아 4위로 떨어지며 2019년 대비 방한 회복률은 57.2%에 그쳤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0 06:43:47지난달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강남권 아파트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선호도가 높은 강남 지역의 재건축과 신축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낙찰 가격이 높은 '낙찰가율 100% 이상' 거래는 48채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인 24채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주소를 둔 아파트였다. 지난달 낙찰가율 상위 10위에 오른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도 강남권 소재였다. 강남구 개포 주공 6단지 아파트 60㎡는 9명이 응찰해 감정가 19억원보다 5억7000만원 이상 비싼 25억2600만원(낙찰가율 129.5%)에 낙찰됐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푸른마을 60㎡는 12명이 몰려 감정가보다 2억5000만원 가량 이상 높은 14억5221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83㎡는 응찰자가 19명에 달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재건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이 선호하는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가 인기를 끄는 것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 지지옥션 측 설명이다. 김영권 기자
2024-11-03 18:04:12[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강남권 아파트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선호도가 높은 강남 지역의 재건축과 신축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낙찰 가격이 높은 '낙찰가율 100% 이상' 거래는 48채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인 24채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주소를 둔 아파트였다. 지난달 낙찰가율 상위 10위에 오른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도 강남권 소재였다. 강남구 개포 주공 6단지 아파트 60㎡는 9명이 응찰해 감정가 19억원보다 5억7000만원 이상 비싼 25억2600만원(낙찰가율 129.5%)에 낙찰됐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푸른마을 60㎡는 12명이 몰려 감정가보다 2억5000만원 가량 이상 높은 14억5221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83㎡는 응찰자가 19명에 달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재건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이 선호하는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와 신축 단지가 인기를 끄는 것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 지지옥션 측 설명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경매시장은 결국 부동산 실거래 시장을 반영한다"며 "경매시장에서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 매수세는 줄고 강남권이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03 13:04:4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때 입었던 '샤넬 재킷'이 검찰의 손에 들어왔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프랑스 파리 샤넬 본사에서 김 여사가 입었던 재킷을 확보해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김 여사 의전을 맡았던 전 청와대 행정요원 양 모 씨를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여사가 입었던 재킷의 샤넬 반납 경위와 샤넬의 국립 한글박물관 기증 재킷과 김 여사 착용 재킷 동일성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이 새겨진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했다. 청와대는 이 재킷을 포함해 김 여사 의상에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이 커지자 “당시 바로 반납한 해당 재킷을 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해명했다. 샤넬은 당초 인천공항 전시 제품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과 동일한 제품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 샤넬은 “김 여사 착용 제품은 바로 샤넬 측으로 반납됐다”며 “2021년 11월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증이 이뤄진 시점은 김 여사가 이 재킷을 입은 시점보다 3년 1개월 뒤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에서 2021년 5월 샤넬이 김 여사 착장 재킷을 기증하고 싶어 하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샤넬 본사와 협의해 같은 해 11월 기증 확정 지은 것”이라며 “샤넬 본사로부터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실제 입은 옷이라고 알고 기증받았으며 (발언의) 진위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샤넬로부터 김 여사 착용 재킷을 기증받은 국립한글박물관의 김일환 관장과 관계자들을 지난 7월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31 16:29:55[파이낸셜뉴스] 경남 함양군 덕유산 자락에서 최고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2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최근 60대 약초꾼 A씨가 덕유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10뿌리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천종산삼은 ‘하늘에서 뿌려진 씨앗’이라는 이름 그대로 자연산 산삼을 뜻한다.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가장 어린 자삼(아기 산삼)은 수령 20년으로 확인됐다. 또 3대와 2대는 각각 35년근과 50년근 이상이며 모삼(어미 산삼)은 수령이 70년에 달한다. 10뿌리의 총무게는 82.5g이며 감정가는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가을에 캔 천종산삼이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서늘한 날씨에도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7 09:08:18[파이낸셜뉴스] 지적장애 여성을 유사강간한 뒤에도 범행을 발뺌한 피의자가 검찰이 보강 수사에서 전모가 들통이 났다. 23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A씨는 손님으로 방문한 지적장애 3급 진단을 받은 피해자를 냉장고 앞으로 밀치고, 몸을 밀착해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유사강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장난삼아 피해 여성의 배를 만졌을 뿐이라는 게 A씨의 항변이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나, A씨의 DNA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찰은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수밖에 없었다. 강제추행의 법정형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규정한다. 반면 유사강간이 적용되는 법정형은 2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보다 엄하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검토한 결과 당시 피해 여성이 입었다는 반바지를 떠올렸다. 검찰은 이 반바지를 검찰에 송치토록 지휘한 뒤 대검에 DNA·화학분석과 DNA 정밀 재감정을 의뢰해 A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다. 검찰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고, 죄명을 강제추행에서 유사강간으로 변경한 뒤 기소했다. 사건을 담당한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2부(정미란 부장검사와 강상혁 주임검사)는 대검의 3·4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대검은 “피해자 인권 보호를 철저히 했다”고 평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22 17:26:51[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백모씨(37)가 혐의를 인정하고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철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 혐의로 구속기소된 백씨에 대해 세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백씨 측 변호인은 이날 "살인과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변호인은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철회하면서 정신감정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백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22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총길이 102㎝의 일본도로 이웃 주민 김모씨(43)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백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이상 재판에서 증거를 확인해야 하므로 절차상 어렵다고 답했다. 또 백씨는 "김건희 재벌 집 막내아들로 인해 모든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김건희와 한동훈, 윤석열, CJ가 3년 동안 저를 죽이려 했다" 등으로 주장해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17 16: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