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여자 축구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했던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징역형을 구형 받았다. 27일 (현지 시간) AFP 등 주요 외신은 스페인 검찰이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성추행 혐의로 1년, 강요 혐의로 1년 6개월 등 총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비알레스는 지난해 8월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하자 국가대표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강제 입맞춤' 논란이 벌어지자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해달라며 회유하며 에르모소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도 있다. 호르헤 빌다 전 여자 대표팀 감독, 알베르트 루케 스포츠 디렉터, 루벤 리베라 스페인축구협회 마케팅 책임자 등도 '당시 입맞춤은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공개 발언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각각 징역 18개월이 구형됐다. 검찰은 루비알레스를 포함한 이들 4명이 에르모소에게 총 10만 유로, 한화로 약 1억 4,6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향후 7년 6개월 동안 루비알레스가 에르모소의 2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금지 명령도 내려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루비알레스는 에르모소의 동의를 받은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8 09:19:29[파이낸셜뉴스] 한국 국가정보원격인 대만 정보기관 '국가안전국' 고위 간부가 술에 취해 한 젊은 여성에게 강제로 입 맞추는 영상이 공개돼 대만 사회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7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국가안전국 셰징화 소장이 술에 취한 채 한 젊은 여성을 강제로 입 맞추는 영상이 알려졌다. 영상 제보자는 셰징화가 밤 중에 길가에서 마스크를 쓴 20대(추정) 여성의 볼과 목을 잡고 강제로 키스하는 장면을 화했다. 셰징화는 쪼그려 앉아 여성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그러다 결국 입맞춤에 성공했다. 영상이 폭로되자 셰징화가 소속된 특수임무센터 지휘관 차이밍옌은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대만 중시신문망 등 현지 언론들은 "유부남인 셰징화가 강제로 입 맞춘 여성은 그의 아내가 아닌 사실이 밝혀져 국가안전국이 발칵 뒤집어졌다"고 보도했다. 야당 국민당 대변인 쉬차오신은 "기혼자인 정보당국 간부의 이런 행동은 심각한 스캔들"이라며 "피해 여성이 국가안전국 내 다른 부서 공직자인지 여부와 셰징화가 권력을 이용해 여자 공무원을 추행했다면 당국은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 밝히라"고 지적했다. 셰징화 처신이 논란을 일으킨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소장으로 진급되기 전 체력 테스트에서 탈락했음에도 결과서를 조작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또 그 해 3km 달리기에서 시간 내 완주에 실패했다. 그러자 대체 종목인 5km 걷기를 선택했는데 합격선인 45분 이내 완주에 실패하자 44분48초로 결과를 조작했다. 그의 실제 완주 시간은 47분23초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8 07:15:49[파이낸셜뉴스] 교수 재직 당시 제자를 자신의 개인 서재로 데려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받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도교수로 있는 학회 학생들, 성폭행하거나 성추행 1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반정모)는 준유사강간·강제추행·피감독자간음 혐의로 서울소재 여자대학 교수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추가로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17년 1월부터 3월 사이 학생과 술을 마신 뒤 개인 서재에 데려가 입맞춤을 하고, 지도교수로 있는 학회 소속 학생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까지 혐의를 부인해왔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보다 30세 연하의 20대 대학생 피해자가 자신에게 이성적 관심과 호감을 표현했다는 등 A씨의 주장이 정황과 맞지 않아서다. 재판부 "아버지처럼 따르는 관계 이용해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 재판부는 "지도교수였던 A씨는 학회 제자인 피해자들이 평소 자신을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따르는 관계와 심리 상태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했다. 범행 횟수와 반복성에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수사 기관에서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이 사건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변명하는 등 책임을 피해 왔다. 또 '피해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정당한 방어권 행사를 넘어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해왔다"라고 질책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2018년 3월 졸업한 피해자가 학교 성윤리위원회에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재학생들은 A씨의 교수 연구실을 비롯한 교내 곳곳에 항의 포스트잇을 붙이며 징계를 촉구했다. 같은 해 4월 학교 측은 A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그 다음달 징계위원회를 열면서 파면 조치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3 14:45:45[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미투’ 운동 촉발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유명 방송인이 피해자에게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5년만에 취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의 유명 진행자 주쥔(59)은 저우샤오쉬안과 그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했다. 저우샤오위안도 지난 21일 중국 법원에서 소송 취하가 받아들여졌고 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양측 사이에 어떠한 합의나 협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주쥔이 왜 소를 취하했는지에 대해 전해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저우샤오쉬안은 2014년 CCTV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당시 주쥔이 자신을 분장실 벽으로 밀어붙이며 강제로 입맞춤했다고 2018년 폭로하고 그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법원은 1심과 2심에 이어 재심 신청에서도 증거불충분으로 기각했다. 아울러 저우샤오쉬안과 지지자들의 미투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삭제되거나 정지됐다. 그는 저우샤오쉬안의 폭로가 나오자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저우샤오쉬안은 중국 미투 운동의 선구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5년간의 재판은 중국에서 성희롱 피해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줬다고 SCMP는 지적했다. 저우샤오쉬안은 “마음속으로는 주쥔이 소송을 취하하기를 바랐다”며 “너무 지쳤고 이 문제에 대처할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주쥔에 대한 내 고소는 중국의 성희롱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은 증거를 제시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입증 부담을 안아야 하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26 17:49:45[파이낸셜뉴스] tvn 드라마 '시그널'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현직 프로파일러가 성범죄를 지절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경위의 성범죄 피해자라고 밝힌 B씨는 18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9년 12월께 지인을 통해 A경위를 알게 됐다. (A경위가) 여러 시사 프로그램과 방송에 나온 것을 보여주면서 소개해 그분에 대한 신뢰가 갔다"R고 말했다. B씨는 "A경위는 회사로 따지면 사장이나 대표를 넘어 회장급이었고, 종교 단체로 따지면 목사나 신부도 아닌 하나님, 그 자체로 사실은 신으로 군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뇌와 그루밍에 굉장히 능했다"며 "사실 대한민국에서 가스라이팅으로 국가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스라이팅이 굉장히 심했다"라고 덧붙였자. B씨는 "(회원에게) 살이 쪘다며 허벅지나 팔, 허리나 옆구리를 꼬집는 것은 예사"라며 "사무실에 모였을 때 피해자를 방으로 불러 껴안거나 가슴을 만지려고 했다. 드라이브를 가자고 불러 자신의 차에서 손을 잡고 있다거나 강제로 입맞춤하는 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학회에서 A경위가 MT나 워크숍을 가자고 해놓고는 학회원들을 모텔로 여러 차례 불렀다"며 "최면 실습을 하겠다는 명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제대로 교육이나 실습을 한 적은 없고 막상 모텔로 가면 본인은 술은 거의 안 마시는데 제자들에게는 고문하듯 술을 잔뜩 먹이는 일만 빈번하게 벌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A경위는 여성 2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B 경위가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차량, 사무실 등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겸직 금지 의무 위반으로 감찰 조사를 받는 상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7-18 15:40:52‘나영이 사건’으로 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웃에 사는 8살짜리 여자 아이의 볼에 강제로 입맞춤한 50대 남자가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현미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문모(53)씨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이들이 귀여워서 한 행동이라고 변명하나 그러한 이유만으로 자신을 피해 달아나려던 8살짜리 아이들을 제지하고 볼에 입을 맞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피해자들이 성적으로 미성숙한 상태라 하더라도 낯선 남자 어른이거부 의사를 무시하고 볼에 입을 맞춘 것에 상당한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언 서부지법 공보판사는 “피해자가 2명인데다 피고인에게 반성의 기미가 별로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전 판례와 비교하면 상당히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씨는 작년 추석 무렵과 올 1월 마포구 성산동의 한 골목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여자 어린이 2명의 어깨를 양팔로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볼에 입맞춤한 혐의로 기소됐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2009-10-02 10:00:04[파이낸셜뉴스] 해외 출장 중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자의 폭로가 나왔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한 대학교수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하는 등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술자리에서 일행 술 사러 나가자 10분간 성추행 A씨는 2019년 서울 유명 사립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올해 2월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도 교수 연구실의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던 4월 B교수와 함께 해외 학회에 참석했고 일행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술자리에 있던 일행들이 술을 사러 나가자 B교수는 "키스해도 돼?"라며 A씨의 뒤통수를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 A씨는 "저항하려고 해 봤다. 하지만 머리와 손이 붙잡혀 있는 상태여서 쉽게 밀쳐지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B교수는 다시 한번 입을 맞추며 옷 안으로 손을 넣으려 하기도 했다. A씨가 완강하게 거부했으나 B교수는 약 10분간 추행을 이어 나갔다. 성추행을 당한 A씨는 눈물을 닦고 화장을 고쳤다. 일행들이 돌아왔을 때 성추행당한 사실을 들킬까 두렵고 수치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본 B교수는 "티 나면 안 되니까?"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게다가 A씨가 "사모님도 계신 분이 왜 이러시냐"라고 말하자 B교수는 "너도 남자 친구 있잖아. 키스 한 번 더 해도 되나?"라며 조롱했다. B교수의 성추행은 일행들이 돌아오고서야 멈췄다. B교수는 이후 "면목 없다.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라며 사과했지만 A씨는 "연구실에서 퇴사하겠다"고 알리며 변호사를 선임했다. "걔가 동의한 줄 알았다" 2차 가해하며 혐의 부인 B교수의 만행은 귀국 후에도 이어졌다. B교수는 A씨에게 "너무 술에 취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성적 욕구 취하려 했다면 아무 저항도 못 하는 학생 때 했겠지. 왜 졸업한 박사에게 했겠냐"라고 했다. 또 연구실 내 다른 박사에게 "걔도 동의한 줄 알고 한 거다"라며 2차 가해를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A씨는 결국 자가면역성 뇌수막염에 걸려 한 달가량 입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아직 모르는 부모님이 알게 될지 걱정되지만 이대로 사건이 묻힐까 봐 두려워 제보를 결심"했다며 "학교도 이 사안의 엄중함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B교수는 이번 학기 강의를 건강상을 이유로 폐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곧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에 명확한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3 10:38:50[제주=좌승훈 기자] 부하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제주시 간부 공무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상습 강제추행 사건’ 결심 공판에서 전 제주시청 국장 A(5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국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11월11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같은 국 소속 공무원인 B씨에게 갑자기 입을 맞추고 강제로 껴안는 등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모두 11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상습적으로 추행이 이뤄졌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피고인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시청 부하 직원에게 ‘피해자가 평소 불성실하다’는 내용으로 탄원서를 써달라고 하는 등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피고인은 현재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뉘우치고 있지만,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자신에게 불리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면서, 수감 또는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 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요청했다. A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혐의를 부인하다, 검찰 수사 때부터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공직자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에게 무릎을 꿇어서라도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사회에 복귀하게 되면, 35년간 농업직 공무원으로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 발전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며 살겠다”고 호소했다. 선고는 다음달 2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제주시는 A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지난 1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A씨를 직위해제했다. 관련 조사에 나선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A씨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 또 안동우 제주시장은 지난 5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징계처분에 대해 제주시 소속 공직자를 지휘·감독하는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직장 내 성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 내 ‘고충상담창구 전문성 강화’와 ‘내실있는 예방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양성평등의 공직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23 13:31:59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40)가 술자리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같은날 오전 6시 44분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이씨가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며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들도 고소를 취하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주점내 CC(폐쇄회로)TV 영상과 강제추행죄가 비친고죄(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한 죄)인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씨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 취하와 상관없이 수사를 계속 진행해왔다. 6월 29일 피해자 조사 후 지난 14일에는 이씨 조사까지 마쳤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07-17 10:51:03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 가수 이민우(40)가 술자리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이 날 오전 6시 44분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이씨가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입장문을 통해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 취하와 상관없이 이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강제추행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범죄인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07-03 09: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