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가 생성되고 소비되는 유튜브, 어학 공부 역시 유튜브를 통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구독형 어학 강의 ‘플링고’의 송정수 대표(쓰리랩스)는 “상대적으로 무료 서비스를 선호하는 10~20대부터 최근에는 40~50대까지도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강의를 통해 어학을 학습하지만 이를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어학 크리에이터들의 유료 강의를 앱 으로 제공하는 그는 왜 유튜브를 통한 꾸준한 학습이 쉽지 않다고 말할까? 어학 분야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로 영어 강의 채널로 시작해 200만 유튜버가 된 ‘올리버쌤’ 부터 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영알남’, ‘코리안빌리’ 등 다양한 영어 크리에이터가 탄생했다. 송정수 대표는 이러한 콘텐츠가 “영어강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주요 이슈, 브이로그, 여행, 스포츠 등 영어와 관련 없는 주제의 콘텐츠를 다루기도 한다”라고 말하며 그 이유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광고 노출에 의해 수익이 창출되므로 더 높은 광고 수익을 위해 이슈성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그는 “예를 들어 윤여정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다면 한동안 유튜브의 영어 강의 대부분은 ‘윤여정 수상소감’ 콘텐츠가 되는 식으로 현시점의 이슈와 트렌드 키워드를 잡지 않으면 노출이 어려운 구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 학습할 수 있는 중고급 레벨의 사용자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대다수의 초급에서 중급 레벨의 사용자들에게는 꾸준한 학습이 힘들어 초중급의 학습자들에게는 커리큘럼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플링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크리에이터들과 콘텐츠의 재미와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춘 구독형 강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플링고’는 초중급 학습자에게 필요한 커리큘럼과 명확한 학습목표를 제시하는 15~20강 정도로 구성된 모듈 형태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하고 재밌게 강의를 구성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스토리 또한 최대한 살리고 있다. 작사가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영어강사가 팝송 가사를 통해 강의하는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다. 송정수 대표는 “유튜브보다는 탄탄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어학강의의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플링고’는 유저의 필요 목적에 따라 작사가, 영어 강사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높은 콘텐츠의 질과 저렴한 구독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구글&애플 스토어에서 ‘플링고’를 검색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2021-06-23 16:02:46[파이낸셜뉴스] 학생들에게 욕설을 했다가 고발당한 한 중학교 진로 담당 교사가 입건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서울 강남구 모 중학교 진로 담당 교사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월 31일 진로 수업 시간 도중 학생과 학부모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학생을 교실 밖에 내보내기도 했다. A씨는 이 학교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사기죄와 초·중등교육법 위반으로도 추가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유튜버이기도 한 A씨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신의 영상 구독과 시청을 강요하고, 본인이 운영하는 진로·진학 컨설팅 업체의 단체 카카오톡방 링크를 학교 공지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표면적으로는 무료로 진로 컨설팅을 하면서도, 컨설팅을 위한 강의실 대여료와 강의료를 아들 계좌로 보내게 한 혐의도 경찰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신문고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범죄 혐의점을 아동학대 혐의와 같이 수사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0 16:26:53‘음악을 한다는 것은 연주할 줄 아는 것이 아니라, 들을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클라우디오 아바도) 국내외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 명성이 높은 ‘풍월당’을 설립한 박종호(64) 대표는 지난 2021년 발간된 음악 교양서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의 첫 장에 이 문장을 실었다. 당시 클래식이란 무엇이고 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또 무슨 가치가 있는지도 모른 채 시류와 유행에 휩쓸려 우왕좌왕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박 대표는 자신이 문화관광해설사 같은 역할을 할 뿐, 각자의 인생에서 클래식을 탐험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바람과 달의 운치를 이름에 담은 ‘풍월당’은 지난 2003년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레코드 가게’로 처음 손님을 맞이했다. 이후 클래식 음반 매장이자 카페, 아카데미, 여행 콘텐츠, 기획 출판과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인생학교로 진화해왔다. 현재 그는 본업인 정신과 전문의를 그만두고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클래식 관련 다수의 도서를 집필하며 풍월당 주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음은 박종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클래식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클래식은 ‘클래스’(class)에서 나온 말이다. 또 클래스는 고대 로마시대에 계급을 일컫는 데서 유래했다. 당시 로마 사람들을 6단계의 계급으로 분류했는데, 가장 높은 계급을 라틴어로 ‘클라시쿠스’(Classicus)라 불렀다. 이후 클래식은 어떠한 분야에서 최상위의 가치를 지칭하는 말이 됐다. 사람들은 음악이나 문학, 저술 분야에서 최상위의 것들을 클래식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걸작, 영구불변의 가치를 지닌 대상들이 클래식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에 어떤 가치가 있나. ▲클래식을 고전음악이라고도 부른다. 간혹 지금의 클래식이 과거에는 대중음악이었다고 설명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과거 바흐나 모차르트 시대에도 클래식 음악, 그리고 가요나 민요 등 민중들을 위한 음악은 확연히 구별됐다. 클래식 음악은 하나의 정연한 규칙과 법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당시에도 여러 음악들 중 최상의 형태를 지녔고, 가장 높은 이상을 담고 있었다. 그렇기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이나 가치관, 인생까지 변화시키는 큰 힘이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비교한다면. ▲음악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며 우열을 나누는 건 불가능하다. 또 나누더라도 의미가 없다. 다만 클래식이 가진 고유의 가치는 말할 수 있다. 클래식에 ‘고전’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클래식이 여흥이나 오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기여하고 그 정신을 담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물론 클래식이 귀족의 여흥을 위해 봉사한 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거의 바로크 시대, 즉 모차르트와 하이든 이전의 이야기였다. 1800년대 이후 약 100여년이 클래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데, 이때의 클래식은 즐거움이 아니라 사상을 표현한 음악이었다. 클래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역사상 인류를 선도했던 위인들을 만나는 셈이다. ―클래식의 대중화라가 가능할까. ▲사회 곳곳에서 ‘클래식의 대중화’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쓴다. 클래식과 대중은 서로 다른 층위에 있는 단어들이고 의미 자체가 충돌한다. ‘동쪽의 서쪽화’라는 말이 모순인 것처럼 표면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모차르트는 인간의 숭고함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그너는 시대적 혁명의 의미를, 베르디는 조국 독립의 갈망을 자신의 음악에 담으려 했다. 일반 대중에게 영합하지 않고 시대적 정신을 지킨 것이어서 클래식으로 평가받았는데 그것이 대중화가 된다면 그 자체로 클래식의 정신이 훼손된 거다. 반대로 ‘대중의 클래식화’가 돼야 한다고 본다. ―‘대중의 클래식화’는 어떻게 이룰 수 있나. ▲클래식을 조미해 원래의 맛을 변형시킨다면 의미가 있을까. 오히려 대중이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물론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교육이라는 것이 음악회에서 하는 짧은 해설이나 TV나 라디오 프로에서 음악가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는 일과는 차원이 다르다. 긴 시간을 두고 능동적이고 포괄적인 공부를 해서 스스로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오히려 대중이 개별화 돼야 한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지성을 갖추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 본인의 지성에 부합하는 음악을 찾으면 된다. 클래식을 듣는 행위는 내가 선택하고 나의 취향과 즐거움을 위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탐구하고 섭렵해나가는 과정에 가깝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가 필요한가. ▲음악 감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피아노나 악기부터 먼저 배울 것이 아니라, 다른 공부도 필요하다. 특히 역사와 사회, 문학 등 다른 예술 분야를 접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면 좋다. 결국 음악도 인문학의 하나이며, 음악 감상의 주류가 된 바로크 이후의 클래식은 인문 정신의 총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베토벤의 음악은 그가 살았던 유럽의 정치적 배경과 나폴레옹 전쟁, 귀족 계층의 쇠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명곡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소리의 나열만이 아니라 심오한 사상의 또 다른 표현들인 것이고 클래식 감상은 위대한 사상을 배우는 인문 공부다. 혹여 지금은 공부 생각이 없더라도 음악을 진정으로 좋아하게 되면 저절로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입문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클래식의 세계에 들어갈 때 클래식 감상의 몇 가지 특징을 알아두는 게 좋다. 먼저, 클래식 감상은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다. 임의로 시간 조절이 가능한 미술 관람이나 독서와 달리 1시간짜리 교향곡이나 3시간짜리 오페라는 공연장에 들어앉은 이상 꼼짝없이 들어야 한다. 또 클래식은 명상하듯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만약 일하거나 놀면서 베토벤을 틀어 놓는다고 해도 그것은 배경음악으로 그칠 뿐이다. 멜로디를 따라 음악이 진행되는 과정을 들을 줄 알게 되면 음악은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클래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지식을 깨우치는 것, 결국 그것이 클래식 듣는 진짜 이유다. ―풍월당의 운영 철학은. ▲지금까지 직업도 나이도 국적도 다양한 사람들이 풍월당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나 역시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강의를 꾸준히 듣는 회원들 덕분에 풍월당이 유지된다고 봐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운영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 ‘풍월한담’이라는 무크지를 발행해 고객들과 연결고리를 이어갔다. 또 유료 구독서비스를 도입해 기획 음반과 예술 서적, 굿즈 등을 매달 구독자들의 집으로 배송한다. 구독자는 4년간 700명까지 늘었다. 강의는 15년째 비공개로 운영 중인데 매년 봄·가을학기로 나눠 진행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 역시 클래식으로 안내하는 부수적인 방법들에 지나지 않는다. 클래식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공부해나가는 일의 본질을 함께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9 13:13:5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1만5000여명으로부터 3200억원을 챙긴 투자리딩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유사투자 자문업체 관계자 등 215명을 검거해 총책인 40대 A씨 등 12명을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판매 및 발행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304명에게 3256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62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 유사투자 자문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추천한 주식 종목이 거래 중지돼 회원들로부터 집단 환불요청을 받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상자산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별도의 지주회사를 만들어 산하에 6개의 유사투자 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DB공급·코인판매·자금세탁 등 역할을 분담한 15개의 조직을 만들었다. 이어 유튜브 강의와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여만개를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 '아파트 팔고 대출을 받아서라도 코인을 매수하라'는 문구로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 일당은 가짜 명함과 대포폰을 동원해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며 "피해 보상을 해 주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속인 뒤 이를 건네받아 신용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수법에 속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1인당 최대 12억원까지 투자금을 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거주 중인 아파트를 판매해 투자금을 낸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2월 일선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을 토대로 A씨 일당의 범행을 인지한 경찰은 1444개의 계좌를 분석해 자금 흐름을 파악했다.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를 경유해 호주로 도피했던 A씨를 검거하고, A씨가 소지 중인 비트코인 22개도 압수했다. 아울러 이들이 가로챈 478억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리딩 사기 범죄가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형태로 점점 변화하면서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비대면 투자 권유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4 06:44:09[파이낸셜뉴스] #OBJECT0# 지난 2021년 미국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 지분을 인수한 스타벅스코리아가 독자 경영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스타벅스의 경우 고물가 이슈로 실적이 하락하는 반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1인 책상 테이블 도입은 물론 추가로 키오스크 및 진동벨 도입을 검토하는 등 한국만의 경영 방식으로 차별화 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께, 스타벅스 '강남역 우송빌딩점'. 매장 한 켠에 칸막이를 갖춘 책상형 1인 테이블 4석은 모두 만석이었다. 도서관의 책상을 연상케 하는 1인석은 측면 칸막이를 갖춰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에 제격이었다. 한 여성 고객은 노트북으로 영어 강의를 들으며 쉐도잉(영어를 들으며 따라 말하는 것)을 하고 있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현재 강남역 우송빌딩점을 비롯해 △포천내촌DT점 △성신여대입구역점 △판교도서관 점 등 전국 일부 매장에서 이 같은 1인석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 형태나 주변 이용자의 반응을 토대로 전국 일부 매장에 1인용 좌석을 배치하고 있다"며 "독립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 공간 제공 등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말 기준 매출 2조929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 2분기까지도 매출액 1조494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소폭 성장 중이다. 반면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미국 스타벅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스타벅스의 경우 올 3분기까지 매분기 매출이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미국 스타벅스는 1분기 -2%, 2분기 -1%, 3분기 -3%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분기 기준 미국 스타벅스 방문자수는 10% 감소했다. 미국에서 스타벅스의 부진은 △높은 음료 가격 △불편한 좌석 △과도한 팁 문화 △맞춤형 주문으로 인한 대기 시간 증가 등이 꼽힌다. 실제로 2020년 스타벅스 라떼 1잔의 가격은 3.95달러였으나 현재 4.95달러로 한국돈으로 약 6900원에 달한다. 미국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실적부진을 이유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를 성공시킨 브라이언 니콜을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 그는 "백투 스타벅스"라고 향후 경영 방침을 밝혔다. "커피 이상의 경험과 공간을 판다"는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치의 경영 방침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스타벅스코리아의 1인석 도입도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세계 최초로 사이렌 오더를 도입해 이를 글로벌 스타벅스로 확대시킨 바 있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는 글로벌 전략과 반하는 키오스크와 진동벨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스타벅스 음료 구독서비스 등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본사와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키오스크 도입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인 사항으로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6 15:04:53시니어 주택 전문 유튜브 채널 '공빠TV'가 KB골든라이프케어의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에 직접 입주해 3개월 동안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체험은 평창 카운티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소개하며, 실버타운 생활의 장단점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입주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제 생활 경험을 공유하고, 구독자들이 댓글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공빠TV는 실버타운 입주를 고민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나에게 딱! 맞는 실버타운 찾기’라는 주제의 강의를 평창 카운티에서 개최한다. 강의는 11월 9일과 16일에 진행되며, 전국 실버타운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해 실버타운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차 강의는 조기 마감됐으며, 2차 강의는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선보인 평창 카운티는 금융권 최초로 노인요양 사업에 진출한 KB골든라이프케어의 첫 실버타운으로, 작년 말 개소했다. 7년간 축적된 요양사업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자녀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입주자의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고령층의 편의를 고려해 영화관, 스파, 건강 식단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안마기기를 갖춘 힐링룸, 정기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실, 입주자 프로그램실 등도 갖춰져 있으며, 편리한 동선 설계로 시니어들이 모든 시설을 한 층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입주 보증금은 3,000만 원부터 선택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실버타운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증금 선택 옵션은 2억3,000만원, 3억3,000만원으로 다양한 보증금 옵션과 월 부담 금액 조정 가능성도 입주자들의 경제적 상황에 맞춰 설계됐다. 올해 12월까지는 입주 계약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 혜택도 제공된다. 의무 계약 기간을 일시적으로 없애고 3개월 전 퇴거 신청이 가능하며, 입주 초기에는 1개월간 무료 의무식을 포함한 여러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과 이벤트는 평창 카운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1 10:49:25삼성전자가 중고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를 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4 FE'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그레이, 블루, 옐로우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4만6000원이다.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에서 가능하다. '갤럭시 S24 FE'는 고객이 일상에서 즐겨 사용하는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다. 카메라는 강력한 성능으로 촬영을 넘어 결과물 편집까지 더욱 완벽하게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향상된 'ISP(Image Signal Processing)'도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수준급의 사진 편집은 '생성형 편집', '인물사진 스튜디오' 등 갤럭시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지원된다. 전작 대비 2배 빨라진 '엑시노스 2400e'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셋과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는 고사양의 게임을 더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게임 중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약 170.1mm(6.7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와 4700mAh 배터리는 더 오랜 시간 동영상 강의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감상을 가능하게 해준다. 최신 '갤럭시 AI' 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서클 투 서치'는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게 해주며 '통역' 기능은 외국어 공부와 해외여행 시 유용하다. '노트 어시스트' 기능은 수업 내용이나 학습 자료를 빠르게 정리해 주고 요약까지 지원해 학업 효율을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 S24 FE'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갤럭시 S24 FE' 정품 실리콘 케이스 5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케이스는 블랙, 네이비, 화이트, 민트, 옐로우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버즈3' 30%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갤럭시 버즈3' 구매 시에는 하겐다즈 케이스가 함께 증정된다. 다양한 제휴 콘텐츠도 제공된다. 구매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이용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30% 할인권 △모아진 3개월 구독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 FE는 갤럭시 AI의 혁신적인 기능과 함께 게임, 촬영, 콘텐츠 감상 등 일상의 다채로운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구매 혜택과 함께 보다 스마트하고 가치 있는 일상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1 08:13:08평균 397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MZ세대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오오티비의 대표 예능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가 26일 2024년 2학기 시즌 5를 전격 개강한다. 멀티플랫폼 제작사 오오티비의 프랜차이즈 예능 '전과자'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5로 돌아오며, 오오티비의 최장수 예능으로 '믿고 보는 오오티비표 예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전과자'는 비투비 이창섭이 국내외 곳곳의 대학교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콘텐츠로, 오오티비의 '~하는 자' 세계관의 포문을 연 첫 번째 시리즈다. 다양한 학과를 찾아가는 '전과자' 특유의 포맷을 기반으로 매회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전하는 것은 물론, 유익한 학과 정보까지 제공하며 M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창섭이 유튜브 채널 구독 공약을 내걸고 이를 유쾌하게 이행하는가 하면, '전과자' 세계관을 담은 팝업스토어도 여는 등 콘텐츠 이상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구독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방학 시즌에는 그간 '전과자'에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 '레전드 학생'들과 '제 1회 연합 MT'를 추진할 정도로 '찐친 케미'를 발산했던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5에서는 이창섭이 어떤 학교, 학과를 찾아 어떤 동기들을 만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공개되는 '전과자' 시즌5의 첫 회에서는 과거 이창섭이 정말 진학하고 싶었다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찾아간다. 실제 이창섭은 학교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기둥을 끌어안고 "가고 싶은데 못 간 대학교"라며 미련을 뚝뚝 흘렸다고. 이창섭은 과거 이 학교에 꼭 다니고 싶었다며 예상치 못했던 이유를 밝혀, 과연 어떤 이유였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날 이창섭이 경험하는 학과는 구독자 '스낵이'들이 시즌1부터 '전과'를 추천했던 '연극영화학과'. 연극영화학과에 입성한 이창섭은 학생들과 함께 '화술'과 '뮤지컬 연기 수업'에 참여한다. 이창섭은 화술 수업에서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대사를 독백으로 표현해 보라"는 주문에 "금이빨이 몇 개냐, 나 전당포 한다. 이거 방탄유리야, 쏴봐"라며 영화 '아저씨'의 명대사를 8차원으로 소화해 학우들의 '웃참 챌린지'를 유발한다. 반면 '뮤지컬 수업'에서는 현역 뮤지컬 배우답게 여유로운 '브로드웨이 바이브'를 선보여 교수님의 '엄지 척'을 받는다고. 또 얼마전 성대에 물혹이 생겨 목 상태 회복에 집중한 바 있던 이창섭은, 최신 기기로 성대의 '공명'과 음역대를 측정해보고는 "병원에 가서나 할 수 있는 건데…"라며 강의에 대해 '만족도 최상' 후기를 남겼다는 후문. '전과자'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학교와 학과를 탐방해온 이창섭도 감탄을 마지않은 이날의 학과 리뷰는 26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09-26 10:30:10인포뱅크가 크리에이터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자 후원 플랫폼 ‘유메이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메이트’는 먹방, 쿡방, 강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부여된 전용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크리에이터에게 일정 후원금이 자동으로 적립되는 문자 후원 서비스다. 기존 라이브 방송에만 특화되었던 후원 서비스와 다르게 영상 자막, 고정 댓글 및 더보기란, 홈커버 등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에도 번호 노출이 가능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365일 언제든지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다. 특히 구독자 수, 시청 시간 등 수익 창출에 대한 기준이 없어 별도의 소속사가 없는 1인, 소규모의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감사 메시지 전달과 후원 랭킹 정보, 투표, 퀴즈, 인증샷 등 다양한 구독자 이벤트를 제공해 팬들과 크리에이터 사이의 소통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인포뱅크는 유메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수익에 대한 부담감 없이 콘텐츠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고성국TV’, ‘윤루카스’, ‘김빠른’, ‘백설이네’ 등 유명 유튜버들과 계약을 체결해 크리에이터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미디어 류병현 대표는 “유메이트는 유튜브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제공되는 새로운 후원 서비스로 구독자 수나 조회수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생산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라며 “인포뱅크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응원하는 후원 문화 활성화와 함께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11:09:56[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의 유튜브 구독자 20만 달성을 기념해 KB차차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를 증정하는 댓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금번 이벤트는 KB차차차 유튜브 콘텐츠인 랜덤뽑차, 차차차대학교, 숏폼 영상 3개를 시청하고 퀴즈의 답을 댓글로 작성하는 이벤트로 KB차차차 홈페이지 또는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정답을 맞힌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치킨 교환권,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랜덤뽑차는 KB캐피탈이 책임 보증으로 판매하고 있는 KB인증중고차를 직접 살펴보며 리뷰하는 시리즈 콘텐츠다. 영상에 나오는 KB캐피탈 인증중고차는 차량 내부의 165가지 항목에 대해 정밀 점검한 차량으로, 홈배송 신청을 통해 편리하게 차량을 전달받아 3일간 타보고 구매를 확정할 수 있으며, 차량 구매 후 1년 2만km까지 KB캐피탈 전국 500여개 정비 네트워크를 통해 AS를 제공받을 수 있다. 차차차대학교는 다양한 자동차 이슈를 강의 형태로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콘텐츠로 벤츠의 역사, 람보르기니 비하인드 스토리 등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본 댓글 퀴즈 이벤트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기타 세부 이벤트 내용은 KB차차차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KB캐피탈은 지난해 KB국민카드와 함께 KB차차차 고객을 위한 주유 특화서비스를 담은 ‘KB차차차 신용카드’를 출시했는데, 해당 카드를 통해 리터당 최대 300원의 주유 할인과 차량 정비 업종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차차차 신용카드 발급 방법은 KB차차차 앱 메인 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23 15: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