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화장품 제품화와 양산화에 올인한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 출자·출연기관인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민선8기 강릉시가 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천연물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화장품 개발, 생산 및 품질보증 등 양산화 지원시스템을 내년까지 갖춘다. 진흥원이 추진중인 코스메슈티컬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2025년까지 국비 등 총 90억원이 투입되며 진흥원 내 벤처 1공장 부지에 기능성 소재 제조시설과 장비 등 각종 인프라를 두루 갖출 예정이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cosmetics)과 제약(pharmaceuticals)의 합성어로, 미적기능과 치료기능을 결합한 기능성 화장품을 의미하며 천연물 바이오소재 산업의 3대 핵심분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강릉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20여개의 화장품 제조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이 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필요한 소량의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고급화 지원 등 상당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은 “강릉시는 최근 들어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이어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며 “이에 천연물을 활용한 화장품 산업을 잘 성장시켜 또 하나의 중견기업 탄생을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2022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바이오 소재 및 화장품 제품화 지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8 09:19:52【파이낸셜뉴스 원주=서정욱 기자】 강원도경제진흥원(원장 김주흥)은 강원도 과학 기술 증진과 도내 중소 기업의 IP R&D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강릉과학산업진흥원(원장 장시택)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10일 강원도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MOU는 강원도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강원지식재산센터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강원연구개발지원단 간의 업무협력으로 양 기관 간 고유업무 연계를 통한 강원 중소기업의 IP R&D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번에 체결한 IP R&D는 시장 분석, 기술 동향 분석, 경쟁자 분석 등의 지식재산(IP) 기반 심층 분석을 통해 기술 개발 방향을 먼저 설정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물을 지식재산권으로 획득하는 전략으로, 기존의 연구 개발을 우선 수행한 후 도출된 결과물을 사후에 지식재산권으로 단순 권리화하는 R&D 전략과 차별화된다. 이에,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강원연구개발지원단의 R&D 기획 과제 및 R&D 고도화 과제에 강원도경제진흥원의 IP 전문가가 기획 단계부터 완료 단계까지 공동으로 참여, IP 관점에서의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구체적으로 회피설계, 공백기술 분석, 우수특허 확보 등 전문화된 IP 컨설팅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의 IP 역량 강화를 도모하게 된다. 김주흥 강원도경제진흥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에게 전문 IP 컨설팅과 기관 간 연계 지원을 제공, 경제적 가치가 높은 IP 확보를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시택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은, “강원과학기술 R&D 지원 사업과 지역내 IP와 연계해 추진, 도내 IP 활성화에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6-10 08:06:2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K-바이오헬스 지원센터 2단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21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2단계 지원사업은 지역 거점형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지역 내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거점형 클러스터로서 지역 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내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를 위해 강원자치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8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지역 거점형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지역 내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병원이 창업기업에 의료 빅데이터, 시험 및 분석 등을 제공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했던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25억2000만원을 투입해 기업 지원 71곳, 매출액 552억원, 신규 고용 128명 등의 성과를 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가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거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7 15:50:1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기획재정부 수출·수주지원단이 강릉 지역 수출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섰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수출·수주지원단이 이날 오후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강릉지역 수출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기재부 수출·수주지원단은 △수출 애로 해소 및 제도개선 △해외사업수주지원 △수출판로 개척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합동 지원기관으로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등 20여 명의 실무 전문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릉지역 대표 바이오기업인 파마리서치, 세라믹을 대표하는 미코세라믹스와 하스, 최근 급성장 중인 바이오 분야의 신성바이오팜, 크리네이처와 신소재 분야의 포세라 등 6개사가 참여해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기재부는 2023년 6월부터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하고 있으며 국가 및 지자체 방문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오고 있다. 김동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은 “최근 출범한 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들의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녹록치 않은 대내외 환경을 감안해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우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만주 강릉시 기업지원과장은 “민선8기 시정의 핵심목표인 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옥계항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고 지속적으로 컨테이너 국제항로를 확장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수출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간담회를 개최해 주신 기재부 관계자에게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9 16:39:0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커피의 고장 강릉에 커피를 분석하고 공정 과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커피분석공정센터가 문을 연다. 16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강릉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커피분석 및 공정 과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강릉커피분석공정센터가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본관 5층에 들어선다. 강릉커피분석공정센터는 지역소멸대응기금사업을 통해 구축했으며 커피 데이터 분석, 로스팅, 커피추출, 커피당도 및 밀도 분석, 생두선별, 캡슐 포장과 커피부산물의 제품화 과정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20종 29대의 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장비 활용 교육과 다양한 커피 연계 교육도 진행해 지역 내 커피사업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커피도시가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강릉분석공정센터가 커피 도시 강릉만의 특별한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커피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커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활용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6 10:32:2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는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조성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수출입 기업을 직접 만나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 운영 현황과 이점을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옥계항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사인 트라이허브코리아와 장금상선, 흥아라인, 세방과 함께 2024 강릉 옥계항 포트세일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의 실질적인 이점을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강릉상공회의소, 강릉시 수출협회 등 강원권 수출협회 및 경제인 단체, 롯데칠성 비롯한 강원권 수출입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다. 시는 주제발표를 통해 컨테이너 서비스 부재와 물류 인프라 부족으로 전국 평균 대비 약 1.7배 높은 물류비를 떠안고 있는 강원권 기업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옥계항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컨테이너 국제항로 확장을 통한 새로운 도내 수출입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도내 수출입 기업들과의 대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청취하고 옥계항의 컨테이너 국제항로 서비스를 통한 수출 협의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내 수출입 기업 원재료의 60%가 인천항으로 수입되고 수출 화물의 57%가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옥계항 활성화가 도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강원권 물류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민선 8기 출범 이후 유연탄 물동량이 하역능력 대비 15% 수준에 머물던 옥계항을 활용, 지난해 8월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첫 취항 이후 약 2만TEU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포트세일즈 행사가 옥계항 컨테이너 서비스를 비롯해 강릉시의 항만발전 전략을 강원권 수출입 기업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옥계항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물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강릉시가 더욱 열심히 발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5 08:35:48【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지난해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펼쳐 신규 고용 278명, 사업화 매출 691억 원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역산업 육성 사업은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혁신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서 기획한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3년 지역진흥계획 목표로 '중소기업 협력(협업) 활성화 및 동반성장 지원을 통한 대표기업군 협력생태계 육성'을 제시하고 3대 주축산업에 대한 산업생태계 고도화 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주력 산업은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으로 나뉘며 주축산업은 △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 등 3개 분야, 미래신산업은 △디지털헬스 데이터분석 활용 △차세대 고성능 센서(지역협력형) 등 2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지역산업 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지역산업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기획과 실행, 성과 관리, 확산 등 전주기적 환류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 국비 140억 원, 도비 46억 원 등 총 186억 원을 지역산업 육성사업에 투입했으며 연구개발과 지역주력산업 사업화·기술고도화,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지역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강원테크노파크는 정책 기획과 기업 지원을 위해 △주축산업 미래전략 포럼 연계 운영을 통한 기획기능 강화 △정책기획단·기업지원단·지역산업진흥원 협의체 수시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성과 관리 △데이터 구축과 장비 활용을 통한 정책기획 및 기업성장 관리 △주축 산업별 대표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사다리 지원 △시군 연고산업 육성사업 등을 수행했다. 그 결과 신규 고용 278명, 사업화 매출액 691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신규 고용은 57명, 사업화 매출액은 67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우수 성과 사례로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전략적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공한 지원바이오가 있다. 지원바이오는 전년대비 매출액 50.6%, 수출액 57.6%, 고용 44% 증가 등 지속 성장 중이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쏘큐(SOQU)'를 출시해 미국 유럽 판매량 증대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진출했다. 또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R&D 과제를 통해 흑찰거대배아미 발효 추출물 소재를 이용한 차별화된 라이스(RICE) 제품군을 개발했으며 강원테크노파크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의 기술, 마케팅 지원으로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가 향상됐고 매출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춘천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 자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우수사례로는 네올이 있다. 네올은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45.90%, 영업이익 101.97% 증가했다. 네올은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R&D 과제 수행을 통해 질화알루미늄 히터블럭 소재 특허등록 및 사업화, 세라믹 질화규소(Si3N4) 소재 특허출원 등 기술적 성과를 이뤄내고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 제조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입주한 에이티엠 등 세라믹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최적의 기술을 개발, 공급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한편 올해 강원지역산업 육성사업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견인하는 강원 주축산업'이라는 비전 하에 국비 107억 원, 도비 30억 원 등 총 137억 원을 투입해 도내 기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테크노파크는 △대표기업군 협력생태계 육성 △기업 성장 단계별 육성 전략 마련 △지역맞춤형 지원사업 기획 △혁신기관 네트워크 강화 △우수성과 확산 기반 마련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강원테크노파크 공동기획 kees26@fnnews.com
2024-09-09 18:21:5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파마리서치 등 지역내 우수기업 3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유망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지역 업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 대상 기업은 바이오 분야 선두기업인 파마리서치와 파마리서치바이오, 과학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융합사업본부 등 3곳이다. 참가자들은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들 기업의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기업의 비전과 채용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기업의 관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Q&A 시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만의 취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 또한 탐방 후에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결과는 오는 11월에 예정된 세라믹 분야 기업탐방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관심 있는 지역내 기업탐방을 계획해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5 08:27:0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지난해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펼쳐 신규 고용 278명, 사업화 매출 691억 원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역산업 육성 사업은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혁신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서 기획한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3년 지역진흥계획 목표로 '중소기업 협력(협업) 활성화 및 동반성장 지원을 통한 대표기업군 협력생태계 육성'을 제시하고 3대 주축산업에 대한 산업생태계 고도화 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주력 산업은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으로 나뉘며 주축산업은 △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 등 3개 분야, 미래신산업은 △디지털헬스 데이터분석 활용 △차세대 고성능 센서(지역협력형) 등 2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지역산업 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지역산업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기획과 실행, 성과 관리, 확산 등 전주기적 환류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 국비 140억 원, 도비 46억 원 등 총 186억 원을 지역산업 육성사업에 투입했으며 연구개발과 지역주력산업 사업화·기술고도화,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지역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강원테크노파크는 정책 기획과 기업 지원을 위해 △주축산업 미래전략 포럼 연계 운영을 통한 기획기능 강화 △정책기획단·기업지원단·지역산업진흥원 협의체 수시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성과 관리 △데이터 구축과 장비 활용을 통한 정책기획 및 기업성장 관리 △주축 산업별 대표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사다리 지원 △시군 연고산업 육성사업 등을 수행했다. 그 결과 신규 고용 278명, 사업화 매출액 691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신규 고용은 57명, 사업화 매출액은 67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우수 성과 사례로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전략적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공한 지원바이오가 있다. 지원바이오는 전년대비 매출액 50.6%, 수출액 57.6%, 고용 44% 증가 등 지속 성장 중이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쏘큐(SOQU)'를 출시해 미국 유럽 판매량 증대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진출했다. 또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R&D 과제를 통해 흑찰거대배아미 발효 추출물 소재를 이용한 차별화된 라이스(RICE) 제품군을 개발했으며 강원테크노파크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의 기술, 마케팅 지원으로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가 향상됐고 매출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춘천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 자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우수사례로는 네올이 있다. 네올은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45.90%, 영업이익 101.97% 증가했다. 네올은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R&D 과제 수행을 통해 질화알루미늄 히터블럭 소재 특허등록 및 사업화, 세라믹 질화규소(Si3N4) 소재 특허출원 등 기술적 성과를 이뤄내고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 제조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입주한 에이티엠 등 세라믹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최적의 기술을 개발, 공급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한편 올해 강원지역산업 육성사업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견인하는 강원 주축산업'이라는 비전 하에 국비 107억 원, 도비 30억 원 등 총 137억 원을 투입해 도내 기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테크노파크는 △대표기업군 협력생태계 육성 △기업 성장 단계별 육성 전략 마련 △지역맞춤형 지원사업 기획 △혁신기관 네트워크 강화 △우수성과 확산 기반 마련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강원테크노파크 공동기획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3 14:25:0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가 최근 강릉에서 열린 가운데 양 지역 간 교류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강릉에서 열렸으며 강원자치도 등 동해안 4개 지자체와 일본 호쿠리쿠 3개 현 정부, 기업, 경제관련 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일 지역 간 교류의 촉진’을 주제로 협력과 발전을 위해 논의했다. 한국 측은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지자체,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고 일본 측은 가나이 유타카 호쿠리쿠 경제연합회 회장을 단장으로 이토 히로유키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 지역경제부장 등 40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한-일(호쿠리쿠)경제교류회의는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1999년 제2회 한일 민관합동투자촉진회의에서 양국의 합의를 통해 2000년부터 시작됐다. 행사 첫 날 행사 참석자들은 강원자치도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강릉아르떼뮤지엄, KIST 강릉분원 횡계리 스마트팜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삼척수소복합도시를 방문했다. 이어 26일 양 국 각 지자체별로 정책을 소개하고 분야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한·일 양국 기업과 기관의 교류와 연계 사례를 공유하고 양 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한·일 지역 간 공통 과제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국의 대응과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연계 방안을 제안했으며 특히 물류와 관광을 테마로 한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양국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협력 접점을 지속 발굴해 교류의 물길을 넓히고 발길을 자주하다보면 분명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7 10: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