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늘어나는 자사 및 임직원 사칭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문자 등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임직원을 사칭하는 불법 영업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은 윤지호 리서치 센터장, 염승환 이사, 강하나 애널리스트 등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의 인지도를 이용한다. 투자정보 제공 등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은 뒤 특정 종목에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상담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등 불법 영업행위를 일삼는다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임직원이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투자 리딩을 하거나 이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종목상담과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블리온을 포함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투자 정보 관련 서비스는 모두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해서만 가입 가능하다. 회사 및 임직원 사칭이 의심될 경우 이베스트투자증권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사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불법 사칭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한편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이리온 등은 물론 문자와 메일을 통해서도 당사 임직원 사칭에 주의할 것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가 주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들과 컨설턴트, 애널리스트 등이 유명해지자 임직원뿐 아니라 심지어 회사를 사칭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불법 사칭에 엄정히 대응하고, 고객분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피해 발생 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30 08:56:28【필리핀 마닐라=장충식 기자】 "남과 북이 두개의 역사가 아닌 하나의 역사로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의 피해를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의 주인공인 배우 강하나(19)양이 '2019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찾아 분단된 남북 현실에 눈물을 흘렸다. 일본 오사카 출신의 재일동포 4세인 그녀는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로 인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아태평화 국제대회를 찾아 일본군 성노예 문제 알리기 위한 역할을 하고자 나선 것이다. 영화 '귀향'을 출연할 당시 이른바 '신상털이'까지 겪으며 온갖 위협에 직면했던 그녀는 이번에는 동아시아를 피해국들은 물론 남과북이 함께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공론화 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토아먀 유키오 일본 전 총리가 극우세력의 반대와 위협에 아태평화 국제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강양은 "이렇게 큰 행사에 초청을 받고 깜짝 놀랐고, 영광스러웠다"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참석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강양은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귀향'을 찍었을 때보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서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재일동포로 두개의 역사 배워, 분단의 고통에 눈물 "영화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바로 알게 됐다"는 강양은 사실 남과북의 분단 문제를 몸으로 겪고 자라 온 재일동포로서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올해 한국의 대학에 진학하기 전까지 일본에서 자란 강양은 히가시오사까조선중급학교와 오사까조선고급학교를 다니면서 '두개의 역사' 배워야 했다. 모두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계열의 학교로, 두 차례 북한까지 다녀왔다. 강양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는 북쪽에도 있다"며 "조선반도는 하나였지만,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역사수업을 받을 때 남쪽과 북쪽 두개의 역사를 배웠다"는 아픈 과거까지 드러내 보였다. 당시 "같은 나라인데 역사를 따로 배우는 데 의문이 들었고, 같은 말을 쓰는데 분단되어 있다는 데 가슴이 아팠다"며 "일본에 살면서도 북이랑 남이랑 너무 답답했고,지금의 판문점 선언을 볼 때 감동적이었다"며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일본에 사는 재일동포로 그녀가 받았을 차별과 아픔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그녀는 "지금은 일본에 있는 친구들이 한국도 가고 북한도 가고 하는 것을 엄청 좋아한다"며 "통일이 되어서 북도 남도 다 갈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日 잘못된 교육시켜, 피해 끝까지 알려야 강양은 최근 일본의 수출보복 등 한일 관계에 대한 분위기도 전했다. 강양은 "지금 일본에서는 원래 한국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이 사람들을 '한국이 또 뭐라 하고 있네' 식으로 이야기 한다"며 " 일본 사람들이랑 한일 관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지만 대답을 하기 힘들디. 빨리 해결이 되기 바라고 오해가 풀려 관계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위안부 문제를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다"며 "일본 사람들은 피해자가 됐을 때를 안 믿는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에 좋아서 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강양은 특히 "일본 정부가 그렇게 교육을 시켜서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끝까지 이야기를 해야 하고, 타협을 하지 않고 이야기 해야 하는 진짜 어려운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강양은 아태평화 국제대회에 참석해 이용수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와 함께 단상에 오를 예정이며, 영화 '귀향'의 짧은 영상이 국제대회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 귀향 감독 조정래씨 "불편하지만 '성노예' 명칭 사용해야" 한편,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은 "올바른 피해 인식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보다는 불편하지만 '일본군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군 성노예'는 경기도의회가 현재 우리나라 현행법과 공식자료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라는 표현은 일본 장병들을 상대로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을 뜻하는 '종군 위안부'에서 유래된 잘못된 표현으로, 영어권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Victims)라는 용어로 사용하도록 조례를 만든 데서 시작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일본군 성노예라는 말은 할머니들이 들을 때마다 불편해 하신다"면서도 "그렇게 불려지는 것이 마땅하다.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일본의 종군 위안부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또 "그래도 우리가 할머니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틀린 인식이 아니라 바른 인식을 위해서 그렇게 불리워야 한다"며 "일본이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판에, 피해자들이 돌아가시면 은폐가 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비정상적이다. 대부분의 일본 국민들이 무관심한 태도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7-26 10:20:49김성근 감독과 알고 지낸지 33년째다. 징하다. 김성근 감독은 기자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마력을 지녔다. 해박하고 창의적인 야구 지식은 경탄스럽다. 기자 초년병 시절 김성근 감독으로 인해 나는 새로운 야구 세계에 눈을 떴다.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야구를 볼 수도 있구나.' 종종 감탄했다. 김 감독은 어느 감독보다 진지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놓치고 지나치는 선수들의 작은 버릇도 초고속 녹화장치를 본 것처럼 척하고 끄집어냈다. 그의 탁월함은 두터운 팬덤을 양산했다. 그의 주위엔 도사로 불리는 사람을 비롯해 의사, 연예인, 벤처기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를 추종하는 기자들도 많다. 그들에게 김성근 감독은 컬트(숭배) 대상이다. 스토리텔링은 김성근 감독의 또 다른 매력이다. 김 감독은 B클래스 팀을 맡아 A클래스로 올려놓는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다. 태평양, 쌍방울 등에서 김 감독은 신화를 만들었다. 숱한 얘깃거리가 함께 쏟아졌다. 한 겨울 오대산 얼음을 깨트리고 선수들을 벌거벗긴 채 물속에 빠트리는가 하면, 박정현·박경완 등을 무명에서 스타로 키워냈다. 박찬호, 이승엽 등 최고 선수들도 김성근 감독에게 한 수 지도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망가트린 선수도 많았다. 투수 혹사 논란은 악령처럼 김성근 감독을 따라다녔다. 배영수(36·한화)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배영수는 2015년 삼성에서 한화로 옮긴 후 101이닝을 던졌다. 이닝 수는 적었지만 최근 8년 사이 가장 많은 경기(32)에 등판했다.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지난해는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여기서 끝나는가 싶었다. 스토리텔링은 이어졌다. 배영수는 지난 4일 홈에서 벌어진 NC전서 604일 만에 승리를 맛보았다. 6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냈다.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괜찮은 내용이었다. 배영수의 직구는 130㎞ 후반에 그쳤다. 그래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NC 타선을 침묵시키기에 충분했다. 프로 통산 129번째 승리였다. 시속 150㎞의 공을 던지게 만든다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투수의 어깨가 강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시속 130㎞ 투수를 얻어맞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어렵다. 코너워크와 볼 배합의 묘를 터득해야 가능한 일이다. 그 분야에서 김성근 감독은 탁월하다. 김성근 감독은 한 점차 접전에 능하다. 그의 신화는 소규모 전투의 승리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전장의 규모를 넓힌 전쟁에선 약점을 드러낸다. 최근 김 감독은 2군 투수들의 1군 콜업을 두고 박종훈 단장과 충돌했다. 구단은 당연히 거시적 운영을 원한다. 2군 투수의 성장은 구단의 미래다. 작은 상처를 낳게 하기 위해 몸 전체의 면역체계를 망가뜨리는 치료 방식을 내켜하지 않는다. 적절한 접점은 없을까?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인재 등용 원칙을 설명하면서 "믿음이 가야 맡긴다. 맡기고 나면 끝까지 믿는다"고 말했다. 맡긴 이상 김성근 감독을 믿어야 한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야구선임기자
2017-04-05 20:06:00인기 드라마 '압구정백야' 에서, 박하나와 강은탁이 키스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 백야(박하나)와 장화엄(강은탁)은 짧은 헤어짐을 앞두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장화엄은 백야에게 수차례 마음을 전했지만 백야는 남편 조나단(김민수)이 죽은 후 더 이상의 사랑은 없다고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결국 백야는 장화엄의 키스를 받아들였고, 장화엄은 백야를 끌어안으며 "아프면 전화해"라고 말했다. 백야의 마음을 알아 챈 장화엄은 "지금이라도 안 갈 수 있어. 마음 바뀌면 전화해. 눈 빠지게 기다릴게. 사랑해 정말"이라고 고백한 후 백야의 입술을 훔쳤다. 이 후 백야는 연수 떠난 장화엄이 보낸 옷과 편지를 받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앞으로 새롭게 전개될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3-26 17:12:03외환은행은 ‘해외시장 개척’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0일 현재 외환은행의 해외 점포수는 모두 30개, 연락사무소와 지점 등을 다 합쳐 10여개에 불과한 경쟁은행들의 약 3배에 달하는 해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이는 은행영업이 되는 곳이라면 오지와 비수교국은 물론이고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터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외환은행은 지난 92년 7월 국내 은행으로는 최초, 세계은행 가운데는 4번째로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개설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당시 중국은 미수교국이었던 만큼 치안도 불안하고 중국정부의 협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현지에 사무소를 낸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은 북한에도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제일 먼저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97년 대북 경수로건설 부지인 함경남도 금호지구(신포)에 금호 출장소를 설립한 것이다. 당시 이 출장소에는 직원 3명이 파견돼 예금, 송금, 환전, 대금결제 등 경수로사업과 관련한 금융서비스를 실시했다. 전쟁국가도 예외는 아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1월 이라크 평화유지를 위해 파병된 자이툰 부대 내 코리아센터에 이라크 아르빌지점을 개점했다. 이라크의 정세가 안정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재건사업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아르빌지점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게 은행측의 계산이다. 결국 아르빌지점은 자이툰 부대원들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전후복구사업이라는 보다 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셈이다. 외환은행은 베트남전 당시에도 사이공(현 호치민)에 지점을 개설한 경험이 있다. 특히 전쟁이 격화되자 대부분의 은행들이 줄줄이 귀향길에 올랐지만 외환은행만 끝까지 남아 영업을 하는 악착같은 승부근성을 보여줬다. 이같은 노력이 바탕이 돼 지난해 국외부문의 총수익은 1180억원에 달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외환관리관에서 떨어져 나와 오늘에 이르기까지 경영의 화두는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이었다”며 “앞으로 중국을 비롯해 브릭스, 이머징마켓(떠오르는 시장)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사진설명 외환은행 이상식 아르빌 지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개점식 후 파견군인들과 지점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05-03-10 12:44:40평범했던 한 청년이 내면의 악을 마주하고 각성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종의 기원'이 오는 12월 29일 서울 종로구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재연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기획·제작돼 지난 2022년 말 초연됐다. 제작사 뷰티풀웨이는 "기존 스토리에 에피소드와 넘버를 추가해 인간이 가진 악의 본성을 더욱 다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인공 한유진은 한때 촉망받는 수영선수였으나 복용하던 약을 끊고 대회에 참가한 날 벌어진 사고로 수영을 포기하고 평범한 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피로 물든 집안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한 뒤 사건의 전말을 되짚어가며 자신 내면의 본능을 깨닫게 된다. 초연 당시 두 명의 배우로 표현되는 한유진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 친구이자 형인 김해진과 어머니 김지원, 이모 김혜원의 관계를 통해 인간이 가진 악의 본능을 날카롭고 거침없는 시선으로 파헤쳐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수영선수 출신의 로스쿨 지망생이자 냉정하고 잔인한 사이코패스의 본능을 가진 한유진 역에는 박규원, 유승현, 김려원, 윤승우, 기세중, 김이후, 백동현, 박상혁이 출연한다. 유진의 입양된 형이자 따뜻하고 열정 넘치는 영화학도인 김해진 역에는 노희찬, 박선영, 장보람, 박상선이 캐스팅됐다. 유진의 어머니 김지원과 이모 김혜원 역은 장이주, 강하나, 류비가 맡았다. 이들은 1인 2역을 소화하며 유진과의 심리게임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서사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연에 참여했던 창작진이 전원 함께 한다. 창작집단 LAS의 이기쁨 대표가 연출을 맡고, 브랜든 리(이성준)가 작곡과 음악감독으로, 강하님이 공동 작곡가로 재연에 참여한다. 공연은 2025년 3월 23일까지 이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1 10:38:17[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동부 지역의 대표 산업도시 몬테레이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 산하 첫 영업채널로 몬테레이사무소를 개소했다. 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몬테레이는 미국과의 국경 인근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니어쇼어링(nearshoring)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멕시코의 주요 산업허브다.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등 기업손님과 교민, 현지 손님은 몬테레이 사무소에서 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의 금융 상품·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호세 라몬 카날레스 마르케스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부위원장, 엠마누엘 루 누에보 레온 주정부 차관 등이 개소식에 참석해 멕시코 내 하나금융그룹 제2의 영업 거점 역할을 수행할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에 멕시코에 진출함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멕시코 경제·금융 발전에 이바지하고, 현지 지역사회와 손님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한층 더 강화된 금융 소통 창구인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손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Villa de las Niñas, Chalco)’ 학생들에게 공학용 계산기 200개를 기증했다. 찰코 소녀의 집은 지난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 멕시코 찰코 지역에 세운 기숙학교로, 학업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여학생들을 멕시코 전역에서 선발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공학용 계산기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전에 조사해 전달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멕시코 현지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글로벌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다인 전세계 26개 지역 220개 채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폴란드와 인도 등에서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5 13:41:17[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18일 한강 노들섬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 '시티포레스티벌 2024('시포레 2024')'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시포레 2024는 도심 속 건강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운동 페스티벌이다. 올해 페스티벌은 '헬시클럽' 콘셉트로 강하나(스트레칭), 배윤정(댄스), 심으뜸(필라테스), 아미라(요가), 홍강사(스피닝) 등과 함께 하는 운동 프로그램과 부스 행사 등이 펼쳐진다. 롯데칠성음료는 도심 속 공원에서 '오트몬드' 브랜드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오트몬트 포레스트 파크' 부스를 운영한다. 오트몬드 포레스트 파크는 게임존, 시음존, 휴식존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게임존에서 농구 게임과 림보 게임, 제자리멀리뛰기 등에 참여해 즉석 뽑기 응모권을 획득하고 소니 얼트웨어, 나이키 런 암밴드, 안다르 마사지 스틱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시음존에서는 식물성 음료 3종 '오트몬드 오리지널', '오트몬드 프로틴', '오트몬드 프로틴 초코'를 시음할 수 있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존도 마련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운동 페스티벌과 어울리는 오트몬드 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관람객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6 15:22:58[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PC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지 네트워크인 멕시코하나은행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기증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PC 기증을 통해 학업의지가 강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디지털 기기를 직접 구입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AI(인공지능)·빅데이터·ICT(정보통신기술) 등 사회 진출을 위한 필수적인 디지털 교육을 이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멕시코하나은행 법인장은 “지난 영어사전 기증에 이어 이번 PC 지원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멕시코하나은행은 멕시코 현지 지역사회가 필요한 맞춤형 글로벌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에 멕시코주 찰코에 세운 기숙학교로 학업의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멕시코 전국의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중, 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33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1-29 13:00:10[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 강남금융센터가 오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제약 바이오 업종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13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강연회 강사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강하나 씨다. 강 씨는 과거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제약 바이오 업종을 분석했으며, 다수의 증권, 유튜브 방송에 출연을 해 MZ세대부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손님은 강남금융센터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소수점 주식을 1만원 이상 거래하면 자동으로 신청이 완료된다. 계좌개설은 강남금융센터의 안내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모두 가능하다. 강남금융센터는 참가 대상이 된 손님들에게 설명회 전 개별로 초청장을 문자로 발송할 예정이다. 최강윤 하나증권 강남금융센터장은 “이번 투자설명회는 강남금융센터의 이전 오픈을 기념해 준비한 것”이라며, “최근 급등했던 주도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손님들과 함께 제약 바이오 업종을 다시 들여다보며 함께 투자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고자 했다”고 투자설명회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강남금융센터는 지난 8월 30일 강남역 사거리로 확장 이전을 해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주식, 채권, 세무, 연금 등 다방면에서 자산관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3 09:21:17