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4일 학교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청사에서 정신건강 분야의 학계·의료계 및 현장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강화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현장에는 강윤형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장, 김형숙 한양대 교수, 신의진 연세대 교수,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이진한 동아일보 정책사회부장, 황준원 강원대 교수, 홍현주 한림대 교수 등 정신건강·심리지원 전문가와 교육청·학교 현장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가해 학생에 대한 엄정 조치와 함께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사소한 문제 행동에서부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등의 문제를 심리적·정서적·의학적으로 깊이 분석하여 폭력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3-14 11:56:24[파이낸셜뉴스]경찰이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소시오패스'라고 발언해 고발당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부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원 장관 부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원 장관의 배우자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는 지난해 10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의원에 대해 "정신과적으로 보면 소시오패스, 즉 반사회적 경향을 띠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강씨가 인신공격을 했다며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원 장관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적폐청산국민연대는 원 장관과 강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강씨의 '소시오패스' 발언이 구체적 사실보다는 개인적인 의견 표명에 가깝다고 보고 사건을 불송치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8-23 17:28:43[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목동 집을 팔아치운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억7500만원에 매입해 8억3000만원에 매도한 목동 아파트가 시세가 현재 26억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오늘 11일 원 후보자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보면 그는 "제주도지사가 되면서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고 (제주로) 간 것은 10억원이 넘게 오를 것을 몰라서가 아니었다"며 목동 아파트 처분 이유를 설명한 영상이 눈에 띈다. 지난해 7월 대권 출마를 선언하면서 '목동 아파트 매도' 사연을 얘기하며 공직자의 도덕성을 얘기한 것이다. 그는 "(아파트 처분은) 공직자가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원 후보자의 아내 강윤형씨는 지난해 10월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관풍루'에서 "남편이 제주지사로 당선돼 내려갈 때 판 서울 목동 아파트가 지금은 3배나 올랐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서울 양천갑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02년 서울 목동 부영그린타운 아파트를 3억7500만원에 샀고 지난 2014년 제주지사에 당선된 후 2년 뒤 8억3000만원에 팔았다. 강씨는 "저는 솔직히 서울 집이 더 오를 것 같아서 팔고 싶진 않았다"면서 "시세보다 싸게 8억3000만원에 팔았는데 6년 만에 (목동 아파트가)26억원이 됐더라. 사실 속이 쓰리다"고 했다. 강씨는 "저희는 제주에 집이라도 있지만 자기 집이 없는 청년들, 앞으로 집을 장만하길 원하는 청년들에 얼마나 좌절감을 줬냐"면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은)노동 의욕을 꺾는 일이다. 평생 일해서 어떻게 그런 돈을 버냐"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 후보자는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4-10 22:17:5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두고 '소시오패스'라고 발언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배우자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강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를 시작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지난 2일 원 지사와 강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가운데 강씨에 대한 고발건만 경찰로 이송됐다. 신승목 대표는 “강윤형씨 자신이 마치 이재명 후보에 대해 정신과적 진료를 통해 진단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강씨는 지난 10월 20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를 정신과적으로 보면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 경향을 보인다”며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어서 병원을 잘 찾아오지 않아 치료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인신공격'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원 전 지사는 “아내의 발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1-16 16:01:3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소시오패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김부선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몇 개월 전 민사재판에서 재판부를 향해 ‘이재명은 매우 위험한 사이코패스’라고 소리쳤다. 이 글을 보니 그는 소시오패스였다”고 주장하면서 소시오패스를 소재로 한 칼럼을 공유했다. 칼럼에서는 “심리학자들은 소시오패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내가 필요할 때만 나에게 잘 해주는 사람, 내가 필요 없어지면 굉장히 차가워지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소시오패스에 빗댄 사례도 소개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는 20일 매일신문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에게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 후보는) 지킬과 하이드, 야누스라기보다는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 경향을 보인다”며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어서 치료가 잘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치 욕심에 눈이 멀어 저지른 의사윤리위반”이라며 “의료윤리와 정치적 도의를 모두 망각한 ‘부부의 세계’이자 참으로 보기 흉한 부창부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올바른 정신과 의사라면 진료실에서 본인이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않은 특정 개인에 대해서 정신과적 견해를 내지 않는다”라며 “또한 의사면허의 공신력을 이용하여 정치적 주장으로 악용하는 행태는 명백한 의사 윤리 위반”이라고 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악의적이고 몰상식한 비난이다. 최소한의 예의도 찾아볼 수 없다”며 “원색적이고 근거 없는 비난이며 국민 다수의 선택을 폄훼하고 거부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25 21:34:28요즘 국민의힘 대선 예비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경선 막판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하며 유튜브에서 '조회수 대박'을 터뜨리더니 1%대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약 2주만에 4~6%대로 급상승했다. 원 전 지사 부인의 '소시오패스' 발언도 '반(反)이재명 전선'에 기름을 붓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최종후보 선출(11월5일)을 앞두고 그가 이번 경선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앞선 예비경선에서 1위부터 4위까지 본 경선에 오르는 선두 다툼에서 4등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그러던 원 전 지사가 본경선에 들어서며 존재감을 부쩍 확대하고 있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을 두고 '이재명 저격수'로서 적극 행보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캠프에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연일 이 후보를 직격하는가 하면, 식사를 거르고 밤잠을 줄여가며 매일 대장동 사건 흐름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날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이 후보를 대장동 개발 관련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캠프 법률 대리인이 아닌 본인 명의로 고발장을 제출하며 무고죄 등의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후보가 직접 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원 전 지사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도 원 지사 조력에 한몫을 하고 있다. 강씨가 지난 20일 "이 후보에게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고 발언한 것의 파장이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오히려 존재감을 부각시켰단 평가가 나온다. 원 전 지사 대선캠프의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소시오패스 발언은) 정권교체를 바라고 이 후보에 대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속시원한 발언이라는 반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MBC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3명에게 실시한 여야 대선후보 4자 대결조사에서도 유 전 의원이 당 최종 후보가 될 경우 이재명 36.3%, 유승민 19.2%, 심상정 7.1%, 안철수 11.5%로 조사됐지만, 원 전 지사가 될 경우엔 이재명 37.2%, 원희룡 25.4%, 심상정 5.7%, 안철수 8.5%로 나타났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0-25 18:20:24[파이낸셜뉴스] 요즘 국민의힘 대선 예비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경선 막판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하며 유튜브에서 '조회수 대박'을 터뜨리더니 1%대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약 2주만에 4~6%대로 급상승했다. 원 전 지사 부인의 '소시오패스' 발언도 '반(反)이재명 전선'에 기름을 붓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최종후보 선출(11월5일)을 앞두고 그가 이번 경선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 전 지사는 앞선 예비경선에서 1위부터 4위까지 본 경선에 오르는 선두 다툼에서 4등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그러던 원 지사가 본경선에 들어서며 존재감을 부쩍 확대하고 있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을 두고 '이재명 저격수'로서 적극 행보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연일 이 후보를 직격하는가 하면, 식사를 거르고 밤잠을 줄여가며 매일 대장동 사건 흐름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 캠프의 설명이다. 그는 이날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이 후보를 대장동 개발 관련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캠프 법률 대리인이 아닌 본인 명의로 고발장을 제출하며 무고죄 등의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후보가 직접 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원 전 지사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도 원 지사 조력에 한몫을 하고 있다. 강씨가 지난 20일 "이 후보에게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고 발언한 것의 파장이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오히려 존재감을 부각시켰단 평가가 나온다. 원 전 지사 캠프의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소시오패스 발언은) 정권교체를 바라고 이 후보에 대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속시원한 발언이라는 반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지지율 3등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의 격차가 줄어든 조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선 유 전 의원보다 앞선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MBC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3명에게 실시한 여야 대선후보 4자 대결조사에서도 유 전 의원이 당 최종 후보가 될 경우 이재명 36.3%, 유승민 19.2%, 심상정 7.1%, 안철수 11.5%로 조사됐지만, 원 전 지사가 될 경우엔 이재명 37.2%, 원희룡 25.4%, 심상정 5.7%, 안철수 8.5%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지난 15~16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양자 대결에선 원 전 지사는 39.9%의 지지율로, 38.8%를 얻은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기도 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0-25 16:41:0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 선출일(11월5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 경쟁력을 가늠하게 될 여론조사 문항 세부내용을 놓고 내부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하다. ■양자대결 vs 4지선다형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경선관리위원회는 내달 5일 대선후보 결정을 위해 내달 1~2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를, 3~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 전화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각 후보간 정치적 유·불리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주자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홍준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본경선 여론조사 문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대 1 양자대결'로 결정할 경우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가 '기상천외한 여론조사'라고 비판한 안은 '이재명 후보 대 국민의힘 OOO 후보'의 가상대결 방식을 후보 별로 4회 실시해 후보 각각의 지지율을 반영하는 방안이다. 홍 의원은 이 후보와의 경쟁력을 묻되 국민의힘 후보 네명을 한번에 제시하는 '4지선다형'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측은 홍 의원이 당 선관위가 여론조사 방식을 이재명 후보와 1대1로 4자 조사로 결정할 경우 중대 경심을 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중대결심을 하건 뭘 하건 각자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우리 당원과 국민만 바라보고 갈 뿐이지 유불리를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에 비해 당심에서 앞서있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방식은 책임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후보간 신경전 최고조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주말 내내 신경전을 벌였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이른바 '개사과' 사진을 향한 공세에 이어 '비리·도덕성' 문제를 공격 요소로 삼았다. 그러자 윤 전 총장측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홍 의원이 범죄 전과 전력을 갖고 있다며 "깨끗한 척 하는 홍 의원의 행태는 양두구육"이라고 맞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개사과' 사진에 부인 김건희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며 홍 의원 부인 이순삼씨가 후원회장을 맡은 점을 겨냥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소환 대기중이어서 공식석상에 못 나오는 부인보다는 유명인사가 아닌 부인을 후원회장으로 두는 것이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맞받았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간 공방을 "정말 가관이다. 피장파장이고 도긴개긴 아닙니까"라며 "(이재명 후보에) 무난하게 질 후보들"이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부인 강윤형씨가 이재명 후보를 '소시오패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파장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며 "전·현직 대통령도 같은 검증 과정을 겪었지만,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이라고 날을 세웠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0-24 16:29:11[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늘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난했다.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는 이유에서다. 원 후보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현직 대통령들에 대한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의 분석 등 검증 과정이 있었지만 이재명처럼 프라이버시 타령은 처음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원 후보는 "그들은 모두 의사로서 직업 윤리를 위반한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정신 건강 조차도 사적영역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원 후보는 "미국에서도 대선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분석 글들이 넘쳐났다"며 "개인의 질환이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중에게 경고할 윤리적 책임이 있다는 직업윤리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이 후보는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해당된다"며 "대통령이 돼서도, 합당치 않은 이유로 국민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현근택 변호사는 생방송 설전을 벌였다. 지난 23일 원 후보와 현 변호사는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원 후보의 부인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씨가 이 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라고 칭한 것을 두고 서로 삿대질하며 고성의 말싸움을 이어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0-24 12:53:3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부인인 강윤형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야누스의 두 얼굴’이나 ‘지킬 앤 하이드’라기 보다 소시오(Socio) 장애의 경향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22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강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특혜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소시오 패스의 전형”이라며 “자기 편이 아니면 아무렇게 대해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듯 답변한다. 뒤틀리고 비뚤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비정상적인 말과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964년생 동갑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공통점이 있지만, 우리 남편은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남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따뜻할 뿐 아니라 정직한 사람”이라고 원 전 지사와 비교했다. 이어 “원 후보는 법조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입법(3선 국회의원)·사법(검사 출신 변호사)·행정(제주도지사 재선)을 두루 경험한 따뜻한 정치인”이라며 “21년 전 정치 입문 때 초심(初心) 그대로인 남자, 대한민국 새로운 보수를 지키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강씨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현재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원 전 지사와는 서울대 82학번 동기로 제주향우회에서 만난 뒤 지난 1993년 결혼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지난 8월 11일 제주도지사를 사임한 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사임 당시 “반드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돼 이재명 지사에게 압도적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를 통과하며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과 함께 4강에 진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22 06: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