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3.65% 오른다. 가장 높은 공시가는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청담으로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도 올라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주택 수는 지난해 26만6780가구(1.75%)에서 올해 31만8308가구(2.04)로 5만1000여가구 증가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58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평균 3.65%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상승한 것으로 상승폭은 전년(1.52%)보다 다소 올랐다. 공동주택 공시 제도 도입(2005~2024년) 이래 연평균 변동률(4.4%)보다는 낮은 변동률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시세 변동에 따라 시도별로 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인천·경기 등 7곳의 공시가격이 오르고, 대구·부산 등 10곳은 떨어졌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서울로 7.86%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모두 오른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함께 성동구와 용산구가 1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3.16%), 인천(2.51%), 전북(2.24%) 순이었다. 반면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세종으로 3.28% 하락했다. 대구(-2.90%)와 광주(-2.06%), 부산(-1.66%) 등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464.11㎡로 200억6000만원이었다. 2위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407.71㎡(172억1000만원)를 앞선 것으로 최고 공시가격이 200억원을 넘은 첫 단지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이 163억원, 한남더힐(244.75㎡) 118억6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34.85㎡) 110억9000만원 순으로 서울 유명단지들이 110억원을 초과했다. 이처럼 공시가격이 높아 30억원을 초과한 가구는 올해 전국에서 2만2512가구로 전체 0.1% 비중이다. 반면 공시가 1억원 이하 가구는 451만7656가구로 29%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보유세 부담은 서울과 수도권 등 상승지를 중심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 84㎡의 경우 보유세는 1820만원으로 전년보다 35.9% 오르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111㎡도 1848만원의 보유세가 예상돼 전년보다 39.2%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1가구 1주택 종부세 부과 대상도 확대된다. 올해 전체 공동주택 공시가 산정 가구 1558만436가구 중 31만8308가구가 종부세 대상으로 2.04% 비중이다. 이는 전년 26만6780가구(1.75%)보다 가구수와 비중이 모두 늘어난 수치다. 공시가는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 각종 부담금을 매기거나 취약계층의 복지제도 수급 자격을 선별하는 기준으로 쓰이며 60여개 행정제도에서 직·간접적으로 활용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13 08:08:3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권의 도시형생활주택이 통째로 공매로 나왔다. 시장 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분양에 실패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총 78가구 규모인데 전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12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도시형생활주택 78가구에 대한 공매를 오는 19일부터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개동 총 78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시행사는 ‘대치일칠육피에프브이’로 ‘이스턴투자개발’이 최대주주다. 이스턴투자개발은 '스카이밸류'가 지배하고 있다. 이 단지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됐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 시장 침체 등으로 전 가구 모두 계약자를 찾지 못했다. 올 2월 준공됐다. 결국 PF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공매로 넘어가게 됐다. 이 회사 감사보고서를 보면 올 3월 6일자로 기한의 이익 상실 공문을 통보받았다. PF 대출금은 총 943억원 가량이다. 삼성증권(1순위)과 신영증권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 아파트인 도시형생활주택이다 보니 강남권 입지에도 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것 같다”라며 “참여 주주들이 PF를 연장하느니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공매를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높은 분양가도 공매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구당 평균 분양가격이 17억원에 이른다. 한편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PF 옥석 가리기에 나서면서 비 아파트 공매는 앞으로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12 11:07:19[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3구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용138㎡가 지난달 26일 26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롭게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거주했던 이 아파트는 강남의 대표적인 고급 주상복합 단지다. 지난 2004년 준공됐으며 총 3개동 757가구으로 이뤄졌다. 전용 101~138㎡ 등 대형으로 구성돼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2월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후 같은 해 6월 26억원, 9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후 지난달 말 5개월 만에 신고가를 다시 쓴 것이다. 강남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압구정동 '신현대9차' 전용 164㎡는 최근 57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종전 최고가였던 43억5000만원에 비해 13억1000만원 오른 것이다. 인근 '현대6차' 전용196㎡도 67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달 1일 거래가격인 66억원이었다. 이 외에 송파구 송파동 '현대레이크빌1차'는 지난달 초 1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가는 14억9000만원이다. 강남권 아파트값 회복세는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초구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부터 이어오던 하락세를 15주만에 끝낸 것이다. 송파구도 0.03%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0.01% 하락했지만, 2월 첫째 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들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뜻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전세가격이 오르고 분양가가 크게 뛰면서 기존 아파트로 내집장만을 하려는 수요가 일부 나타난 결과"라며 "하지만 아직은 거래사례가 많지 않아 대표성이 부족하고, 여전히 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07 14:06:5730억원대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경매에 응찰자가 몰렸다. 서울 경매물건이 7년6개월만에 최대치이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는 투자자 관심이 여전히 높아 경매시장의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17일 업계 및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14층)가 34억3560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은 81.8%다. 최초 감정가 42억원에서 2차례 유찰돼 26억8800만원에 최저입찰가격이 형성됐다. 하지만 3차 경매에선 응찰자 27명이 몰렸다. 11월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과 비교해도 5배 수준이다. 3차례 유찰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 받을 수 있어서다. 아실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20층)의 최고가는 지난 8월 43억9000만원이다. 올해 실거래 중 최저가는 지난 4월 32억8000만원이다. 이번 낙찰가격은 연중 최저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전세가격은 15억~17억원 선이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준공돼 총 15개동 1612가구 규모다. 경매업계에선 강남권이라고 해도 27명이 몰린 것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황규석 비전법률경매 대표는 "평소 반포 쪽 아파트는 10명 내외가 응찰하는데 이번엔 많이 몰린 편이다. 강남권 고급 아파트 대기 수요가 많다는 의미"라며 "강남권 호가가 높아 거래가 줄었지만 여전히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에는 관심은 높다는 방증이다. 이번 경매 낙찰에 실패한 사람들이 비슷한 금액 매매에 관심을 보일 확률도 높다"고 말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다시 3%대로 내려온 것도 고액 물건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로 꼽힌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3.76~6.02%로 집계됐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중순만 해도 연 4.03~6.44%였다. 약 1개월 새 주담대 금리 상·하단 모두가 연 0.4%p가량 하락했다. 강남3구 유찰 물건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 전용 64㎡가 12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1.8%다. 감정가 16억원에서 1차례 유찰된 후 8명이 응찰에 나선 결과다. 다만, 경매물건 적체로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매물중심으로 관심이 쏠리는 옥석가리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은 281건이다.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 6개월만에 최대치다. 11월에 낙찰된 아파트는 80건에 머물러 낙찰율은 28.5%이다.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경매시장은 양극화로 일부 물건만 몰린다"며 "서울 아파트 역시 당분간 경매물건이 쌓이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17 18:28:34‘강남3구’ 공급 가뭄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체 주거지로 꼽히는 오피스텔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새 정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3구 오피스텔을 주목하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1월 부터 현재까지(2022년 6월 24일 기준) ‘강남3구’ 지역에서는 총 8,623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특히 2021년 6월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224가구)’를 끝으로 1년 넘게 공급이 잠긴 상태다. 여기에 재건축 추진의 걸림돌로 꼽혀온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고, 최근 건설 자잿값 폭등까지 더해지면서 연말까지 새 아파트 공급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에도 ‘강남3구’ 내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들이 몸값을 높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부띠크 모나코’ 오피스텔 전용 155㎡는 직전 거래가 대비 10억원 가량 오른 34억8000만원에 지난 3월 실거래 됐다.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시그니엘 레지던스)’ 오피스텔 전용 247㎡는 지난 3월 100억원에 실거래되며,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 거래 중 최고가를 찍었다. 시장에선 오피스텔 수요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새 정부가 주거용 오피스텔 등 소형 주거시설을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3구 진입을 희망하는 수요는 많은데, 이를 담을 수 있는 공급은 없다 보니 대체제로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라면서 “새 정부에서 다주택자 규제 완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강남3구 오피스텔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8월 공개되는 ‘아스티 캐빈’이 송파구에서 새로운 개념의 하이엔드 주거 공간이 선보인다. ‘아스티 캐빈’은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의 주거용 오피스텔 187실로 구성된다. 특히, 복잡한 도시에서 조용하면서도 안전하게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캐빈(CABIN)이라는 콘셉트로 외관부터 내부 평면, 커뮤니티까지 자연의 미학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미학적 요소와 실용적 설계를 모두 담은 진화된 평면 구성도 눈길을 끈다. 오피스텔 내부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대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담아냈으며,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면에는 3Bay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다. 또 유리 소재의 마감재를 적극 도입해 개방감도 크게 높였다. 특히 양방향에서 개폐가 가능한 옷장, 사용하지 않을 때는 생활감을 감출 수 있도록 설계된 히든 키친, 손쉽게 조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마그네틱 레일 조명 설비 등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주거의 편리함까지 더하는 미학적 특화 설계다. 프라이빗하게 누리는 커뮤니티 서비스도 장점이다. 라이브러리 기능을 갖춘 독립된 공유 오피스를 로비에 배치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는 ‘노매딕 워크스페이스’로 구성했다. 최상층에는 독립적인 동선으로 꾸며진 ‘루프탑 포레스트’가 조성돼 언제든 혼자서 자연의 치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스크린 골프 클럽과 런더리 코너, 세대창고, 공유주방 등도 조성된다. 특히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춰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아스티 캐빈’은 법정 주차 대수를 넘는 127%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최근 강남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대부분이 법정 주차 대수에 간신히 맞춰 공급되는 점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눈에 띄는 점이다. 더욱이 ‘아스티 캐빈’은 한 번에 차량 다섯 대가 동시에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주차 공간을 배치해, 바쁜 출퇴근 시간 주차로 인한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티 캐빈’은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강남3구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로 선보여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아파트와 달리 자금조달계획서, 실거주의무, 재당첨제한 등 각종 규제와 무관하고, 보유 주택수 별로 취득세가 중과되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취득세 4.6% 고정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하이엔드 오피스텔 브랜드 아스티(ASTY)의 두번째 주거 공간인 ‘아스티 캐빈’은 8월 공개될 예정이며, 100% 사전예약을 통해 아스티 캐빈 갤러리를 관람할 수 있다.
2022-07-15 10:48:02서울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자 주거형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유망 투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툭하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매매, 전세 할 것 없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투룸 이상을 갖춘 아파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정부가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규제 완화까지 예고하면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산원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5,04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3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0억3,35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치솟는 가격에 근로소득으로는 사실상 아파트 매매가 어려워졌고, 전세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임대차 3법 2년을 맞는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2+2년)을 다 채운 물건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 폭등이 펼쳐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런 이유들로 차라리 아파텔을 구매하려는 투자자 및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아파트와 다들 것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금융 부담이 큰 아파트를 추가로 매입하기 보다는 아파텔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유망 투자 상품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공급 확대와 세제·규제 완화 등을 예고한 상태다. 과도한 규제와 비합리적인 세제를 손질하고 수요에 맞는 주택을 공급하면서 부동산 관련 세부담과 대출 규제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강남권 주택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 가운데 서초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텔이 공급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곧바로 계약이 가능한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가 주인공이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3호선 교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 인근 반포대로와 남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서리풀터널을 통해 방배동 서초대로가 연결돼 서초권역의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가 위치한 서초구 일대는 국내 최대 오피스타운 및 상업업무 시설 등이 밀집된 지역이다. 이외에도 서초 법조타타운, 국립중앙도서관, 서울교대부설초, 서초중·고, 서울고 등 우수 학교가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현재 서초동은 동서(東西)에서 대형 개발 호재가 진행 중이다. 가장 기대되는 곳은 강남권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옛 정보사 부지 개발이다. 매입 비용만 1조956억원에 달했던 이 곳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애플파크’ 등을 본떠 첨단기업과 자연, 문화공간 등이 어우러진 대형 오피스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리풀공원에 둘러싸여 있고 대법원 및 대검찰청 등과 맞닿은 이 부지는 1971년부터 정보사로 사용됐다. 부지 면적만 약 9만6797㎡으로 축구장 13개가 들어갈 만한 규모다. 강남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개발되고 있는 삼성동 GBC 부지(7만9342㎡)보다 큰 땅이다. 롯데칠성 물류창고 부지 일대 개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결된 지구단위 계획안은 강남역 인근 롯데칠성 부지 일대의 특별계획구역을 토지 소유 현황에 따라 롯데칠성 부지(4만2312㎡), 라이온미싱 부지(5363㎡), 삼성 부지(5305㎡) 등으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서초대로변 법원 단지 일대 개발을 제한하던 7층 층수 제한도 없애 이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 밖에도 남부터미널 복합개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양재 R&CD개발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곳곳에 추진돼 그 기대감도 크다. 이 단지는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투룸 구조로 이뤄져 있다. 또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받아 향후 아파트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수요자에게도 유리하다.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는 서초동 일대 분양중인 오피스텔 중 분양가가 가장 낮다. 전용 3.3㎡당 평균 8,020만원으로 58㎡B 기준 12억7,200만~16억4,600만원이다. 인근 오피스텔 분양가보다 3.3㎡당 300만~2400만원 낮게 책정됐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8~63㎡ 총 266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8㎡A 19실 △58㎡B 152실 △59㎡A 19실 △59㎡B 38실 △63㎡ 38실 등이다. 시공사는 효성중공업이다. 1층에는 상가를 없애고 개방감을 높인 아치형 회랑과 6M 천장고의 로비를 배치했고 동과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를 설계하는 등 럭셔리 오피스텔에 걸맞은 고품격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최상층에는 루프탑 스카이풀과 파티라운지, 펫 그라운드를 배치해 입주민들은 도심 조망을 누리며 여유로운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피트니스, GX룸,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홈파티를 위한 CO-다이닝, 개별업무가 가능한 비즈니스센터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다. 자주식 위주의 주차장 설계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강남권에 공급되는 고급 오피스텔의 경우 한정된 부지로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과 달리 주차공간의 76%를 자주식 주차장으로 설계했다.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하며,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2-05-24 13:39:44서울 강남권 11개구의 평균 아파트값이 15억원을 돌파했다. 2월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2월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5억1210만원, 서울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 구)은 10억487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남지역과 강북지역 아파트 평균 값이 15억원과 10억원을 각각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달 12억6891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 평균 아파트값은 2019년 8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은 뒤 2020년 9월 12억356만원으로 12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해 3월(13억500만원)과 9월(14억2980만원)에는 각각 13억원과 14억원을 돌파했다.강북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9억290만원) 처음으로 9억원을 넘었고, 8개월 만인 이달 1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값은 이달 8억195만원으로 8억원을 넘어섰고,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의 평균 아파트값은 4억248만원으로 4억원대에 처음 들어섰다.아파트 시장에서의 양극화도 심화됐다. 이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10.0, 전세 7.8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2월 관련 조사가 이뤄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2월의 경우 5분위 매매가가 1분위보다 10배 비싼 셈이다. 성초롱 기자
2022-02-28 17:45:43[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 역시 강남권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전주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15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던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10%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노원구는 이주 0.21%의 가격 상승 폭을 기록, 7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20%→0.18%)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지역인 반포·서초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송파구(0.16%)는 가락·문정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강남구(0.13%)는 도곡·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동구(0.06%→0.07%)는 암사·천호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양천(0.10%)·영등포구(0.12%→0.09%)는 목동 신시가지와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전주의 0.03%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5-27 15:39:14배달노동자에게 '갑질' 횡포를 부린 서울 시내 아파트 81곳이 공개됐다. 이들 아파트 중 절반 가량은 강남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배민라이더스', '바로고', '생각대로' 등에서 일하는 배달라이더 조합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제보를 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갑질의 유형은 도보배달, 화물 엘리베이터만 탑승, 지하주차장만 이용 가능, 신분증 보관 요구, 헬멧 탈모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아파트 단지 안에서부터 도보 배달을 요구하는 아파트가 전체 81곳 중 54곳으로 가장 많았다. 건물 내부 현관 진입을 막고 지하주차장으로만 다닐 것을 요구하는 곳도 15곳으로 조사됐다. 일반 엘리베이터가 아닌 화물 엘리베이터 탑승을 요구하는 아파트는 8곳, 신분증 등 소지품을 보관토록 하는 아파트는 7곳이고, 헬멧을 벗을 것을 요구하는 아파트는 4곳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아파트 중 절반(40곳)이 강남권에 소재하고 있었다. 구체적 지역별로 강남구 32곳, 서초구 8곳, 영등포구 7곳, 용산구 6곳, 강동구 5곳, 송파·양천·동작·마포구 각각 4곳, 성동구 3곳, 중구·광진구 2곳 등이었다. 서비스연맹은 제보 결과를 토대로 이들 아파트 중 일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2-01 11:05:30[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강남권 밖에서도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을 넘었다. 가을 이사철 성수기로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비강남지역의 전세 ‘10억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것이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에서 전세계약 체결,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전용 84㎡ 아파트 거래 물량 중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10건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성동구 2건 △양천구 2건 △광진구 2건 △마포구 2건 △영등포구 1건 △동작구 1건이다. 이 중 최고가를 기록 중인 아파트는 지난 7월 18억 5000만원에 거래된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33층)다. 이 면적형의 직전 전세가는 지난해 11월 말 거래된 15억원(26층)이다. 8개월 만에 3억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84㎡ 전세 매물은 4개뿐이며, 호가는 19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양천구 신정동의 목동파크자이(13층)가 지난 5월에, 광진구 광장동 광장현대홈타운11차(1층)이 지난 9월에 각각 11억원에 전세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양천구 목동 목동센트럴푸르지오(10억7000만원·29층·7월)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10억5000만원·25층·5월)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이하 10억원·14층·8월)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21층·7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15층·8월)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센트럴아이파크(11층·4월)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스파크힐스(16층·2월) 순이다. 마포구 상수동의 래미안밤섬리베뉴2차는 지난 2월 9억9000만원에,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는 지난 7월 9억 8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며 전셋값 10억원대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에서도 10억원에 이르는 중형아파트 전세 거래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10-14 08:4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