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1일 열린 6.1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에서 신경호후보가 29.51%를 얻으며 강원도교육감에 당선됐다. 신 후보는 29.51%를 얻어 22.96%를 얻은 강삼영 후보와 21.01%를 얻은 유대균 후보를 제치고 강원도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신경호 후보는 더 높은 학력 - 탄탄한 기초부터 성공하는 대입까지, 설레는 강원교육, 더 넓은 진로 - 놀이부터 메타버스까지, 스스로 설계하는 강원학생, 더 바른 인성 - ‘나’, ‘가족’,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강원학생, 더 고른 복지 - 공백 없는 교육복지, 삶의 질을 높이는 강원교육, 더 돕는 행정 - 학생, 학교, 지역중심 행정지원 등 주요 공약을 내놨다. 한편 신경호 후보는 홍천출신으로 지난선거에서 민병희 후보에게 패한후 이번에 재기에 성공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02 08:27:25【춘천=서정욱 기자】 19일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이 청소년이 직접 뽑은 교육감 당선증을 받았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당선증 전달은 강원도YMCA 협의회와 6.13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 강원본부가 주최하고, 춘천YMCA가 주관한 ‘6.13지방선거 청소년모의투표’에 따른 전달이다. 이 투표는 3125명의 청소년선거인단을 모집되었고, 지난 6월 8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사전모의투표와 6월 13일 지방선거 날 춘천, 속초, 원주 3개 지역 6개 오프라인 투표소에서 오프라인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민 교육감은 3125명 중, 2천32표로 득표율 65%를 얻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7-19 16:12:08【춘천=서정욱 기자】“기초가 강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14일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자는 3선 도전에 성공 소감에서 “미래를여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이 아이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기다려주면, 아이들은 선생님을 존경하며 자기 스스로 꿈을 찾아 나서는 교육의 본질”을 강조하며, “기초가 강한 교육‘약속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 위에서 튼튼한 기초학력과 자기 주도적으로 사유하고 학습하는 미래 학력을 길러주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밝아오는 새 시대의 미래교육에 대한 열망과 교육자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3선의 경륜의 선택에 주신만큼, 기대에 부응해 강원교육의 발전과 대한민국 교육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6-14 10:08:20【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29일 강원대학교 중앙도서관 회의실에서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을 만나 강원교육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29일 강원대학교 중앙도서관 회의실에서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을 만나 강원교육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지역사회 대학과 연계하여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 운영, 강원도 내 학생들의 지역거점대학 진학을 위한 방법 모색 등 초·중등 교육과 고등교육의 연계에 대해 협의하였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우리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강원대학교 진학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도록 지역거점대학과 연계하여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30 11:15:33【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당선인은 16일 강원학생교육원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과 강원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사항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강원도교육감 인수위원회와 강원도지사 인수위원회 상호 간의 업무 협의를 위해 성사되었으며, 원주시 반도체 관련 기업 설립에 따른 미래형 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이번 업무협의에서는 민족사관고등학교 국제중·고등학교 전환 운영, 맞벌이 학부모 희망 돌봄 100% 수용을 위한 지자체 협력 체계 구축, 도내 학생들을 위한 공공기관 진로 체험 지원 등이 논의되었다. 아울러 두 당선인은 “인구 200만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지역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강원도를 ‘교육특구’로 만들어가기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 교육감직인수위원회측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당선인, 최광익 인수위원장, 정경균 부위원장, 류시균 대변인, 최준호 당선인 비서실장이 참석했으며, 강원도지사 당선인 측은 김진태 강원도지사당선인, 김광래 문화체육관광분과위원장, 임미선 도의원이 참석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16 15:13:06【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춘천캠퍼스 KNU 미래도서관 1층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교 7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3일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개교기념식에는 김헌영 총장을 비롯해 하서현·박용수·신승호 전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 등 기관·단체장, 수상자 대표 및 재학생,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1부 행사는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헌영 총장 기념사, 자랑스러운 강대인상 시상식, 개교 75주년 대학발전 유공자 감사패 수여식 등이 진행된다. 이어, ‘KNU 미래도서관 개관 및 평생교육원 개원식’에는 김헌영 총장과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선포·제막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한편,‘KNU 미래도서관’은 총 사업비 230억원을 투입, 춘천캠퍼스 동문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2,202㎡(건축면적 2,885㎡) 규모로, 자료열람실과 컨퍼런스홀, 디지털큐브, 북카페 등이 조성돼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소통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평생교육원은 춘천캠퍼스 동문에 지상 3층, 연면적 2,977㎡(건축면적 1,015㎡) 규모로, 총 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됐으며, GX룸과 댄스실, 국악실, 미술실, 커피실습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강원대학교 개교 75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하모니 타워(Harmony Tower)’ 제막식을 비롯해 축하 무용공연,‘75초 영상제’등 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강대인상’ 부문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AMP 백령과정 45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수학교육과 70학번) 등이 각각 상을 받는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13 07:53: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직후 각계 각층에서 시작된 이재명 지사 구하기 대법 탄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3일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이재명 지사의 항소심 선고 이후 대법원 선처 호소하는 탄원서가 이국종 아주대교수를 시작으로 국회의원과 종교계, 노동계 등 각계각층의 참여로 10만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고법 형사2부(재판장 임상기)는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직권남용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 지사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지사 측은 현재 같은 달 11일 2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대법원 탄원서는 현재까지 정치권 임종성·김두관·제윤경·안민석·원혜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02명 전원, 인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 전원, 서울시 구의회 의장 협의회 민주당 구의장 전원, 강원도 속초시의회 최종현 의장 외 민주당 시의원 5명, 경상북도 상주시의회 정재현 의장 외 민주당 시의원 6명, 충청남도 세종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6명 등이 정치권에서 참여했다. 또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 전원과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 가평군의회 군의원 전원, 김포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7명, 안양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전원, 포천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전원, 남양주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2명, 광명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10명, 의왕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5명, 연천군의회 민주당 군의원, 부천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안성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회, 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 허석 순천시장 등 전국 31개 시장군수 등도 이 지사 선처를 호소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국종 교수, 이외수 작가와 더불어 최근에는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와 30년간 한센인과 이주민을 위해 살아온 이정호 신부도 이 지사 선처를 대법원에 탄원했다. 해외에서도 선처 탄원이 잇따르며, 안토니오 김 쿠바 한인회 회장, 한 배차슬라브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협회장 외 고려인 회원 일동, 김 발레리아 러시아 연해주 우스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 교장, 크리스토퍼 응 국제 사무금융노조 아태지역 사무총장, 애니 밀러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 설립자,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 부의장 등이 대법원에 이 지사에 대한 선처판결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2일 공동대표단 상임대표에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을 인선하는 등 1차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탄원서명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범대위는 지난달 9일 범대위 발기인으로 참여한 3427명이 참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1-02 21:35:02【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2011년 11월 7일 당시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공동기자회견은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최초 선언한 자리로 기억되고 있다. 이후 7년이 흐른 2018년 대한민국은 초·중·고교의 무상급식을 포함해 '무상교육'이라는 문턱을 넘어가고 있다. 바여흐로 지방정부를 중신으로 무상복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편적 복지를 지방정부가 주도하면서 '사민주의'를 확산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선발주자의 힘 강원도, 인천은 한 발 더 전진강원도는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2012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 데 이어 또 다시 유·초·중·고교 무상급식을 가장 먼저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 내에서는 정선군이 2010년 2학기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학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했다. 정선군은 2014년 고교 무상교육을 골자로 하는 '교육비·교복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5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위해 고교생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지원해왔다. 강원도의 이 같은 행보로 인해 다른 지방정부에서도 무상급식 논의가 활발해졌고 수년이 흐른 지금은 인천, 광주, 전북, 전남, 울산 등으로 거침없이 진행중이다. 충남·충북과 서울은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특히 인천은 이런 흐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내년부터 완전 무상급식과 교복을 지원한다.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제한적이나마 중·고교 신입생에게으로 교복이 지원되고 있지만,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무상 지급해 주기로 한 곳은 인천이 처음이다. 또 인천시는 여기에다 내년부터 사립유치원에도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무상급식 도입이 순조로웠던 전북은 고교 무상급식을 넘어 도교육청이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조례를 마련하는 등 고교 무상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는 내년 67개 학교 고교생 5만여 명이 혜택을 받으면서 초·중학생 전체를 포함 18만6000여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교육비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후발주자들의 약진… TK 내년 중학교 무상급식 추진4년 전 보수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됐던 울산, 대전, 대구, 경북은 무상급식이 시행되기는 했으나 선별적 급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울산은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의 송철호 시장과 진보성향의 노옥희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 2학기부터는 고교까지 진전됐다. 대전도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공약하면서 고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구와 경북은 단체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이고 교육감은 보수 성향이지만 전면 무상급식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고교까지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중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민과 함께 맛과 영양이 균형 잡힌 '학교 밥상'을 찾고 있으며, 대구시교육청은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의 이름을 '학교밥상 지원담당'으로 바꿔가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구지역 중학생 수는 약 6만6000명에 이른다"며 "보편적 무상급식을 목표로 비용부담 범위와 시행 시기 등을 대구시와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경북도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23개 시·군 중 문경시와 김천시 등 15곳은 중학생까지 적용하고 있다. 그래도 경북도의회에서는 경북의 무상급식 정책이 전국 꼴찌를 달리고 있다며 내년부터라도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울산·경남은 직진, 부산 주춤"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처럼 울산은 올해 중·고교 무상급식 시행에 이어 현재는 친환경급식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로 가는 곳이 아니다"라는 홍준표 전 도지사의 말에 상처를 받았던 경남지역은 그 여파가 현재진행형이다.고등학교 192개교 중 86개 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지만 106개교 6만4013명은 지금도 도시락을 싸고 있다. 사립유치원 273곳 3만9670명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3월부터는 고교 무상급식이 시행될 전망이다.부산은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과 재선에 성공한 진보 성향의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지난 6월 고교 무상급식 협약을 체결했지만 지지부진하다. 시행 시기와 급식비 부담 비율을 두고 조율 중이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자칫 2020년까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 무상급식은 교육청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고 부산시와 동반자적 성격으로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부산지역 고교생 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지방정부에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육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보편적 복지를 비판해온 지역에서조차 시민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고교 무상급식까지 진전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적어도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선별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가 시대적 요구로 자리 잡았다.울산발전연구원 이윤형 박사는 "북유럽 국가 등 교육복지 선진국의 정보가 많이 알려지면서 적어도 교육과 양육 분야에서만큼은 고비용, 고복지 성격을 띠는 사민주의도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앞으로 보편적 복지가 확대될 경우를 대비해 조세저항 등 부작용도 최소화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2018-10-03 17:40:00지난 2011년 11월 7일 당시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공동기자회견은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최초 선언한 자리로 기억되고 있다. 이후 7년이 흐른 2018년 대한민국은 초·중·고교의 무상급식을 포함해 ‘무상교육’이라는 문턱을 넘어가고 있다. 바야흐로 지방정부를 중신으로 무상복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편적 복지를 지방정부가 주도하면서 '사민주의'를 확산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 선발주자의 힘 강원도, 인천은 한 발 더 전진 강원도는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2012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 데 이어 또 다시 유·초·중·고교 무상급식을 가장 먼저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 내에서는 정선군이 2010년 2학기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학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했다. 정선군은 2014년 고교 무상교육을 골자로 하는 ‘교육비·교복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5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위해 고교생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지원해왔다. 강원도의 이 같은 행보로 인해 다른 지방정부에서도 무상급식 논의가 활발해졌고 수년이 흐른 지금은 인천, 광주, 전북, 전남, 울산 등으로 거침없이 진행중이다. 충남·충북과 서울은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특히 인천은 이런 흐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내년부터 완전 무상급식과 교복을 지원한다.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제한적이나마 중·고교 신입생에게으로 교복이 지원되고 있지만,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무상 지급해 주기로 한 곳은 인천이 처음이다. 또 인천시는 여기에다 내년부터 사립유치원에도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무상급식 도입이 순조로웠던 전북은 고교 무상급식을 넘어 도교육청이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조례를 마련하는 등 고교 무상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는 내년 67개 학교 고교생 5만여 명이 혜택을 받으면서 초·중학생 전체를 포함 18만6000여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교육비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후발주자들의 약진...TK 내년 중학교 무상급식 추진 4년 전 보수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됐던 울산, 대전, 대구, 경북은 무상급식이 시행되기는 했으나 선별적 급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울산은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의 송철호 시장과 진보성향의 노옥희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 2학기부터는 고교까지 진전됐다. 대전도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공약하면서 고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구와 경북은 단체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이고 교육감은 보수 성향이지만 전면 무상급식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고교까지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중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민과 함께 맛과 영양이 균형 잡힌 '학교 밥상'을 찾고 있으며, 대구시교육청은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의 이름을 ‘학교밥상 지원담당’으로 바꿔가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구지역 중학생 수는 약 6만6000명에 이른다”며 “보편적 무상급식을 목표로 비용부담 범위와 시행 시기 등을 대구시와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경북도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23개 시·군 중 문경시와 김천시 등 15곳은 중학생까지 적용하고 있다. 그래도 경북도의회에서는 경북의 무상급식 정책이 전국 꼴찌를 달리고 있다며 내년부터라도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울산,경남은 직진 중, 부산은 주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처럼 울산은 올해 중·고교 무상급식 시행에 이어 현재는 친환경급식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로 가는 곳이 아니다"라는 홍준표 전 도지사의 말에 상처를 받았던 경남지역은 그 여파가 현재진행형이다.고등학교 192개교 중 86개 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지만 106개교 6만4013명은 지금도 도시락을 싸고 있다. 사립유치원 273곳 3만9670명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3월부터는 고교 무상급식이 시행될 전망이다. 부산은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과 재선에 성공한 진보 성향의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지난 6월 고교 무상급식 협약을 체결했지만 지지부진하다. 시행 시기와 급식비 부담 비율을 두고 조율 중이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자칫 2020년까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 무상급식은 교육청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고 부산시와 동반자적 성격으로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부산지역 고교생 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지방정부에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육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보편적 복지를 비판해온 지역에서조차 시민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고교 무상급식까지 진전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적어도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선별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가 시대적 요구로 자리 잡았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윤형 박사는 “북유럽 국가 등 교육복지 선진국의 정보가 많이 알려지면서 적어도 교육과 양육 분야에서만큼은 고비용, 고복지 성격을 띠는 사민주의도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앞으로 보편적 복지가 확대될 경우를 대비해 조세저항 등 부작용도 최소화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10-03 12:13:21【춘천=서정욱 기자】 13일 6.13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후보가 55%, 신경호후보가 45%표를 얻어 민병희강원도교육감후보가 신경호후보를 10% 표차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개표결과는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11시께나 나올 전망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6-13 18: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